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갯바위 2차 도전조행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낚시왕입니다.
9월7일 토요일 오마하갯바위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요번이 두번째 낚시를 해보고 그리고 처음갔었을때
못해본 포인트에서 어떤지 경험해보려 도전해보았습니다. 아침 7시30분이 로우타이드여서 로우전에
들어가서 들물을 보고 나오는 계획을 가지고 출조를 해봅니다. 저포함 저희멤버 4명과 이렇게 5명이서
토요일 새볔 3시에 모여서 출발을 합니다. 날씨는 소나기성 비가 몇번씩 내리고 바람은 생각보다
그렇게 강하지 않았습니다.
새볔길을 달려 오마하에 새볔4시쯤 도착을 합니다. 주차장에 이미 차한대가 있어서 다른 조사님들이
먼저오신것을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장비를 챙기고 헤드랜턴을 켜고 갯바위로 이동을 합니다.
중간정도 들어갔을 무렵 처음에 저희가 왔던곳 위치에서 불빛이 보입니다. 그렇게 그곳에 도착했을때
한국분 조사님 한분이 혼자서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다가가서 인사를 드리려하는데 알고보니
저희랑 출조를 몇번하셨던 다른 베테랑조사님께서 혼자서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방갑게 서로
인사를 하고 저희는 원래 목표했던 곳 더 안쪽으로 진입을 합니다.
소나기가 몇번씩 지나가고 했지만 큰문제는 되지않았습니다. 원하던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여장을
풀고 캐스팅을 합니다. 바람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물색깔이 약간 탁한듯 했습니다.
다들 캐스팅 하고 야광캐미를 쳐다보며 입질을 기다려봅니다. 미달이들 의 미비한 입질들이 있었고
미끼를 다시 회수해서 캐스팅을 합니다. 회수시에 밑걸림이 상당히 있어서 뽕돌 및 채비손실이 자주
있었습니다.(저역시 이날 뽕똘만 6개 날리고 바늘도 3개 날려먹었네요.ㅠ.ㅠ)
어느덧 시간은 새벽 5시 30분정도 되어서 저희 회원 블루님께서 비장의 카드 순대를 가져오셔서 다들
입질을 기다리면서 옹기종기 모여서 순대를 먹습니다. 그리고 부지런히 미끼도 갈아끼우고 기다려보지만
입질이 없는 지루함이 계속됩니다. 좀더 시간이 흘러 한국조사분 한분이 더오셔서 저희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셔서 자리를 잡으시고 낚시를 하십니다. 어느새 날이 조금씩 밝아오면서 동이트기 시작합니다.
입질이 다른쪽도 없기는 마찬가지이고 지루함에 연속이 계속 이어집니다. 시간이 흐르고 저희안쪽으로
들어가셨던 조사님께서 입질을 받으시고 고기를 들어올리십니다. 스내퍼였습니다. 반대편 제일 먼저오신
베테랑조사님께서도 고기를 잡아올리시는걸 볼수있었습니다. 근디 우리만 그것도 5명이나 있는 자리에
낚시대 초릿대는 도무지 반응도 없는..... 하도 답답하여서 저희멤버 큰형님께서 안쪽에 계신 조사님이
계속 잡아올리시는걸 보시고 그자리로 한번 가보십니다. 서로 아시는 분이셨으며 양해를 구하시고 큰형님과
저희멤버 한분은 그분옆자리로 자리를 옮겨서 낚시를 다시 시작하십니다.
원래 하던 자리에는 저와 블루님 그리고 베테랑조사님 이렇게 3명만 남아서 더 기다려봅니다. 어느덧
날도 밝고 이제 로우타이드도 지나고 들물을 기대하며 하염없이 낚시대만 바라봅니다. 기다리다가
지루함에 컵라면을 먹기위해서 준비를 합니다. 그와중에 더안쪽에서 하셨던 조사님께서 철수를 하십니다.
오셔서 낚시를 몇시간 안하시고 가시지만 손맛을 보시고 가시는게 부러울뿐... 제가 라면좀 드시고
가시라고 여쭈어 보았는데 약속이 있으시다고 가야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이분은 저희가 처음 오마하
왔을때 한번 뵈었던 분이셨습니다. 그때도 고기를 제일 많이 잡으셨던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옮기신 멤버분들 자리로 가보니 워메 ... 그분께서 잡은 스내퍼3마리를 큰형님에게 드시라고
주시고 가신겁니다. 혼자 오셔서 스내퍼6마리 잡으시고 손맛보시고 조용히 철수하시는 클라스...
