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슨 총리, APEC 참석 후 11월 1일 뉴질랜드로 귀국 예정
럭슨 총리는 대한민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1월 1일, 뉴질랜드로 귀국할 예정이다.
럭슨 총리는 이번 해외 순방 동안 말레이시아와 한국에서 여러 국가 정상, 외교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무역 장벽 완화와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주요 일정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1대1 회담이었으며,이후 양국 정상들과 만찬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APEC 정상회의(APEC Summit)에서는 21개 국가 정상들이 무역 협력과 기후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제33회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2025 Korea)의 공식 일정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다.
회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며, 무역 장벽 완화 (Removing Trade Barriers), 지속 가능한 성장 (Sustainable Growth), 기후 변화 대응 (Climate Action) 등이 주요 의제이다.
럭슨 총리는 10월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졌고, 31일은 다른 세 정상과도 연쇄 회담을 가졌다.

▲이미지 출처 : 럭슨 총리 페이스북 페이지
럭슨 총리는 31일, 한국의 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을 방문하였고, 그곳에 잠들어 있는 34명의 용감한 뉴질랜드 참전 용사들께 경의를 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그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럭슨 총리는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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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럭슨 총리 페이스북 페이지
뉴질랜드, 칠레, 싱가포르, ‘그린경제 무역 협정’ 추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한국에서 뉴질랜드, 칠레, 싱가포르 3개국이 친환경 무역장벽 완화 협정을 논의했다.
3국 정상들은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장은 과거에는 양립하기 어려웠지만, 새로운 기술이 두 가지를 모두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칠레 대통령은 “우리 세 나라는 모두 작은 나라다.뉴질랜드 인구는 1,000만~1,200만 명쯤 되지 않나?” 라고 농담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뉴질랜드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뉴질랜드 총 인구수는 530만 명이다.
콴타스, 20년 만에 ‘오클랜드-애들레이드’ 직항 재개
콴타스항공(Qantas) 이 20년 만에 오클랜드와 호주 애들레이드 직항 노선을 재개했다.
오클랜드–애들레이드 직항은 주 4회 운항하며 내년 5월까지 이어진다. 또한 오클랜드와 호주 퍼스 직항편도 준비 중이다.
오클랜드공항, 뉴질랜드 첫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 오픈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뉴질랜드 최초의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매장이 문을 열었다.
공항 상업담당 이사 마크 톰슨은 “이번 매장은 공항 리테일 공간 전면 개편의 첫 단계”라고 밝혔다.
마후랑이강 대규모 하수 유출, 굴 양식장 폐쇄
오클랜드 워터케어(Watercare) 의 펌프장 전력 이상으로 마후랑이강(Mahurangi River) 에 대규모 하수 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올해 들어 발생한 사고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굴 양식장은 28일간 영업 중단 조치를 받았다.
워터케어 측은 “경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며 사과하고,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굴 양식업자 짐 에이킨은 “다시 일어서려던 찰나에 또 큰 타격을 받았다”며 “이제는 진흙 속에 다시 주저앉은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웰링턴 상수원에 ‘도마뱀’ 발견
웰링턴 워터(Wellington Water)가 미라마(Miramar) 지역의 마우푸리아 제1저수지(Maupuria No.1 Reservoir)를 점검하던 중 작은 도마뱀 한 마리가 내부에서 발견되었다.
웰링턴 워터는 예방 차원에서 저수지를 완전히 비우고, 수일간 고농도 염소 소독을 진행하였다며, 다른 수원에서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홍역 확산, 전국 확진자 14명
오클랜드 지역에서 홍역(Measles) 확진자가 추가로 1명 발생해 전국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되었다.
신규 환자는 지난 금요일 감염 가능 기간 중 오클랜드 그래머 스쿨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학교는 9학년과 10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면역 여부를 검사 중이며, 면역이 확인된 학생은 월요일부터 등교할 예정이다.
간호사 노조, 11월 17~30일 부분 파업 돌입
뉴질랜드 간호사협회(NZNO) 조합원들이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간호사, 조산사, 보건보조인력 등은 전국적으로 다른 부서 배치 거부, 추가 근무 거부,근무표 변경 거부 등 세 가지 형태의 파업을 진행한다.
