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금 거래 업체들이 최근 사상 최고치에 달했던 금값 상승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10월 17일 금 시세는 온스당 7,65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온스당 6,950달러까지 하락했다. Village Goldsmith의 디렉터 크리스 베넘은 금값 급등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금제품을 팔려는 고객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고객들은 보유하고 있던 금을 현금화해 새로운 보석 구매나 일상 비용에 활용하고 있다.
베넘은 금이 역사적으로 신뢰받는 가치 저장 수단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정치 긴장 상황 등이 금의 전통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 보석의 가치를 판단하려면 금 함량을 나타내는 스탬프와 무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업체에서는 X-레이 장비를 통해 금과 합금 함량을 분석한다.
Sona Sansaar의 디렉터 하리시 로디아는 금값 상승으로 투자 문의가 증가했지만, 구매 단위는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Goldie라는 스타트업은 1kg 금괴의 일부를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과거보다 투자 금액 대비 금괴 개수가 줄어들어 금값 상승을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현금화보다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금값 급등은 뉴질랜드 내 금 거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금을 안전 자산으로 바라보는 경향을 강화하고 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