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깊어지는 오클랜드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특히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는 음악 공연, 야간 조명 예술, 마타리키 문화행사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이벤트가 열립니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또는 조용히 겨울밤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추천할 만한 행사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엔젤버트 험퍼딩크 오클랜드 공연
6월 30일, 오클랜드에서는 세계적인 팝 가수 엔젤버트 험퍼딩크의 공연이 열립니다. ‘Release Me’, ‘The Last Waltz’ 등으로 잘 알려진 그는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중장년층 교민들에게 특히 반가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시절 즐겨 듣던 노래를 직접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찾거나, 오랜 친구와 함께 음악을 즐기기에 좋은 행사입니다.
2. 터라마 야간 조명 예술전
겨울밤 오클랜드 도심을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터라마 조명 예술전을 추천합니다. 터라마는 마타리키 시즌과 함께 열리는 야외 조명 예술 행사로, 오클랜드 시내 곳곳이 빛과 예술로 꾸며집니다.
평소 익숙했던 거리와 광장이 밤이 되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변합니다. 조명 작품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마치 야외 미술관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겨울 나들이 코스가 될 것입니다.
3. 마타리키 페스티벌 2026
7월 4일부터는 오클랜드 전역에서 마타리키 페스티벌이 시작됩니다. 마타리키는 마오리 새해를 의미하며, 조상을 기억하고 가족과 공동체, 새로운 시작을 생각하는 뉴질랜드의 중요한 문화 행사입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전통 공연, 조명 전시, 이야기 프로그램, 가족 체험 행사 등이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교민들에게는 현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마오리 문화와 별자리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뉴질랜드 사회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전통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6월 말과 7월 초의 오클랜드는 날씨가 쌀쌀하지만, 오히려 겨울만의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따뜻한 옷을 챙기고 도심의 조명 행사를 둘러보거나, 음악 공연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번 주에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마타리키의 의미를 느껴보고, 오클랜드의 겨울밤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작은 문화 경험이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