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활짝 웃게 만드는 노하우 13

아이를 활짝 웃게 만드는 노하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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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아이를 웃게 만들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포착하기란 쉽지 않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하는 아이 표정 포착하는 요령을 전한다.

0~3months

 

아이가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시기. 다정한 목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부르거나 깃털로 살살 간질이기만 해도 미소를 날려준다.

Play 1. 이름 부르기_ 생후 1~2개월 신생아는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지만 모든 감각은 발달한 상태. 이때는 엄마의 목소리로 청각을 자극하자. "○○아~"라고 아이 이름을 부르면 소리가 난 쪽으로 눈과 머리를 움직인다. 생후 2개월부터는 엄마와 눈을 마주치면 미소를 지을 수 있다.

Play 2. 깃털로 간질이기_ 아이들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별다른 소품 없이 문구점에서 구입한 보드라운 깃털만 있으면 OK. 팔과 다리가 드러나는 옷을 입힌 채 깃털로 얼굴, 손바닥, 발바닥 등을 쓸어주자. 엄마 손으로 아기의 옆구리나 겨드랑이를 살살 간질이면 쉽게 웃듯이 깃털의 촉감에도 금세 '까르르~' 웃음을 날린다.
 

 

4~6months

 

눈앞에 보이는 대상에 관심을 가지므로 비눗방울이나 거울을 이용해 아이의 시선을 끌어보자. 장난감을 보면 잡으려 하므로 딸랑이나 인형을 손에 쥐어주면 사랑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Play 1. 딸랑이 잡기_ 아이가 기기 시작하고 스스로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되면서 주위에 있는 장난감에 호기심을 보이고 만지려 한다. 이때 작은 딸랑이를 조금 먼 곳에 떨어트려놓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면 아이는 기어가서 잡으려고 한다. 두세 번 시도하다 제 힘으로 딸랑이를 잡게 되면 행복한 웃음을 터트린다.

Play 2. 비눗방울 놀이_ 공중에 투명한 비눗방울이 떠 있으면 아이들의 시선이 비눗방울에 고정된다. 아직 걷지 못하는 아기라면 눈앞에 비눗방울을 뿌리고, 걸을 수 있는 아이라면 시선을 위로 끌 수 있도록 머리 위에서 높게 뿌려주자. 비눗방울이 터짐과 동시에 아이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질 것이다. 비눗방울에 집중하고 있을 때 카메라를 아이에게 고정하고 활짝 웃을 때를 기다려 미소를 담아내자.

Play 3. 거울 보여주기_ 아이에게 거울은 훌륭한 장난감이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터트리기 때문. 거울 앞에 아이를 세워놓고 "우리 ○○이는 어디에 있을까? 앗, 여기 있네!"라고 말해보자. 또는 아이의 몸을 좌우로 움직이며 거울에 비친 모습을 관찰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거울을 아이 얼굴 가까이 가져갔다 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좋아한다.

Play 4. 비행기 태워주기_ 엄마나 아빠가 아이를 안고 서서 팔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비행기 놀이를 해보자. 이때 '슈웅~' 하는 소리를 내면서 "날아간다!"를 반복해 외치는 게 요령. 아이는 이 놀이를 통해 바닥에 누워서 보는 것과 완전히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7~12months

 

단순한 청각 자극에도 '까르르~' 웃는 시기로 박수를 치거나 '까꿍' 하고 놀라게만 해도 환한 미소를 포착할 수 있다. 기기 시작하면서 손가락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장난감을 이용하면 생각지도 못한 환한 웃음을 보여준다.

Play 1. 짝짝짝 박수 치기_ 가장 쉽게 아이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방법은 청각을 자극하는 '박수 치기'다. 아이가 노래를 부를 때는 물론 평소 아이를 칭찬할 때도 아낌없이 박수를 쳐줄 것. 아이도 엄마의 행동을 따라 박수를 치며 함께 즐거움을 느낀다.

Play 2. 까꿍 놀이_ 생후 5개월이 넘은 아이들은 눈앞에서 사라진 것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대상영속성 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다양한 까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침대나 소파 밑에 몸을 숨겼다가 일으키며 아이 이름을 부르거나 '까꿍!'을 외쳐보자. 약간 긴장을 하고 있던 아이는 엄마 얼굴을 보며 금세 함박웃음을 지을 것이다.

Play 3. 블록 넘어트리기_ 블록 쌓기뿐 아니라 높게 쌓은 블록을 넘어트리는 것도 아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그러니 블록을 쌓아두고 아이에게 넘어트리게 해보자. 이때 나는 '우당탕탕~' 소리에 흥미를 가지며 즐거워한다. 처음엔 낮게 쌓고 갈수록 점점 높아져야 아이의 만족감이 더욱 커진다.
 

 

13~24months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활동적인 방법으로 웃기는 게 요령. 제자리에서 함께 방방 뛰거나 담요를 씌우고 벗게 하는 놀이만으로도 즐거워한다.

Play 1. 담요 뒤집어쓰기_ 돌이 지난 아이는 스스로 담요나 이불을 뒤집어쓰고 벗을 수 있다. 엄마가 먼저 담요를 뒤집어써 몸을 숨기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다음 아이에게 담요를 씌워주면 스스로 담요를 벗으면서 웃음 발사!

Play 2. 점프하기_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하는 것 또한 아이를 웃게 만드는 방법.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할 것이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곳에서 엄마와 함께 '콩콩' 소리를 내며 뛰는 것만으로 아이를 활짝 웃게 만든다.

Play 3. 전화 놀이_ 아이가 전화기에 관심을 가진다면 장난감으로 전화 놀이를 해보자. 엄마가 먼저 '따르릉~' 전화벨 소리를 내며 "여보세요, ○○네 집인가요? ○○이 바꿔주세요"라고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면 된다. 본능적으로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는 아이들은 장난감 전화에 대고 재잘재잘 대답하며 미소를 날릴 것이다.

Play 4. 상자 속에 상자 넣기_ 크고 작은 상자 여러 개를 준비해 가장 큰 상자에 차례대로 상자를 넣어보자. 그다음 작은 상자부터 하나씩 꺼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관심을 갖는다. 처음엔 상자를 넣기 어려워할 수 있으나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스스로 넣고 빼는 과정을 즐기게 될 것. 상자뿐 아니라 플라스틱 그릇으로 해도 좋다. 


기획: 이원지 기자 | 사진: 이주현 | 모델: 김민채(9개월), 문지성(14개월), 요한 존 버로우스(20개월) | 의상협찬: 맘스올베이비(070-7753-6098, www.momsallbaby.com) 소품협찬 스타일리티(www.styliti.com), 쁘띠엘린(www.petitelinstore.com) | 참고서적: <아기를 웃게 하는 100가지 방법>(라의눈), <0~3세 뇌 발달 놀이>(한봄)




lililiya
쉽게 웃어주는 우리 아이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세아이맘
이야~~좋은 방법이네요. 예전에 아이 돌사진 찍으면서 웃게 하려고 여러가지 시도했던 기억이 나요~~담에 손주 태어나면~~~ㅎ
4liz
내 아이들은 정신없이 키우고 손녀들에게 좋은 방법을 시도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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