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문, 두드리면 열려요! 이정호

김수동기자 0 3,953 2017.02.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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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많은 급여를 받으며 사회의 첫 발을 내딛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클랜드 대학을 다니면서 졸업 전에 취업에 성공한 교민 학생이 있다. 대형 로펌 회사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취업을 보장 받았지만 또 다른 도전으로 현재 크림슨 교육 컨설팅에서 근무 하고 있는 이정호 씨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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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졸업을 앞둔 전세계 많은 학생들이 한번쯤 고민하는 문제의 배경은 바늘구멍 같은 취업 문을 통과 하는 것이다.  ‘청년실업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많은 젊은 청년들을 괴롭히고 있다. 취업을 바늘 구멍에 비교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바늘구멍을 통과한 사람들은 아마도 남다른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결정적으로 취업에 도움을 준 것은 남들보다 일찍 취업준비를 했다는 것이다.  대학교 2학년부터 상당히 많은 곳에 인턴 지원서를 넣었고 그 결과 많은 실패도 겪었고 성공사례도 생겼다. 대부분 학생들은 3학년 또는 4학년부터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졸업에 임박해서 1번의 실패로 취업을 못하고 졸업으로 이어지는 학생들도 보았다. 내가 취업을 처음 준비 할 때 주변 사람들이 너무 빠르다고 이야기 했지만 저 학년부터의 취업준비와 인턴, 이러한 시도를 통해 나의 장단점을 확실히 판단할 수 있었다. 또한 준비 과정에 실패를 통해서 좀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비중이 높은 인터뷰는 고등학교부터 활동하였던 토론(debating)분야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수 차례에 걸친 스피치 경연대회 수상과 SKY TV CEO가 주최한 사업개발 대회 입상들을 통해 외부에 보여지는 경력을 확보했다. 무엇보다도 고등학교 때부터 시도한 스피치는 취업 인터뷰를 하면서 소통 방법 과 여유가 생겨 결정적으로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패를 통해 배운 점을 한가지 이야기 하고 싶다. 세계 굴지의 G투자은행에 응시를 한적이 있었다. 500 명중에서 2명을 뽑기 위해 1차 10명을 선발 하는데 운이 좋게 선발이 되었다. 하지만 2명의 선발에서는 낙방을 하고 말았다. 비록 떨어졌지만 나에게는 많은 교훈과 대비를 할 수 있는 정신을 만들어주었다. 낙방에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내가 지원한 회사와 회사분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인터뷰를 한 것이 하나의 실패 원인 이었다.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은 지원하는 회사 및 분야에 대한 충분한 사전 지식이 필요할 것 같다.   

 

뉴질랜드 최대 로펌 등 많은 회사에 합격

지난 2015년, 오클랜드 법대 재학 중 뉴질랜드 최대규모의 로펌 M사에 인턴 합격 통보를 받고 인턴 과정을 수료 했으며 졸업 후 취업 계약을 하였다. 그 후 2016년에는 세계 굴지의 P컨설팅사를 비롯한 다수의 회사에 합격 통보를 받았으나 고민 끝에 크림슨 에듀케이션(Crimson Education)이라는 교육분야 벤처 기업에 입사를 결정하였다. 그 이유는 정형화된 대기업보다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분야의 일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예를 들어 e-교육 분야의 발전성에 대해 주목하였고 또한 교육 분야와 신기술의 접목, 해외지사 설립, 그리고 M&A에 대한 리서치까지 경험 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것 같아서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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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회 활동이 취업에 결정적 작용

대부분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취업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는 것이 있다. 공부만 잘하면 취업은 그냥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특히 결정적인 성공 요인(X-Factor)역활을 해주는 스펙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는 학생으로 생활하며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꾸준히 축구, 골프, 테니스등 운동과 함께 각종 경연대회 참가 및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다. 이를 통해 취업 인터뷰에서 상대방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뉴질랜드 사회를 자세히 보면 특별한 것이 하나 있다. 한국의 경우보다 훨씬 더 네트워킹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사회이다. 인맥 (인연/지연/학연)이 아주 크게 작용한다. 이민자인 우리 학생들이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많은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키위들과의 네트워킹이 형성 됨으로써 한인사회 내에 머물러서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기회의 제공도 많아지고 또한 인맥을 통한 소개 등이 아주 크게 작용하는 예를 많이 경험해 보았다. 나의 경우 역시 킹스칼리지(King’s College)에서 축구부 활동을 하면서 만나고 친해졌던 키위 학부모들이 대학생활을 하는 중에도 어떠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연락과 함께 많은 정보를 알려 주었던 기억이 있다. 이민자인 나의 부모가 해주기 어려웠던 키위사회와의 인간관계를 스포츠와 사회 활동으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평소에 폭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특히 추천서(Referee)가 되어 줄 수 있는 현지인들과의 어울림이 필요하다. 단순 어울림 보다는 최선을 다해 활동함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근무 하고 있는 크림슨 회사의 활동

크림슨 교육 컨설팅은 세계 최고의 교육 컨설팅 업체로서 2013년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의 교육적 성공을 위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된 회사로서 과거 3년 동안 미국, 중국의 헤지 펀드와 엔젤 투자자들에게 받은 투자를 기반으로 획기적인 성장을 계속 진행 중인 회사이다. 현재 뉴질랜드와 호주의 학생들이 주 고객층이며 이미 7,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작년에는 43개의 미국 아이비리그 합격통보를 받은 것은 물론 영국, 호주의 유명 의과대학에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지사를 설립 추진 중이다. 내가 현재 크림슨에서의 업무는 아카데믹 어더바이저(Academic Advisor)이다. 학생들이 처음 크림슨에 문의한 후에 학생과 면담을 통해 학생의 목표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미국과 영국에 있는 컨설턴트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크림슨 신 사업 계획에 많이 참여 하고 있다. 크림슨이 최근 들어 준비 하고 있는 커리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고 있으며 그 외에 크림슨의 M & A 활동에도 큰 활동에 참여 하고 있다. 

 

한인 학생들을 위한 세미나 계획

현재 한인사회에 크림슨 컨설팅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40여명 정도가 크림슨 에듀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크림슨은 뉴질랜드에 있는 한인사회에도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각종 세미나와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다가오는 4월에는 한인들을 위한 미국/영국 대학 진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인사회 내의 학원 등 사교육 기관과의 제휴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 한인 학생들이 크림슨 에듀케이션 컨선팅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 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크림슨 컨설팅에 근무하면서  마지막 대학 공부를 동시에 끝낸 후에 주어진 분야에서 또 다른 도전으로 하고 싶다. 아직은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 또한 변호사에도 관심이 있고, 컨설팅과 투자은행 일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나를 한 분야에 가두어 놓기는 싫다. 많은 분야를 경험해 보고 싶고 정말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 

 

글,사진,영상: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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