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엣 것은 parsley dropwort 이라고 합니다.
미나리과인데, 잔디 위에서 많이 자랍니다.
처음에는 파슬리같이 자라지만, 꽃대가 올라오면 미나리와 비슷합니다.
한국 이름이 없어서, 제가 이름붙이기를 <땅미나리>라고 해보았습니다.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면 좋습니다.
그 밑의 것들은 모두 Sow Thistle, 마오리 이름은 Puha, 한국 이름은 방가지똥입니다.
이름은 거시기하지만, 철분이 많고 마오리가 아주 즐겨 먹는 나물입니다.
오타라 마켓같은 주말 장터에 가면 팔기도 합니다.
이것은 된장에 무치면 좋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 연하고 싱싱한 것으로 뜯으십시오. 색이 빨갛게 된 것은 피하고요.
하나 더 배웠습니다. 저는 땅에서 나는 미나리는 안 먹어봤거든요. 산책길에서 봐도 그냥 지나쳤어요. 물미나리와 돌미나리는 많이 먹었어도.
미나리는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관련한 질병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미나리무침과 삼겹살은 최고 궁합이라고 하죠. 어릴때 주변에 미나리밭(논)이 많아서 매년 2-3월이면 미나리를 채취하는 걸 많이 봤죠. 봄미나리는 최고라고 합니다. 지금 나는 미나리가 맛도, 향도, 몸에도가장 좋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