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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악! 아들놈이 달려오며 ‘똥, 똥’하고 외치길래 뭔가 싶어 돌아보니 헉… 왠 똥 덩어리 하나가 덩그러니 마루 위에 놓여져 있는 게 아닌가. 밥 준비하다 말고 난데없이 당한..
‘엄마 일나! 엄마 일나!’밤새 코가 막혀서 뒤척였으면 좀 더 잘 법도 한데 어김없이 일어날 시간에 눈을 뜨고는 엄마도 일어나라고 재촉이다. 아들은 자신이 눈을 떴는데 엄마가 일어나지 않으면..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아빠 곰은 뚱뚱해. 엄마 곰은 날씬해.엄마 곰은… 날씬하다네… 어디서 관리라도 받는 건가..엄마 곰도 날씬한데… ..
이걸 어쩌나..눈물 나게 추운 이곳의 겨울을 걱정 없이 날 수 있게 해주던 온돌매트가 고장이 나고 말았다. 잘 쓰고 있던걸 옆 방으로 옮겨 깔았더니 켜는 순간 퍽 하고 나가버리는 게 아닌가. 어째 다른 집들은 변..
휴우.. 아들과 약속이라도 한 듯이 둘이 함께 일주일을 넘겨가며 앓던 몸살이 이제야 슬슬 떨어져가는 듯 하다.두 달 동안 어학연수를 와있던 꼬마 손님에게서 해방 되었다는 생각에 긴장이 확 풀려버렸는지 여기저기 안..
빰.빰.빠밤. 빰.빰.빠밤. 빠라밤. 빠라밤. 빠밤.제한 시간 30분.오늘의 미션은 설거지를 완료하라!아들이 교육용 DVD에 집중할 수 있는 최대 시간 30분. 일단 화면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은 내가 옆에 있어주..
‘퍽! 퍽!!’ ‘아아아아악~~’헉. 또 맞았다.아들의 친구는 얌전하고 조용하던 아이였다. 예쁘장하게 생긴데다 개월 수에 맞지 않게 말도 아주 잘해 볼수록 맘에 들던 친..
‘나도 가지고 놀고 싶은데..’ ‘그래? 그럼 자, 여기. 난 이제 다른걸 가지고 놀아야겠다.’ ‘고마워.’ ‘어머~ 우리 호비가 장난감..
드디어 오늘이다.애들 없이 엄마들끼리만 만나서 송년회를 하기로 약속한 바로 그날이다.한 엄마가 하루 저녁만이라도 아이들 떼놓고 만나서 우아하게 칵테일도 마시고 수다도 떨면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제안한 이벤트인데 ..
20대 적 소시적에 그래도나 먹어줬네 미모몸매 중간은가 대한민국 표준이라 따라다닌 남자들이 많잖아도 적진않네 때됐구나 신랑만나 인연인가 결혼하고 꿀맛같은 신혼시절 몇달만에 소식왔네 생겼다네 축하하네 나는아직 어리..
좋은 재료만 골라 정성껏 만든 밥을 삼시 세끼 대령하고, 매일 같이 재미난 곳에 가서 신나게 놀아주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을 것 같은데 왜 짜증이 나는 건지 참 알 수 없는 노릇이다.주변에선 다들 우리 아들이 참..
동글동글 큰 눈에 갸름한 얼굴. 뽀얀 피부에 우월한 기럭지. 월령에 비해 말도 잘하는데다 개월 수도 비슷한 여자 아이를 만났다. 카시트에 나란히 앉혀 놓으니 우리 아들 그래도 남자라고 과자도 건네주고 책도 나눠주..
‘자, 사진 찍자~ 아들, 브이~’헉. 우리 아들보다 생일이 3주 늦은 친구인데 사진기를 들이대고 브이~ 하라니까 손바닥을 예쁘게 펴서 얼굴 옆에 가져다 댄다.이런. 옆에 멀뚱한 표정으로 선..
“아~ 맛있는 밥이당. 냠냠 맛있게 먹자아~” 즐겁고 의욕 충만하게 시작되는 식사 시간이다.“야아~ 왜에~ 좀 먹어보자아~ 엄마가 맛있게 했자나.” 흠. 아직까진 애교가..
‘헬로우~’왠 키위가 전화와서는 내 이름을 확인하더니 다짜고짜 지금 지갑에 신용카드가 있냐고 묻는다.‘어.. 음.. 글쎄…’신용카드는 고사하고 지갑이 어디 ..
아… 며칠째 잠 못 이루고 뒤척거리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밤중 수유를 끊어야지 라고 결심한 뒤부터 이런 저런 걱정에 잠까지 설칠 지경이라니…15개월인 우리 아들, 아직 밤에 잘 때 젖 먹..
“우엉.. 엄마도 죽겠다고…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나도 힘들어 죽을거 가터.. 엉엉…”짜증에 겨워서 울어 대는 아들내미 옆에서 참다 참다 결국은 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