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kanewha Regional Park

Whakanewha Reg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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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헤케섬의 남쪽에는 육지의 해변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원숙미가 물씬 느껴지는 멋진 자연림이 펼쳐져 있다. 보통 사람들은 와이
헤케섬의 제1경을 손꼽는다면 Matiatia Bay근처의 마오리파(Pa)를 시작
으로 Ocean View Rd를 따라 Oneroa Village, Owhanake Bay에 이르는 지
역을 말하지만 사실 이 곳 Whakanewha(저무는 해의 눈에서 나온 땅거
미란 뜻)지역공원을 빼고는 섬의 진면목을 보았다고 말하기 힘들다.
푸른 언덕에는 마치 열대우림과 같은 울창한 수목이 자리잡고 있고 좁은 통로로 이어진 오솔길을 따라 끝자락에 닿으면 병풍처럼 늘어선 Taraire, Kohekohe, Kanuka 토종나무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그리고 숲이 끝나는 곳에 자그마한 초지가 펼쳐져 있고 바다에 면해 있는 지점 곳곳엔 기이한 생김새의 나무가 바다위로 가지를 드리우고 있다.

이처럼 그 독특한 경치와 고요한 바람결이 유독 Whkanewha공원에서만 정겹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그 해답은 바로 포근한 하늘빛의 해안에는 평화로운 해안선이 끝없이 이어지고 초록빛을 발하는 울창한 산림에선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평온함을 안겨 주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생태계의 보고
산책하기에 적합한 자연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는 이 곳은 전지역이 'Possum Free'구역으로 지정되어 조심스럽게 보호되고 있다.
다시 말해 이 골칫거리 동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야생동물과 산림들이 아무런 방해없이 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뉴질랜드 희귀종인 Dotterel(물떼새의 일종으로 'Plover' 또는 'Tuturiwhatu'라고도 불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 새는 주로 땅에서 살기 때문에 고양이나 개, 포섬같은 포식동물로부터 쉽게 공격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Dotterel 번식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어 그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총1,500여마리 정도만이 와이헤케섬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Oystercatcher(검은머리물떼새, torea-pango), White-faced heron(흰얼굴 왜가리, matukumoana), Pied stilt(장다리물떼새, Poaka), Caspian tern(카스피언 제비갈매기, Taranui), Paradise Duck(Putangitangi) 등 다양한 새들을 구경할 수가 있다.

시간대별 산책길
1. 2시간만에 산책을-해변을 한가로이 거닐며 주변에 있는 희귀새들을 구경하거나 신발을 벗고 시원하고도 깨끗한 Rocky Bay의 매력에 빠져 보자. 또한 야생 동물보호구역과 마오리파, 곶의 꼭대기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2. 반나절동안 산책을-공원의 피크닉장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점심을…, 그리고 난후 School Loop Track(왕복 30분정도, 1.5Km)에 가보자. 그리 험하지 않아 초보자를 위한 산책길로 적당하다.
3. 하루종일 산책을-Loop walk(2시간30분 소요, 5Km)를 탐험해보자.
멋진 자연림, Cascade 시내, 작지만 시원한 느낌을 주는 폭포, 오클랜드시의 눈부시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길은 Nikau Trac
k, Tarata Loop Track, Kowhai Track 등으로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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