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스트처치의 슈퍼마켓 3곳에서 매장에서 폭력적이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한 사람을 식별하기 위해 ‘안면 인식(facial recognition)’ 기술을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뉴 월드 세인트 마틴스’와 ‘파크앤세이브 파파누이’, 그리고 ‘파크앤세이브 무어하우스’ 슈퍼마켓 등은 10월 29일부터 3개월 동안의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이들 슈퍼마켓 체인점 회사인 ‘푸드스터프스 사우스 아일랜드’ 측은 ‘출입 금지(trespass)’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반복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들을 빨리 찾아내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모든 사람은 일터에서나 쇼핑할 때 안전하다고 느낄 자격이 있다면서, 매장에서 누군가 폭력이나 위협적이거나 공격적 행동을 하는 경우 전문적이고 숙련된 팀이 해당 사건을 검토하며 신중한 평가를 거친 후에 해당자를 FR 감시 대상에 추가한다고 전했다.
안면 인식 시스템은 이들 3개 슈퍼마켓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감시 대상자의 이미지와 교차 참조하며, 감시 목록에 오른 사람을 감지하면 시스템은 직원에게 경고를 보낸다.
이후 훈련된 2명의 팀원이 알림을 직접 검토해 일치하는지를 판단하고, 일치할 때는 적절한 대응 방안을 결정하는데, 방안 중에는 해당자를 관찰하고 경찰에 연락하거나, 또는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는 매장에서 나가도록 요청하는 조치가 포함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력해 개인정보 위험 테스트를 해 규정을 준수하는지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개인정보 보호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자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