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 여성을 폭행하고 차량을 뺏어 달아났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9월 29일(목) 오후 1시 30분에 오클랜드 서부 뉴린(New Lynn)에 있는 린몰(LynnMall) 바깥에서 62세의 한 여성이 차에 타고 있다가 10대 청소년과 다툰 후 폭행을 당해 땅바닥에 쓰러졌으며 차량까지 빼앗겼다.
쓰러진 여성은 한 주민에 의해 곧 발견됐는데, 그녀는 의식이 오락가락한 상황에서 머리에 상당한 부상을 입고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는 상태가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사건 직후 차를 몰고 사우스 웨스턴 모터웨이를 통해 마누카우 방향으로 달아났으나 도중에 잘못된 차선으로 달리거나 차선을 넘나드는 등 위험한 운전으로 인해 여러 운전자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망게레(Mangere)에서 차를 버리고 도망쳤던 14세로 알려진 범인을 곧바로 붙잡았으며 그는 30일(금)에 오클랜드 청소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사람을 찾고 있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당일 오후 1시 30분에서 3시 사이에 모터웨이에서 푸른색 2000년식 도요타 RAV4 차량을 목격했던 이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14일(수) 오클랜드 라군(Lagoon) 드라이브에 있는 YMCA 레저센터 밖에서 차에 타고 있던 65세의 아시안 여성이 10대들에게 폭행을 당해 얼굴 등에 큰 부상을 입은 지 보름 만에 또 다시 발생한 이른바 ‘카잭킹(carjacking)’ 범죄이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