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샷 (피칭, 러닝) - 13편
많은 도움되시고 즐거운 골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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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핑이 공을 약간 띄워 굴러가게 치는 샷인데 비하여,
피칭(Pitching)은 공을 높이 띄운 다음, 빨리 정지하게 치는 샷이다. 따라서, 이때에 클럽은 자연 로프트가 큰 피칭 웨지나 샌드웨지를 사용한다.
대체로 피칭은 공과 핀 사이에 샌드 벙커나 러프, 또는 다른 장애물이 있거나 페어웨이가 물어 젖어 있을 때에 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을 가지게 된다.
또 피칭은 다른 샷과는 달리 한 번 실수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되어,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 결정적인 샷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공을 높이 띄우고 빨리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클럽이 공을 빠르게 때려 주어야 하고,
둘째 공에 백스핀(Backspin)을 줄 수 있도록 공의 밑 부분을 정확히 맞추어야 한다. 이 두가지가 피칭의 목표이다.
피칭때의 스탠스는 양발을 좁게하여 약간 오픈 스탠스가 되도록 하고, 체중은 왼쪽에 두되 치핑 때보다는 약간 오른쪽에 남겨 둔다. 백 스윙 때에는 왼팔로 클럽을 들어올리도록 한다. 이점이 바로 치핑 때와 다른 점이다. 즉, 치핑 때에는 손목을 전혀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반하여 피칭 때에는 왼쪽 손목을 가능한 한 빨리 꺾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오른쪽 손목이 꺾어질 정도로 손목을 너무 과도하게 써서는 안된다. 왼쪽 팔과 손이 클럽을 주도록 하여 공을 때리도록 하고 오른손은 그저 보조 역할만 해주어야 한다. 특히 임팩트 때에는 오른쪽 손목이 왼쪽 손목을 지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클럽의 길이가 짧고 공을 보내는 거리가 길지 않을 때에는 되도록 체중의 이동을 적게하고 어깨와 팔로만 치는 것이 실수가 적다. 따라서 5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피칭으로 그린을 공략할 때에는 어드레스에서 임팩트 때까지 체중을 왼쪽에 그대로 두고 어깨와 팔로 스윙을 한다. 이때에는 손목이 클럽 페이스를 주도하도록 하고, 체중 이동을 최소한으로 적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백 스윙이 끝났을 때 왼손의 위치가 어깨 높이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점이다. 피칭을 할 때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 중의 하나는 공이 핀을 오버해 버릴까봐 두려워 홀 앞에 공을 떨어뜨린다는 생각보다는 핀 꼭대기에 공을 올려 놓는다는 기분으로 쳐야만 한다. 자신이 없고 두려워질 때에는 차라리 치핑을 시도하는 편이 낫다.
임팩트가 끝난후에도 왼쪽 손등이 목표지점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왼손으로 클럽을 단단히 잡고 목표지점을 향하도록 당겨 주면서 오른손 동작이 클럽 헤드를 공 밑으로 쳐내려 보내도록 하되, 컨트롤과 정확성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에 백스핀을 주는 유일한 요령은 왼쪽의 역할과 오른쪽의 정확한 임팩트 사이의 균형을 조절하는 일이다. 무릎을 적당히 구부린 상태로 약간 왼발쪽에 체중이 이동되도록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 체중의 이동과 무릎의 유연성은 전 스윙을 부드럽게 해 주고 균형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하게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스윙이 끝날 때가지 왼손의 손등이 목표 지점을 향하고 있지 못하고 오른손이 왼손의 움직임을 압도해 버리면 공에 백스핀이 걸지 않게 되어 공이 핀을 지나가 버리게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피칭은 공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스윙하는 도중에 클럽에 맞아 공이 떠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구체적인 피칭 자세와 순서
- 세트 업(Set Up)
-그립은 스퀘어 그립
-스탠스는 어깨 넓이보다 약간 좁게 선다.
-양발은 목표와 나란히 선다. 즉, 스퀘어 스탠스
-엉덩이를 목표와 나란히 -어깨를 목표와 나란히
-체중을 양발에 균등히 -잔등을 똑바로 세우고 눈은 손 위에 오게 한다.
-체중을 약간 발 앞쪽으로 오게 하면서 양발 중간에 둔다. -공의 위치는 양발의 가운데
-클럽 페이스가 목표의 직각이 되게 한다.
