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 한의원입니다.

장녹탕(장어보약)을 만들면서 초창기 잠깐 압력통에서 직접 포장기로 가서 포장까지 되는 과정으로 

몇달 했었는데... 이내 포기했습니다.

원인은.. 주문량이 많지 않아서 입니다.

다행히 12년 동안 가끔 일주일.. 이주일 건너뛰는 경우는 있어도  한달 단위로 보면 평균에서 벗어나지 않는

꾸준한 주문이 있어왔고, 이제는 재 주문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나름 보람을 갖고 만들고 있답니다.

자동화를 할 목표로 시장개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장녹탕 주문이 있으면 '감사하고', 없으면 '괜찮은' .. 주문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시스템이 되어야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의원 운영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직 실력으로 증명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에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의원이 망하면(?)  장녹탕도 자연스럽게 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

지난 12년동안 주문하셨던 분들을 생각해보면,

1.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2. 운동을 하는 자녀와 성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재 주문이 많았습니다.

3. 연로하셔서 기력이 부족하신 어르신을 위한 주문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위에 언급된 내용이 70%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물용, 수술후 회복, 암 투병, 출산 전후의 산모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아주 가끔씩.. 현재 겪고 계시는 병증을 치료하고자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장어보약은 치료약이

아님을 나름 정중히 설명을 드리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