NZNO 대표 폴 골터는 보건당국 Te Whatu Ora가 인력 부족을 감추기 위해 간호사들에게 과도한 업무를 맡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와이탕이 트리뷰널, 시민권법 개정 권고
와이탕이 트리뷰널(Waitangi Tribunal) 은 ‘마오리 혈통을 가진 외국 출생 뉴질랜드 시민의 자녀가 자동 시민권을 받지 못하는 것은 조약 위반’ 이라고 판결했다.
이 판례는 호주 출생의 뉴질랜드 시민이 낸 청구에서 비롯되었으며, 트리뷰널은 현행 법이 “마오리를 자국에서 배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법률가 시저 메리 다운스는 “이 법은 특정 민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 국내 및 해외 출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보다 포괄적인 시민권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정전, 원인은 ‘넘어진 나무’
약 23,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사건의 원인은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송전선을 건드린 것으로 밝혀졌다.
정전은 오후 3시 40분경 발생했으며, 소방서 9곳이 임시 전력원(발전기)에 의존했다.
대부분의 지역은 금요일 저녁까지 복구 완료 예정이다.
동물 비만 치료제 개발, 인간용 약에서 응용
뉴질랜드 수의사 연구팀이 인간용 비만 치료제(GIP·GLP-1 작용제)를 응용한 고양이용 장기형 비만 치료 임플란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수의사 캣 왓슨은 인터뷰에서 “반려묘 비만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며, 일부 약물은 안전성 문제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한 관리가 우선이라고 덧븉였다.
차터스쿨 논란 확산, 공립학교 전환 기준 논의
정부는 공립학교의 차터스쿨 전환 기준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오클랜드 켈스턴 보이즈 고등학교의 논란 이후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된 것이다.
청소년 단체 Bangers Education & Wellbeing Trust가 이 학교의 운영권을 차터스쿨 형태로 넘겨 받으려 했으나, 교직원과 학부모의 반발로 학교 측이 한 발 물러났다. 교직원과 지원 인력의 절반가량이 이 전환에 공식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동당 의원 카멜 세풀로니는 이 단체가 “교육 전문성과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데이비드 시모어 장관은 차터스쿨 제도를 폐지하거나, 최소한 이런 혼란을 방지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자폐 학생 맞춤형 교육기관 ‘NZ Education Hub’ 를 오클랜드와 웰링턴 캠퍼스에서 내년 개교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개별 강점, 흥미 등 필요 기반의 학습계획을 갖게 된다.
농지 매매 급증, 와이카토와 사우스랜드 강세
뉴질랜드 부동산연구소(REINZ)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농지 거래가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 와이카토 지역: 59건 (전년 대비 18% 증가)
• 사우스랜드 지역: 110% 증가
• 타라나키, 마나와투 등 지역은 약 30% 상승
농업 담당 셰인 오브라이언은 기후와 상품 가격이 지역별로 다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올해는 매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해라고 분석했다.
남섬 남부, 비상사태 연장, 정전 3,500가구
남섬 클루서(Clutha) 와 사우스랜드(Southland) 지역은 최근 폭우 피해로 비상사태가 다음 주까지 연장된다.
조크 마틴 클루서 시장은 “아직은 복구 단계가 아닌 대응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현재 3,500가구 이상이 정전 상태이며, 상수도 누수와 기반 시설 손상으로 인한 단수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퀴즈 스타 ‘다크 디스트로이어’, 자선 퀴즈 투어 개최
영국 인기 퀴즈 프로그램 'The Chase' 출연자 숀 월리스(다크 디스트로이어 Dark Destroyer)’, 가 뉴질랜드 전역에서 8회 자선 퀴즈 쇼를 연다.
올해 수익금은 전액 ‘Cure Kids’ 어린이 질병 연구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그는 작년 투어에서 8만 달러를 현지 자선단체에 전달했다.
월리스는 지금은 방송 출연보다 자선 퀴즈 진행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데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찰스 3세 국왕, 앤드루 왕자와의 결별
겉보기와 달리 찰스 3세 국왕이 신속하게 동생 앤드루 왕자를 왕실에서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는 왕실 작위를 모두 박탈당하고, 윈저 영지 내 거주지에서 퇴거 명령을 받았다.
이는 성폭행 피해자 버지니아 주프리의 사후 회고록 출간으로 의혹이 다시 떠오른 뒤의 조치이다.
왕실 평론가 줄리엣 리어던은 국왕이 법적, 헌법적 절차를 신중히 검토하며 의회가 이 사안을 논의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조용히 처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