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의 자매도시인 서울 송파구의 ‘인재육성 장학재단’에서 매년 이곳의 교민 자녀를 대상으로 주는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11월 3일(월) 오후 3시에 시내 투랑가(Tūranga) 도서관의 ‘TSB Space’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필 메이저 크리이스트처치 시장과 CHCH-송파 자매도시위원회의 김용완 부위원장이 참석해 수상자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증서에는 <학생의 꿈과 열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우수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송파구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 증서를 드립니다>라고 적혔다.
올해도 예술과 수학, 과학과 기타 전문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4명의 중고등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는데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준범 – Kirkwood Intermediate School / 신혜슬, 표예원– Burnside High School / 김예은 – St Margaret's College
한편,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올해 송파구청에서 크라이스트처치시에 어린이 도서 300권을 기부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번 도서 기부는 자매도시 협정 체결 30주년을 기념하고자 지난 2월에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했던 최홍연 송파구 부구청장이 당시 투랑가 도서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민 어린이를 위한 한국 도서 기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기부한 도서는 도서관에서 분류 작업을 마쳤으며 투랑가 도서관과 ‘어퍼 리카턴 도서관(Upper Riccarton Community and School)’을 중심으로 크라이스트처치 전역의 도서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Christchurch City Counc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