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지역은행인 TSB 은행이 2025년 10월 29일, 1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4.39%로 인하해 주요 대형은행들보다 0.10%포인트 낮은 금리를 제시했다. 기존 4.49%에서 0.10%포인트 하락한 이 금리는 최소 20%의 계약금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다른 주요 은행들은 1년 고정 금리를 4.49%로 제공 중이다. 지난 10월 초에는 준비은행(RBNZ)의 기준금리(OCR) 0.50%포인트 인하에 따른 은행 전반의 변동 금리 인하 움직임에 이어 고정 금리에도 하락이 확산된 바 있다.
TSB의 고객 서비스 총괄 책임자 페니 버지스는 “생활비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재정적 압박을 완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 은행으로서 고객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과 은행들은 2025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2.25%까지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맞춰 모기지 금리도 점진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금리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단기 고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처럼 TSB의 이번 금리 인하는 중·소형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대형은행과 경쟁하는 국면에서 이뤄졌으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고정 기간과 금리 조건을 비교해 재정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한편, 준비은행은 11월 26일 다음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