그렇게 저희는 모여서 컵라면을 먹으려고 하는데 블루님께서 낚시대에 등을돌리고 컵라면을 드시고 계신
순간에 큰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등돌리고 라면드시느라 낚시대를 못보고 계서서 큰형님이 낚시대
보라고 소리를 외쳐서 급하게 낚시대로 가보았지만 이미 고기는 가버리고 없었습니다. 지루함을 깨고
제대로된 큰입질이 온것인데 이런 컵라면드시다가 놓쳐서 ...ㅠ.ㅠ 컵라면 가지고온 저는 대역죄인...ㅎㅎㅎ
컵라면을 다먹고 난후 베테랑 조사님과 저역시 큰형님이 하고 계시는곳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낚시를 시도해
봅니다. 그러나 시간이 더 흘러도 아무 입질이없습니다. 특단의 조취로 베테랑 조사님께서 찌낚시로 전환하셔서
그나마 카와이3마리 우럭3마리를 잡으십니다. 오늘 유일하게 손맛보신분은 베테랑조사님이시고 오늘 저희가
오마하에서 올린조과가 카와이3마리 우럭3마리가 전부였습니다.ㅠ.ㅠ 나머지 4명은 그냥 허수아비...ㅋㅋㅋ
그렇게 들물인데도 입질은 없고 해서 11시 30분 에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장비들을 챙기고 갯바위를 조심스럽게 빠져나와서 힘없이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저는 이번 두번째 도전에도
챔질한번 못해보고 손맛도 보지 못하는 오마하 2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합니다.ㅠ.ㅠ 아! 뽕돌만 헌납하고
입질한번 못받고 .... 요즘 저는 신들린듯한 꽝 조과를 발휘하고 있는듯합니다.ㅎㅎㅎ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여름되고 낚시철되면 잡을수 있지않겠습니까? 그저 제 실력이 부족한 탓인걸로 생각하고 열심히 경험하고
더 배우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낚시를 해야겠죠.^^
그렇게 서로들 장비들을 차에넣고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서로들 각자의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2시... 울와이프가 왠일로 한 대낮에 들어오냐고 하더군요.ㅋㅋㅋㅋ 이거원 맨날
깜깜할때 나가서 깜깜할때 들어오는 낚시를 했더니.... 낮설더군요. 이대낮에 바닷가에 있어야 하는데...ㅎㅎㅎ
낚시대랑 릴도 청소하고 다른장비들로 정리좀 하고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놈에 고질병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밤10시 타카푸나에서 스내퍼가 조금씩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타카푸나 비치 에서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원투 던집니다.ㅋㅋㅋㅋㅋ 한치 낚시온분들이
많이들 계십니다. 저는 그자리들을 피해서 원투던집니다. 결과는 장어 한마리 ,스내퍼한마리 손맛보고
새볔 1시에 철수를 합니다. 바람이 강해지고 추워져서 손맛본걸로만 대리만족하고 저에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이놈에 손맛이 뭐라고 한마리만 잡아보고 싶어서 이렇게 설쳐되는건지,,,, 아무튼 요번주는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모든조사님들 좋은 주말보내시구요, 다음 조행기에서 뵙겠습니다.
초보와 선배조사님들이 같이 즐기면서 즐거운 낚시를 하기를 바라며...
그 후 바로 입질이 또 한번 있었는데 릴링도중 여에 걸려 채비와 함께 놓쳐버렸지요. ㅜㅜ 4oz 봉돌을 사용할땐 입질 초차 없다가 초보낚시왕님께서 주신 5oz 봉돌을 달고 좀더 멀리 캐스팅해서 큰 입질을 2번 받았습니다. 비록 건저 올리지는 못했지만 5자 이상 되는 힘이였구요.. 아쉬움이 많았던 날이였습니다. 하여튼 그날 즐거웠습니다. 중간중간 비를 맞아 추울수도 있었지만 저희 멤버 중 한분께서 준비해 오신 손난로는 저희들의 추위를 충분히 날려 버릴 수 있었습니다. 김밥도 너무 맛있게 먹었구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초보낚시왕님께서도 수고하셨습니다. 저녁에 타카푸타에서 다행이 손맛을 보셨다니..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다음 출조를 기대하며, 또 한 주를 시작합니다....
대물은 다음기회로...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
오마하 종종 대물소식이 들리긴 하는데 공략하긴 쉽지않은 포인트네요..ㅠㅠ
2주전인가,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문어사냥을 나갔다가 대부분 빈손으로 돌아오셨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소문이 나고 유명해지면 어쩔수 없는거겠지요...
전 무늬를 노렸다가 꽝친적이 두어번있는 포인트이기도 하구요..
오마하포인트는 다양한 어종이 있어서..
스내퍼,문어,무늬오징어,게 잡으러 가시는분들이 점점 많아질텐데.. 안전낚시하시고 좋은 조과 있으셨음 좋겠습니다.
근데 안쪽에서 종종 한국식품 쓰레기가 출몰하더라구요
요즘 한국식품이 인기가 많다보니 그런듯 싶긴합니다.
혹시, 즐기시다 남이 버린 쓰레기라도 지나치지 마시고 같이 수거해서 오래 즐길수 있는 오마하포인트가 됐음합니다
이날은 물색깔도 탁하고 입질이 거의 없었네요... 저희는 출조를 하면 제가 항상 쓰레기봉투를 챙겨가서
다먹고 남은 음식 및 바늘 도래 미끼등등 전부 담아서 나오고있습니다. 다른 조사님들도 항상 뒷정리를 잘하실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