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네째주 주간조황

9월 네째주 주간조황

0 개 2,293 최형만

지난 2주 동안 가장 많은 출조 비중은 여전히 무늬오징어 낚시 였던것 같습니다. 9월 14일 추석 대보름을 전후로 무늬어징어 활성도가 좋아질 것을 예상한 많은 낚시꾼들이 오클랜드 인근부터 2시간 거리이네 대부분의 포인트에 출조하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다수의 조과를 노리는 노련한 꾼들은 이미 잘 알려진 포인트에 낚시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조황이 평소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교적 낚시꾼의 발걸음이 뜸한 곳을 출조하여서 비교적 좋은 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이미 성어가 되어서 산란을 하였거나 산란을 준비한 성어들이 먹이를 경쟁적으로 쫓는 시기여서 활성도가 좋고, 사이즈가 20cm 넘는 비율이 좋아서 몇마리만 잡아도 든든할 때입니다. 

 

작은 사이즈 여러 마리보다 30cm (1.5kg 전후) 급 한마리는 중량과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9월은 모든 무늬오징어 낚시인들에게 기대가 컸습니다. 간혹 사이즈가 큰데도 불구하고 홀쭉하고 긴 녀석들은 이미 산란을 한 후인 경우가 제법 있었습니다. 두께도 얇아지고 맛도 덜한 편입니다. 그래도 잡기만 하면 좋으련만 ㅎㅎ

 

9월 가장 큰 사이즈는 네로넥 포인트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대략 몸통 크기가 3자 중후반 정도이고 중량도 1.7kg 정도 되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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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아도 제법 대물임을 금새 알수 있었습니다. 30cm 급 사이즈도 여러마리 잡혔습니다. 시즌은 시즌인 것 같습니다. 반면 10cm 전후의 작은 사이즈도 함께 잡혔는데 이 사이즈는 시즌 초 4, 5월에 산란한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보통 9, 10월에 산란한 사이즈들이 내년 3, 4월에 10cm 내외 꼴뚜기 사이즈로 잡히는것을 감안해보면 이렇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예전과 같이 9, 10월에 집중적으로 산란하고 4, 5월부터 15cm 이상의 무늬오징어들이 잡혔던 것을 감안해보면 산란이 조금 일찍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6, 7월에 잡힌 무늬오징어 배속에 알이 가득한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무늬오징어의 수명이 12개월이라는 정설에서 18개월까지 늘어난 보고서를 통해 알수 있듯이 성어로써의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따라서 산란 시기도 봄에 집중적이었던 것에서 비슷한 수온의 가을에도 이루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해양과학자로써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닌 그저 낚시인의 경험과 조황을 통해 추측해 보는 꾼들의 ‘카더라 방송’ 쯤으로 여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광할한 바다에 손가락만한 미끼 한개 던져놓고, 초릿대로 나타나는 작은 움직임만으로 참돔이야! 카와이야! 트래발리~, 뿌띠 (작은 스내퍼가 이쁘다는 뜻에서 나온 신세대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은어), 가오리~ 라고 말하는 낚시꾼들의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은 먹이를 탐색하고 있으니 기다려!!!! 라고 말하는 낚시꾼의 말을 믿으십니까?

 

100미터 가까이 던져놓은 미끼에 툭툭!! 치는 중이라며 소리를 듣는 낚시꾼의 말을 믿으십니까? 

 

이제 곧 쑥!~~~ 하고 초릿대가 빨려들어가듯이 들어갈거라는 낚시꾼의 예언을 믿으십니까? 뻥인듯보이지만 실제 낚시터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낚시광경입니다. 

 

참돔의 입질 특성과 카와이, 가오리 입질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많은 낚시꾼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 얻은 직감은 낚시꾼의 손과 귀 그리고 눈을 통해 바다속이 보이지 않는 듯 여겨지지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9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9월 보름을 기점으로 무늬오징어는 7, 8월 보름 때와 마찬가지로 2자리수 이상의 다수 조과를 보여줌으로써 2019년도는 무늬오징어 조과가 보통 이상, 지난 2, 3년에 비하면 풍어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10, 11월 산란기와 늦게는 12월까지 이어지는 조황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다만 수온이 빨리 올라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시즌의 끝이 어딘지는 조금더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보름이 아니더라도 출조 횟수를 늘려가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활성도가 높은 때입니다. 

 

무늬오징어 낚시인구가 불과 몇년사이 2배이상 된 것 같습니다. 포인트마다 한국인이 대부분이었던 곳에 이젠 중국, 일본, 필리핀 중심의 아시안과 키위들이 비등한 숫자로 낚시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레이스베이 와프는 해질무렵 한국인, 해지고 중국인, 깜깜해지면 키위 순서로 낚시인들이 모인다고 말하는 분도 계십니다. 작은 사이즈만 돌려보내 주어도 조금은 개체수를 유지할 수 있을 듯 싶은데 말입니다 ㅎㅎ 

 

참돔은 이미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걸프 포인트에서 8자 대물, 데븐포트 와프에서 7자 대물, 오마하와 죤스 베이 인근 갯바위에서 5, 6자 참돔 대물 조황이 있었습니다. 

 

이젠 마릿수가 늘어나면서 4자 전후의 참돔들이 많이 잡힐 때입니다. 횟감으로도 손색이 없고, 손맛도 좋습니다.  최근 4자 전후의 카와이 떼가 동해 근해 바다 갯바위 포인트에서 많이 목격되고 있고 비교적 잘 잡히고 있습니다. 

 

카와이 특성상 멀리 던지기보다 중투 정도의 원투낚시나 흘림낚시, 띄울낚시를 통해 마릿수를 늘리는 방법도 많은 조과을 기대할수 있는 한가지 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10월 ! 조금씩 들려오는 킹피시 소식에 살짝 마음이 들뜹니다 ㅎㅎ  대물하십시오!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이 게시물은 sara님에 의해 2019-09-24 11:17:21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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