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출국시 ‘여행 출국 카드(travel departure cards)’를 작성하지 않게 된다.
8월 26일(일) 이안 리스-갤러웨이(Iain Lees-Galloway) 이민부 장관과 메카 화이티리(Meka Whaitiri) 세관부 장관은 이같은 정부의 방침을 언론에 발표했다.
화이티리 장관은 다른 나라에서도 더 이상 카드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매년 650만명에 달하는 출국자들이 카드를 작성하느라 10만 시간 이상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또한 첨단 시스템 운영으로 여행자들의 신분과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출국 카드 작성의 고유 목적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화이티리 장관은 덧붙였다.
그는 특히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를 오가는 많은 사업자들과 여행자들이 불편을 덜 것이라고 말했는데, 호주는 이미 작년에 이 제도를 폐지했다.
한편 통계국과 이민국에서도 이전부터 출국자 카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민 및 관광 관련 통계들을 수집하고 있다.
여행 출국 카드 제도 폐지 안건은 금년 3월에 처음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