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세상을 위한 도전, 유엔(UN) 인턴, 곽 효린

김수동기자 0 891 2018.09.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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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있는 한인 여성이 있다.  뉴질랜드 이민 1.5세대, 빠른 적응으로 오클랜드 대학교 정치외교학, 경제학, 그리고 법학 학사를 마쳤다. 현재 교통부 (Ministry of Transport) 정책자문관 (Policy Advisor)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더 큰 세상의 경험을 갈망하는 그녀의 도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유엔(UN) 안전보안부 인턴으로 미국, 뉴욕에서 새로운 삶을 도전하고 있는 곽효린 씨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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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통부 (Ministry of Transport)에서 정책자문관 (Policy Advisor)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고 있는 1.5세대 한인 교민 여성이다. 이번에 유엔(UN) 미국, 뉴욕 본부, 안전보안부에서 법률과 정책분야 인턴의 기회를 잡은 것은 행운이다. 더 큰 세상을 갈망하는 마음이 현실로 다가와서 정말 기쁘고 최선을 다해서 배우고 느낄 것이다.  유엔의 운영 및 모든 직무의 보안과 안전을 관리하고 지원을 제공하는 부서의 일을 경험하고 법무부 인턴으로서 안전 및 보안 서비스의 정책과 법안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중요한 프로젝트 운영 및 정책개발에 참여하고 유엔의 일상업무에 참여함으로 국제관계 및 정책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또한 국제기구의 작동원리를 배우고 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구축하고 싶다. 다양한 문화와 전문가들 사이에 스스로를 노출시켜 그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한국과 뉴질랜드의 문화와 장점들을 국제 무대에 소개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 

 

 

 

코리안-뉴질랜드 자부심으로 최선 다해

한국에서 태어나고 뉴질랜드에서 고등교육을 받으며 자란 본인은 코리안-뉴질랜더라는 타이틀은 정말 소중한 것 같다. 한국 또는 뉴질랜드 둘 중에 하나를 선택 하라면 고를 수가 없을 정도로 두 나라에 대한 애착과 애정이 큰 것이 사실이다. 비록 인턴직이지만 코리안-뉴질랜드로서 최초로 유엔(UN)에서 일하게 된 지금 나름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UN에서 근무하고, 근무했던 분들이 많이 있다. 내가 존경하는 헬렌 클락 전 UNDP사무총장, 인권 이사회에서 인권변호사로도 활동한 분들, 그리고 본인처럼 인턴으로 UN을 거친 뉴질랜드 사람들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인 뉴질랜더로서는 처음인 것 같다. 유엔이라는 큰 국제기구에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교민들과 한국, 뉴질랜드 두 나라들도 본인을 통해 대표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부담감과 기대감이 있다. 무엇보다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인과 동시에 뉴질랜드인으로 유엔에 무엇을 어떻게 기여하고 또 돌아와서는 무엇을 두 나라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많은 숙제를 가지고 있다.

 

 

이민 1.5세대의 어려움 잘 극복

외국에서 자식을 교육시키고 싶어했던 부모님 덕에 13세에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오게 되었다. 하지만 누구나 이민 1.5세대라면 겪었을 어려움을 본인도 힘들게 지나서 이자리에 있는 것 같다. 한창 사춘기일 때 겪은 이민은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그래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주말이 지나고 매주 월요일이 다가오면 학교에 가야하고 영어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체 한적이 수 도없이 많을 정도로 정말 힘들어 했다. 아주 어렸을 때 이민 와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혔던 또래 아이들이 부러웠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서 많은 부담을 안았던 기억이 많이 난다. 하지만 어렵고 힘들었던 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 해지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오클랜드 대학에 진학해서 정치외교학, 경제학, 그리고 법학 학사를 마쳤고, 지금은 웰링턴의 빅토리아 대학에서도 공공정책에 관한 공부를 파트타임으로 하고 있다.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뉴질랜드 고등법원공인 배리스터, 사무변호사 자격이 있다. 17살때에는 1년동안 프랑스에 교환학생을 다녀왔으며, 서울대학교에서도 교환학생 자격으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호기심으로 생각한 유엔 많은 관심 

어렸을 적부터 세계의 평화와 질서를 담당하는 유엔이라는 기구가 궁금했고 그 호기심이 법대와 정치외교학과를 지원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영어가 불편했던 때라 선택한 전공들에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대학에서 배울 수 있던 수업들과 종종 들려오는 선배들의 성공 스토리들을 보면서 다시금 흥미를 붙일 수 있었다. 항상 새로운 기회들과 경험을 찾아서 열심히 달렸다. 졸업 후에는 변호사로 로펌에 취직을 할 것인지, 정부기관에서 정책담당직을 경험해볼지 고민을 아주 많이 했지만 결국 뉴질랜드 정부 소속 교통부에서 정책자문관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정부기관의 운영방식이나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연구, 그리고 특히 교통과 같이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본인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의 많은 응원에 다시한번 감사한다.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아야만 성장

뉴질랜드에서 본인과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는 1.5세대 교민 학생들에게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경험을 쌓고 싶은지에 대한 큰 꿈을 꾸고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부터는 차근차근 작은 발걸음을 할 줄 아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것 같다. 매 순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떠한 기회가 와도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경우는  무엇보다 내가 관심이 생기는 분야가 어느 쪽인지를 잘 알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아야만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일찍이 느낀 것이 나에게 가장 큰 재산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앞으로 세상을 더 크게 보고싶다. 특히나 이번 인턴쉽을 통해 유엔의 세련된 빌딩을 구경하고 똑똑한 외교관들, 사무관들과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뒤에서 유엔의 운영을 가능케하는 세계 곳곳에 있을 현장 직원들과 평화와 질서를 위해 힘쓰는 유엔 자원봉사자들, 인턴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어떤 경험들과 공부를 해야할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뉴질랜드로 다시 돌아와서는 유엔(UN)에서의 인턴 경험을 토대로 외교정책분야 쪽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그곳에서 흥미를 끄는 한두 분야를 집중하고 훗날 유엔이나 OECD같은 국제기구에 전문가로 진출하고 싶은 계획이다. 

 

 

희생과 사랑, 부모님에게 항상 감사

어머니와 아버지가 보여준 조건 없는 희생과 사랑은 돈과 커리어만을 위해서 앞만 보며 쫓아가는 삶을 살지 않도록 가르쳐 주었다. 내 주위를 둘러볼 줄 알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마음을 주셨다. 부모님 두 분의 관계에서 진정한 양보와 사랑을 보고 자랐다. 감사하는 마음이 이 자리에서 다 표현이 안되지만, 그래도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존경한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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