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매우 거룩한 사회 참여죠. NZ Blood에 가서 보면, 키위들은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전혈(Whole blood donation)의 경우 한국은 여성 320ml, 남성 400ml를 채혈하는데, 여기는 남녀 구분없이 검사용 샘플 포함해서 채혈양이 총 500ml(인간의 예비피로 흐르는 거의 전량)입니다. 한국에서 수 많은 전혈을 했었음에도, 양 차이가 적지 않은지 저는 그 첫날 종일 두통을 호소했습니다. 훗날 채혈양을 줄여 달라고 했더니, 그 양이 혈액 관리 법규상 표준이라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그 후에는 성분 헌혈을 합니다.
성분 헌혈(Apheresis donation)의 경우는, 전혈량과 무관하지만 원심 분리를 동시에 하면서 나머지 성분을 인체에 되돌리므로 시간이 무척 걸립니다. 특히, 혈소판(Platelet) 헌혈은 두 시간 가까이 소요됐습니다. 또, 수혈자와 혈소판 성향이 같아야 하기에 때로 대상자 확정을 받아야 합니다. 이에, 성분 헌혈은 혈장(Plasma) 헌혈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혈장은 화상자 피부 재생과 각종 치료제 원료로써 매우 귀하게 쓰입니다.
어느 헌혈이던지 예약(온라인/모바일앱 가능)을 해야 하며, 평소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개념의 영어 용어를 접하므로 첫 헌혈시에는 NZ Blood 홈페이지에서 약간 공부를 하고 가시면 "의료 안전을 위해서" 상호 소통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