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질랜드는 대부분 지역에서 맑고 차분한 날씨로 시작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대체로 맑은 하늘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주 중반부터 기상 상황이 급변한다. 태즈먼해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30일) 현재, 남섬에는 찬 대기와 함께 산발적 소나기와 서리가 내리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점차 북상해 오후에는 북섬 일부에도 소나기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남풍은 밤 기온을 더욱 낮추며, 남섬을 중심으로 서리와 한기를 동반할 전망이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일시적으로 고기압의 영향으로 안정된 날씨가 이어지지만, 수요일부터는 태즈먼해 저기압이 북섬에 비를 몰고 오고, 목요일에는 남섬까지 강한 비와 바람이 확산된다. 특히 북섬 북부와 홍수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폭우와 강풍, 국지적 천둥번개, 토네이도 가능성까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MetService 기상예보관 콜로펠로 두베는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MetService.com에서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섬 북부(넬슨, 태즈먼 등) 역시 이미 포화 상태인 토양에 추가 강우가 더해지면 침수와 산사태 위험이 커질 전망이다.
주간 내내 기온은 대부분 10도 이하, 밤에는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전국적으로 서리와 눈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악 지역에는 이미 두터운 적설이 쌓여 스키어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눈길 운전 등 교통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 후반에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전국적으로 다시 맑고 차분한 날씨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기상정보와 경보는 MetService 공식 홈페이지(metservi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rce: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