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9월까지 1년간 평균 가계 생활비 상승률이 2.4%로 6월의 2.6%에서 완화되었다. 작년 말 8.2%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둔화된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로 두 지표 간 차이는 담보대출 이자 부담 등 금융비용이 HLPI(가계 생활비 지수)에 반영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모기지 이자 부담은 지난 1년 간 14.3% 급감하며 가계 생활비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반면 전기료와 지방자치단체 세금은 각각 11.3%, 8.8% 오르며 불균형을 보였다. 특히 은퇴자와 저소득층은 전기세와 지방세 증가에 큰 영향을 받았다.
임대료도 연평균 2.6% 올라 저소득 가구와 마오리 가구에 부담을 주었다. 인구 증가율이 2025년 6월까지 0.7%로 전년 대비 둔화하면서 주택시장 수요가 한층 안정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인하와 인구 성장 둔화가 2026년 부동산 시장의 균형 회복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대출을 갱신하거나 신규 주택 구매자들은 대출 비용 부담 완화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