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고 대학의 연구원들은 뉴질랜드에서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불임율이 높은지 여부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를 한 오타고와 사우스랜드 연구진들은 뉴질랜드에서의 불임 문제가 다른 유사한 국가들보다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보건부의 2014/2015 설문조사에서 일반적인 건강 데이터뿐만 아니라, 성 건강과 같은 명백한 출산 위험도를 분석해 어떤 요인이 연관될 수 있는지 파악했다.
앙투아네트 리가츠 연구원은 웨인 질레 선임 연구원, 앤드류 그레이 생물 통계학자 등과 함께 뉴질랜드에서의 불임 부담이라는 제하의 연구에 착수했다.
리가츠 연구원은 2015년 박사 과정 연구의 일환으로 오타고 및 사우스랜드의 초기 연구를 주도했다. 2014/2015년 뉴질랜드, 호주, 영국과 같은 고소득 국가에서 불임율이 6쌍 중 1쌍으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었다.
리가츠 연구원은 뉴질랜드인 4쌍 중 1쌍꼴로 불임의 유병율이 상당히 높았으며 연구 결과도 일관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리가츠 연구원의 2015년 조사에서 오타고와 사우스랜드 지역의 여성들 중 임신을 시도한 여성의 25% 이상이 불임을 경험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운 것은 조사 방법이나 불임의 정의를 다르게 사용할 때 그 결과치도 달라지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리가츠 연구원은 말했다.
Fertility New Zealand 코플랜드 부회장은 뉴질랜드에서 불임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수치는 세계 상위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코플랜드씨는 이번 연구가 사회 경제 상황, 교육 수준, 민족성 측면에서 키위 사회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연구가 불임에 관한 토론의 수준을 높이고 미래의 IVF와 같은 치료법에 대한 자금 지원을 증가시키길 희망했다.
코플랜드씨는 키위 부부가 잉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중요한 질문이 제기될 것이라며, 흔히 뉴질랜드에서의 생활 방식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나이는 불임의 가장 큰 요소이며 광범위하게는 생활비가 비싸진 원인도 있다고 말했다.
Fertility New Zealand 는 리가츠 연구팀과 협력해 다음달 불임 주간(Fertility Week)에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