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파트먼트에 살고 있는데요.
요새 여름이라 하루종일 발코니 창문을 열어두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담배냄새가 훅훅 들어와 창문을 닫습니다.
그런데 그 담배냄새 수준이 거의 제 얼굴앞에 대고 피는 정도의 강도라서
이건 빼박 바로 옆집또는 바로 위아랫집 중에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오늘 또 냄새가 강하게 나서 이번엔 발코니로 나가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왼쪽집 사람이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는겁니다.
아파트 페이스북 그룹이 있어서 이전에 그곳에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글을 올렸었는데 다른 입주민이 "발코니에서의 흡연은 합법이다"라고 댓글을 달더군요.
이때 처음 알았어요. 발코니에서 담배를 펴도 된다는걸.
저는 흡연을 하진 않지만 흡연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별 신경 안써오면서 살았는데, 이런 사건에서는,
저도 저만의 private한 공간에서 fresh air를 즐길 권리가 침해당한다고 생각되는데요 ㅠㅠ
담배냄새 날때만 문 잠깐 닫으면 되지 않느냐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써 집에서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담배냄새가 집을 가득 채우면 저는 발코니 문만 닫으면 되는게 아니고,
발코니 문을 닫고 + 발코니와 반대쪽으로 나있는 현관문을 열고 + 선풍기를 틀어서 담배냄새를 다 빼야합니다.
이 냄새라는 게 무슨 역한 음식냄새 정도라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겠는데 담배냄새는 제 건강에 영향을 주는 연기이니 최대한 맡고 싶지 않아서 길빵하는 사람들도 제가 알아서 피해다니는데요ㅠㅠ
발코니에서의 흡연이 합법이라니 그렇다면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하면 좋을까요?
이웃에게 직접 말을 해야할까요, 쪽지를 남길까요, 아님 다른 더 현명한 방법이 있을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