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병원에서 사라진 한 60대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오타고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와카리(Wakari) 병원의 경비가 없는 재활병동(non-secure rehabilitation unit)에서 고든 맥린(Gordon Mclean, 63)이라는 이름의 환자가 사라진 것은 지난 10월 12일(목) 오후3시경.
그가 사라지자 경찰은 60여명의 수색구조대(LandSAR)는 물론 적십자 봉사자들, 그리고 해안구조대까지 동원해 북부 더니든의 카이코라이(Kaikorai) 계곡을 중심으로 암거와 배수로까지 뒤지고 있다.
그러나 15일(일)까지도 별다른 성과가 없는 가운데 경찰은 그가 이 지역 집들에 딸려 있는 창고 등에서 잤을 수도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창고나 외부 건물들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그가 152cm의 신장에 신체적으로 무척 허약한 상태이며 추락하거나 스스로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고 보면서 그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
병원에서 사라질 당시 그는 짙은 색깔의 폴라 플리스와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폴로 셔츠와 갈색 슬리퍼, 그리고 검은색의 소매 없는 점퍼를 걸치고 있었다.
한편 이 지역을 관할하는 서던 디스트릭 보건위원회(SDHB)는 당시 그가 병원에서 어떻게 빠져나갔는지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