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토막시 소개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토막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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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맘도 아닌 노장입니다만

텃밭 모임도 있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모임도 하는 분들에게

살짝 소개합니다

 

바쁜 세상에 두꺼운 책도 그렇고 더구나 글쓰기는 -일기라도- 쉽지않죠

그런 분들 위해서 토막시, 하이쿠 徘句를 소개하려구요

살면서 주위에서 만지고, 가꾸고, 보고 즐기고 하는 감정을 쓰보시기를

 

매미에 관한 토막시>>
늦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매미소리도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을에 우는 매미소리
그 목소리에
죽기 싫은 기색이 가득하다
-일본 소설가/시인 소세이키

너무 울어
텅비어 버렸는가
매미의 허물은
- 바쇼 (바쇼는 파초 즉, 바나나 나무란 뜻임), 일본의 시성

올해의 첫 매미 울음,
인생은
쓰라려, 쓰라려, 쓰라려
-이싸 一茶
*쓰르람 매미는 보통 보다 작지만 소리는 못말리죠.
그 울음처럼 고아로 태어나 어려운 삶을 사는 그의 인생이 조명된듯

조용함이여
바위에 스며드는
매미의 울음
-바쇼
* 이 시를 쓴 장소 조차 유명해져서 관광명소가 됩니다

 

나의 습작 ㅋㅋ

 

우는 매미여,

전생을 위한 염불인가

[0]언덕 위 소나무

 

*매미의 전생은 8년간의 애벌레

*관심있는 분들 ;www.cafe.daum.net/NZCAFE 오클랜드 북카페 -하이쿠 시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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