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남섬 Kaikoura - 바닷가재와 고래의 천국

NZ 남섬 Kaikoura - 바닷가재와 고래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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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남섬의 작은 마을 카이코라(Kaikoura)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곳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글로벌 여행 잡지인 Travel and Leisure에 따르면 카이코라는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그림과 같은 풍경과 따사로운 햇빛 아래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것이 크리스마스를 가장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라고 잡지는 설명했다. 카이코라는 남섬 동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북쪽으로 약 180km 정도 떨어져 있다.

  카이코라에는 비록 산타크로스의 친구인 순록은 없지만 향유고래, 돌고래, 물개 등 야생동물들의 천국으로 여름에는 바다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 하고, 가까이서 구경도 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고래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먹이들이 풍부해 고래들이 카이코라 앞바다에 무리를 지어 다니고 이로 인해 카이코라에서의 고래관광은 매우 유명해지고 있다.

  뉴질랜드 일부 지역과 도로 이름에는 뜻이 있기 마련인데, ‘카이코라’ 역시 마오리 언어로 ‘바닷가재 먹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카이(Kai)는 ‘먹다’ 그리고 코라(Koura)는 ‘바닷가재’로 쓰인다고 한다. 즉 바닷가재가 많이 산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인 것이다. 카이코라는 바닷가재 뿐만 아니라 신선한 해산물 요리의 천국이기도 하다. 비록 카이코라는 작은 마을이지만 가재잡이 등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 가는 주민들이 많으며, 남섬에서 놓쳐서는 안될 국제적인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위엄있는 자태를 뽐내는 거대한 산맥들과 산 정상을 살짝 덮은 새하얀 눈, 그리고 크리스탈 청색의 해안선은 관광객들이 카이코라 마을로 발걸음 하게 만든다. 한적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더욱 찾게 되는 카이코라 마을은 죽기 전에 꼭 여행해 보아야 할 곳으로 각광받고 있을 정도이다.

  카이코라 마을은 바다와 가까워 주변의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훌륭한 경치를 볼 수 있으므로, 전망이 유난히 아름다운 파이피 산(Mt. Fyffe)으로 트랙킹을 오는 산악인들도 꽤 많다. 카이코라 마을에는 바닷가재, 생선 등의 해산물을 파는 가게들도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주문해 와 집이나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먹을 수도 있다. 이렇듯 카이코라 마을은 바닷가가 가까이에 있어 어딜 가나 훌륭한 경치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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