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번식 시즌의 마지막 ‘토로아/북부 로열 앨버트로스(toroa/northern royal albatross)’ 새끼가 하늘로 날아오르면서, 오타고 반도의 ‘푸케쿠라/타이아로아 헤드(Pukekura/Taiaroa Head)’에서의 기록적인 한 해가 마무리됐다.
올해는 이곳에서 모두 38마리의 새끼가 태어나 첫 비행에 나섰는데, 이는 세계 유일의 본토 앨버트로스 서식지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수치로 종전 최다 기록은 33마리였다.
올해의 기록은 어린 개체에게 이상적이었던 날씨와 함께 바다에서 먹이 공급이 원활했으며, 또한 지역의 마오리 단체와 공원 직원, 그리고 협력 기관 간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자연보존부(DOC)는 밝혔다.
DOC는 이는 또한 푸케쿠라/타이아로아 헤드의 로열 앨버트로스 서식 환경과, 문화, 그리고 야생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면서 반겼다.
또한, 올해는 서식지에 카메라를 설치해 새끼를 관찰하기 시작한, 이른바 ‘로열 캠(Royal Cam)’이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 카메라 라이브 스트리밍에 출연했던 새끼 ‘카에와(Kaewa)’는 날개를 펼치고 이미 태평양을 가로질러 2,800km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