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의 시작, 트렉킹 여행 III

가을 여행의 시작, 트렉킹 여행 III

0 개 3,320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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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3월달로 들어오면서 길었던 지난 여름이 가고 선선한 날씨가 시작 되고 있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이로 많은 여행객들이 감기에 노출 되어 있어 건강에 항상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서 뉴질랜드 산행, 트랙킹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 뉴질랜드를 느껴보자.

 

 

피너클스 워크(Pinnacles Walk)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1박 하이킹 코스는 어디 일까? 많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코로만델 반도의 야생 산줄기, 피너클스 트랙을 선택 했다. 템스 상류, 카우아에랑가 계곡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피너클스 트랙은 1900년대 초기 울창한 삼림지대의 마차 길을 따라간다. 이지역은 과거 오랫동안 카우리 벌목꾼과 금을 찾던 노다지꾼이 밟았던 행복과 고난, 인생의 길이다. 카우아에랑가 밸리 로드 주차장에서 출렁 다리를 건너 웹크릭에 이르면 하이드로 캠프로 이어지는 유서 깊은 마차 길이 나온다. 이곳부터 능선을 따라 걸으며 동해안의 신비로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피너클스 산장이 코로만델 포리스트 파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있지만, 이 계곡의 절경을 제대로 본인의 눈으로 확인 하려면 이른 새벽에 피너클스 정상에 올라야 한다. 정상까지 약 40분 정도 걸으면 코로만델의 동서 해안뿐 아니라 베이오브플렌티, 하우라키 만과 하우라키 평원까지 아우르는 360도 전망과 해돋이가 눈앞에 펼쳐진다.  아름다운 뉴질랜드 해안과 산을 마음껏 즐겨 보자.

 


아벨태즈먼 코스트 트랙 걷기

남섬을 여행한다면 낼슨의 아름다운 트랙,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에 이어진 아름다운 해변의 기묘한 바위들과 함께 야생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해변에서 해변으로 이어지는 아름답고 선명한 금빛 모래 위로 투명하기 이를 데 없는 태즈먼 만, 초승달 모양의 해변이 이어져 있는 아름다운 트랙이다. 여름의 계절이 지나서 해수욕을 하기에는 조금 춥지만 해변과 함께 향기가 가득한 숲 속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해보자.  한가지 주의 해야 할 점은 순환 코스가 아니므로 걷기를 마친 곳에서 돌아가는 교통편을 이용해야 한다. 장점으로는 수상택시로 트랙 이곳저곳으로 갈 수 있으므로 트랙을 종주하지 않아도 되고, 다양한 당일 코스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여러 셔틀과 수상택시 업체를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국립공원 일주하기를 도전 해보자. 해안과 내륙 트랙을 연결하여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을 일주할 수 있는데, 원시림과 복원 중인 재래종 숲을 지나는 난도 높은 코스가 포함된다.  국립공원 안쪽으로 산지가 많아 숲과 바다의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다.

 

국립공원을 일주 하는데  5박 정도의 시간이 필요 하므로 자연보호부(DOC) 산장, 캠프장과 함께 투어업체가 제공하는 사설 롯지 형태의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아벨태즈먼 트랙을 따라서 4곳의 DOC 산장과 캠프장이 있다. 바닷가를 바라보는 야영장에서 아름다운 해돋이를 보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오네타후티 캠프장은 가장 인기 있는 캠프장이다. 이 캠프장 주변에 반딧불 동굴과 담수 웅덩이가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즐긴다. 모든 산장과 캠프장을 이용하려면 시즌에 따라 예약하거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10월부터 4월까지 이어지는 여름시즌은 반듯이 예약을 해야 한다. 가을로 접어드는 3월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즐기는 멋진 명소이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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