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으로 관개시설 망가진 농민들 “여름 날 걱정에 한숨만…”

폭풍으로 관개시설 망가진 농민들 “여름 날 걱정에 한숨만…”

0 개 1,704 서현

지난주 캔터베리를 비롯한 남섬 일대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큰 피해가 난 가운데 농장의 관개용 장비 피해도 컸다. 


특히 부서진 장비 복구에 필요한 부품 조달이 이른 시일에 이뤄지지 못할 경우 올해 농사에 지장이 많아 농민들이 더 애를 태우고 있다. 


10월 23일 발생한 강풍으로 노스 캔터베리에서만 수백 대의 대형 회전 관개시설이 휘어지거나 부러지는 등 수천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관개 장비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캔터베리 북부 연합농민회의 벡스 그린(Bex Green) 회장은 지역에서만 700개 이상의 ‘피벗 스팬(pivot spans)’이 망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벗 스팬 한 구간에만 3만 달러라는 꽤 큰 금액이 들어 전체 피해액이 2천만 달러가 넘는다면서, 또한 부품 조달도 빨라야 11월이라고 들었지만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어려운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자기의 제일 큰 피벗은 13 스팬인데 처음 일곱 스팬은 괜찮고 그다음 세 스팬이 망가졌으며 나머지 세 스팬은 괜찮지만 쓸 수가 없어서 사실상 피벗의 절반을 잃은 셈이라면서, 해당 구역에 물을 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값비싼 장비 중 일부는 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았을 거라면서, 보험 회사에서 더 이상 받아주지 않아 어떤 이들은 보험에 가입할 수도 없었다면서, 대부분은 물을 줄 수 있는 대안이 없는데 특히 건기를 앞두고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에게는 80~100헥타르가 물도 안 주고 풀도 안 자라는 땅이 되고 결국 사료를 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여름이 되면 극히 건조해지고 바람이 많이 불면서 정말 빨리 마르기 때문에 큰 걱정거리가 된다고 말했다. 


일부 농부들은 넓은 농지가 영향받은 데다가 수리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현재 복잡한 선택에 직면해 있고,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그 전환점이 언제쯤일지는 알 수도 없는 채 그저 정보만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료 공급과 농장에 물을 댈 수 없다는 걱정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긴 여름이 될 것 같다면서, 또한 가축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물을 먹이고 쓰러진 울타리 나무를 제거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극심한 악천후로 보험금 청구가 이미 1,000만 달러를 넘어섰는데 국내 최대 농업 보험사인 FMG는 주말까지 900건 이상 청구를 접수했으며 절반은 사우스랜드와 오타고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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