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2층집이고 핫워터 실린더가 지붕 밑에 있었습니다. 작년 년말에 문제가 있어 트레이로 물이 새는 바람에 플러머를 불러서 임시로 상수를 잠궜습니다. 많이 녹슬어 있다고 하더군요. 사진을 보여줬는데 트레이에도 녹이 흘러내린지 좀 되어 보였습니다.
집위에 물이 가득찬 무거운 실린더가 있는것도 그렇고, 맨홀이 작아 실린더를 교체하려면 새로 천장에 구멍을 내야한다길래 게라지에 새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어제 일을 끝마쳤습니다.
계획대로면, 지붕위에 실린더에서 물을 배수하고 상수를 막는거 였는데, 문제는 지붕위에 실린더에 물이 어떤 문제인지 파이프로 배수가 안되어서 그대로 놔뒀다고 합니다. 상수도 배관을 봉하는 작업만 하고 내려왔습니다. 걱정되면 구멍내서 빼는 수 밖엔 없다고 하더군요.
추천 받은 사람이고, 일처리도 나름 깔끔하게 해주어서 돈도 지불하고 이메일로 다시 문의를 넣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분 말대로 그냥 놔둬도 천천히 트레이로 물이 빠지거나 증발하는 건가요? 걱정이 되어서 문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