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오클랜드 보디빌딩 대회 우승, 이호준 씨

김수동기자 0 970 2017.09.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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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보디빌딩 대회(2017 NZIFBB AUCKLAND CHAMPS)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인 청년이 있다. 흔히 보디빌더들을 <수도승>이라는 말로 비유할 정도로 힘든 운동이다. 정해진 시간 표대로 살아야 하고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까지 모두 제약을 두며 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바로 보디빌더들의 숙명이다. 끝없는 자기와의 싸움에 도전하고 있는 레즈밀스(Lesmills, New Market) 트레이너, 이호준 씨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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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오클랜드 보디빌딩 대회(2017 NZIFBB AUCKLAND CHAMPS, 80KG-90KG NOVICE)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2년전 같은 대회(70kg-80kg)에서 3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연습한 결과이다. 모든 스포츠가 힘든 운동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내 자신에게 먼저 감사하고 고맙다. 또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최대한 배려해 주고 조심해준 가족 멤버들과 코치, 레즈밀 피티 팀 그리고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 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운동선수로 다시 한번 크게 성숙하게 되었다. 특히 포기하지 않는 끈기, 목적달성, 그리고 내 자신이 더욱더 성숙해져 인간다운 사람으로 만들어 준 대회였다. 그래서 이 우승은 스포츠 선수로서의 우승도  좋지만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더 사랑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 더욱 특별했다.

 

이 대회는 NZIFBB가 오클랜드에서 개최하는 대회로 3위까지 <NZIFBB의 NATIONAL> 대회를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대회이다. 주로 보디빌더 운동선수들이 오클랜드 대회나 다른 지방의 대회를 통해 내셔널 대회 자격을 얻기 위해 참가해 프로카드를 취득하기 위한 최종 목적이 있다. 프로카드를 얻게 되면 프로라는 타이틀과 보디빌더 선수로서 많은 영광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프로의 시합을 통해서 누가 프로 중에 최고의 프로인지 겨룰 수 있는 큰 대회를 참가 할 수 있다. 내셔널대회에서 우승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프로카드 획득하는 것은 아니다. 대회 개최 관계자들이 우승자의 몸상태를 최종 승인해야 프로카드 계약서를 받을 수 있다. 프로카드를 얻게 되면 6개월에 한번씩 프로쇼를 참가해야만 프로카드 자격이 계속 유지된다. 보디빌더 프로 타이틀에서도 꾸준한 몸관리와 쇼들을 계속 나가주어야 하고 프로들 쇼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프로들 최고의 무대인 <MR OLYMPIA> 출전권 획득하는 영광이 있다.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 

2017년 NZIFBB 오클랜드 챔피언십 대회를 위해 16주 전부터 또다른 도전이 시작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동안 먹을 음식을 매일 아침 6-8끼 준비하고 하루를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을 한다. 이런 유산소 운동을 하루 3회를 기본으로 운동 한다. 그 다음은 주 4-5일 몸의 한계를 시험하는 웨이트 운동을 한다. 그리고 트레이너로서 고객들을 가르쳐야 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장 힘들었던 것들은 절대적으로 계획에 벗어나면 안되는 음식과 트레이닝 시간이었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의 생일과 특별 이벤트에서 시간과 음식에 대한 유혹들이 가장 힘들었다. 모든 기본 생활을 뒤로 하고 16주간의 대회준비를 위해 계획대로 실행해야 대회에 오를 수 있는 몸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강한 정신력으로 대회 준비해

대회 준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코칭을 해줄 수 있는 전문 코치를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재정 문제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점점 어렵게 되었다. 결국 운 좋게 무료로 코칭을 해줄 수 있는 트레이너를 만났지만 대회 준비 기간 중 코치를 바꾼다는 것은 운동, 음식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고맙게도 최선을 다해서 새로운 코치와 함께 몸을 계획대로 잘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대회 4 주전에 상상도 못했던 사건이 벌어졌다. 이유는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장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말았다. 운동을 하는 보디빌더들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5일간 아무런 음식도 못 먹고 운동도 쉬어야 했었다. 이러한 예상하지 못한 사건으로 본인에 정신력은  오히려 더욱 강해 졌다. 많은 사람들이 대회를 포기를 권유 했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포기 하지 않고 다시 시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보디빌더 선수로 운동을 시작 하려는 후배들

이 스포츠는  단순히 간단한 목적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스포츠이다. 보디빌딩을 하려면 모든 생활과 음식패턴을 이 스포츠에 중심을 두고 생활해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성실하게 운동뿐만 아니라 생활을 정직하게 해야 운동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스포츠이다. 바디빌딩은 라이프 스타일로는 최고의 운동인 것 같다. 영양적인 식단들과 운동 등등으로 건강한 삶을 살수 있다. 하지만 대회 선수 목적으로 생각 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하기를 권유 한다. 프로 보디빌더 선수가 된다 해도 상위 5%만 금전적으로 만족 할 수 있다. 따라서 직업적으로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목적이든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라면 가장 먼저 믿을 수 있는 코치가 있어야 한다. 코칭 받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코치를 두는 순간 선수로서 랭킹을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주위사람들 중 부정적인 사람들은 가능하면 정리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회 준비 중 주위사람의 한마디 한마디가 독 되고 약이 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다이어트로 인해 멘탈이 약해져 있어서 누군가 부추겨 주는 말을 해주면 100만불을 얻은 느낌이 들것이고 부정적인 작은 말을 들어도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멘탈도 강해야 한다. 어떤 선수는 대회 10분전에도 포기한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정말 민감한 스포츠이다.  보디빌딩 대회는 정말 마라톤 같은 운동인 것 같다. 

 


일반인들이 보디빌더 운동을 시작하려면

운동을 처음 하는 초보자들은 처음부터 일주일에 5-6번씩 운동을 하는 것보다 일주일이 2-3번 정도가 좋을 것 같다. 이것도 아니면 매일 팔 굽혀 펴기 10개등 간단한 방법으로 통해서 서서히 시작하는 것을 추천 한다. 그래야 쉽게 포기도 안하고 자기 자신이 어느ㄱ 레벨인지 인식하고 점점 레벨을 4주-8주를 두고 서서히 올리면 더욱 효과 있는 운동이 된다. 이렇게 자신이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분들은 개인 트레이너의 도움을 통해 자세히, 정확히 그리고 안전하게 시작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트레이너가 보디빌더 경력이 있는 사람이면 더욱더 좋다. 이런 경험이 있는 트레이너들은 이론 뿐만 아니라 직접 실용적인 운동방법도 많이 알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보디빌딩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하게 되어도 절반은 성공이다. 그렇게 시작을 하면 자연스럽게 보디빌딩이라는 운동을 조금씩 알아 가는 재미 또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행착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열정과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보디 빌딩이란 운동은 짧은 시간에 결과를 보기 보다는 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올라 가야 하는 스포츠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와의  싸움인 보디빌딩  스포츠에 도전하기를  응원한다.  

 

글. 사진 :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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