남섬 서해안에 내린 폭우로 인해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 최소한 한 명의 농촌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이 집을 떠나 피신해야 했으며, 폭우가 내리는 일부 고속도로가 폐쇄되었다.
웨스트랜드 지역 카운실 대변인은 긴급 서비스가 대기 중이며, 강수량이 계속 증가한다면 대피를 해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적인 범람은 South Turnbull Road가까운 오쿠루 강과 하스트 근처의 아라화타 강 유역에서 발생했다.
웨스트랜드 지역 전체의 모든 강들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강들이 경보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실에서는 모든 하천을 감시하고 있으며 "비상조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홍수로 인해 약 3천만 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와이호강 유역의 프란츠 요셉 지역 주민들은 특히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웨스트랜드 지역 카운실 브루스 스미스 시장은 화요일 이른 시간 강가에 나갔다가 바위 덩어리가 언덕으로 추락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이 외출을 하지 말고 집 안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6번 고속도로는 프란츠 요셉과 폭스 빙하 사이 구간이 폐쇄되었다. 이 도로는 남쪽의 마카로라와 북족의 호키티카까지 이어진다.
NZTA에서는 도로 폐쇄가 수요일 오전 8시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폐쇄된 구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NZTA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수습 중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더 많은 비가 내리면 피해 상황이 커지고 피해 구역이 넓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 에서는 화요일 오후 1시 30분경 드론이 서부 해안으로 띄워져 강물의 흐름 감시와 피해 상황 파악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2천 명의 관광객이 이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는 중이며, 그들이 이번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악천후가 끝날 때까지 이 지역에서의 헬리콥터 비행이나 관광을 위한 경비행기는 중단된다.
퀸즈타운 레이크 지역 카운실에서는 폭우로 인해 와나카 인근에 직원들이 나가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남섬 전 지역의 도로 운전자들은 비가 내리는 동안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웨스트랜드의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고, 자유 캠핑장도 폐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