- 백 스윙
-양어깨 팔 손 클럽이 하나가 되게 하여 움직인다.
-체중을 오른발 쪽으로 옮긴다.
-엉덩이 높이에서 손목을 꺾기 시작한다.
-엉덩이를 오른쪽으로 틀어준다.
-잔등이 목표와 직각이 되게 한다. -백 스윙의 크기는 3/4이 되게 한다.
-왼발 뒤꿈치를 지면에 약간 든다.
- 다운 스윙
-체중을 왼발로 옮겨 준다. -양어깨 팔 손 클럽이 하나가 되게 하여 내려 준다. -엉덩이 높이에서부터 손목을 서서히 풀어준다.
-클럽이 공을 때리는 순간 양 팔꿈치와 손목을 곧게 뻗는다. -손목을 엉덩이 높이에서부터 다시 젖혀준다. -엉덩이를 목표쪽으로 돌려준다.
- 폴로 스루(Follow Through)
-체중을 왼쪽 발에 완전히 옮겨 준다(오른쪽 무릎이 왼쪽 무릎에 닿는다). -엉덩이가 목표를 바로 바라본다. -가슴이 정면을 바라본다. -폴로 스루의 크기는 백 스윙과 같은 3/4의 크기 -몸의 균형을 완전히 잡아 준다.
** 피칭 때 가장 많이 범하는 잘못
-공의 윗부분을 때려 공이 너무 낮게 뜨는 잘못 : 스윙하는 동안에 굽힌 자세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해 준다.
-목표보다 너무 짧거나 길게 치는 잘못 : 스윙의 크기를 잘못했거나 백 스윙과 폴로 스루의 비율을 똑같이 하지 못했을 경우. 또한 스윙의 속도, 즉 클럽 헤드의 스피드가 너무 빨랐거나 늦었을 경우에 범하게 되므로 스윙크기와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조절하면 된다.
** 종합적인 피칭 자세와 순서
-짧은 거리의 피칭은 양발을 어깨넓이보다 좁게 하고 오픈 스탠스를 취하는데 체중은 왼발에 더 둔다. 양손을 공보다 약간 앞쪽에 위치하게, 즉 왼쪽 발뒤꿈치 안쪽에 오게 하고, 왼쪽 팔과 클럽 샤프트가 일직선이 되게 하여 스탠스를 취한다.
-왼쪽 팔을 약간 수직에 가깝게 들어올리고 손목은 클럽 헤드 무게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절로 코킹이 되게 해 준다.
-임팩트 후에 클럽 헤드가 갑자기 젖혀지거나 땅을 보지 않고 클럽 페이스가 위를 향하게 하기 위하여는 양쪽 팔꿈치를 약간 몸쪽으로 굽혀서 몸쪽으로 당겨 주면 된다.
-먼 거리의 피칭은 양발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약간 넓게 벌려주고 스탠스는 약간 오픈으로 한다. 체중은 오른쪽 발 안쪽과 왼쪽 발 바깥쪽에 오게 하여 공 앞에 선다. 이때 양손은 공보다 약간 앞에 나가 있게 하고 왼쪽 팔과 클럽 샤프트가 일직선이 되게 한다.
-백 스윙의 톱에서는 손목이 완전히 90도로 코킹이 되게 하고 왼손의 마지막 세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도록 한다. 임팩트를 한 다음에도 왼쪽 손목이 빨리 목표쪽으로 꺾어지지 않도록 자세를 취해 준다.
" 러닝 "
공과 그린 사이에 장애물이 없고 가까운 거리일 경우에는 공을 굴려 그린을 공격하는 방법이 가장 확률이 높다. 사용하는 클럽은 5-7번 아이언 중에서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한다. 스탠스는 양 무릎이 붙을 정도로 좁게 취한다. 왼발 끝만 아니라, 오른발 끝도 목표쪽으로 향하도록 심한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손의 위치를 공 앞에 두어 어드레스 때 이미 임팩트 형태를 취하고 하체는 그대로 둔 채 손목만으로 치며, 치자마자 손목의 동작을 멈춘다. 폴로 스루는 취하지 않고 단지 클럽 헤드를 떨어뜨릴 뿐이다. 오른손이 샤프트에 걸릴 정도로 짧게 쥐어야 성공률이 높다. 길게 잡으면 백 스윙이 커지고, 임팩트 때 공을 정확히 때리기 어려우므로 짧게 쥐는 편이 클럽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