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 이 것이 카리스마 경영이다. - 애너벨스 대표 수잔 조

KoreaTimes 0 3,710 2008.07.26 13:42
옛날 오래 오래 전에 바닷가 한 왕국에 애너벨 리라 불리는 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날 사랑하고 내게 사랑 받는 것 이외엔 딴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나는 어렸었고 그녀도 어렸지요. 바닷가 이 왕국에. 그러나 우리는 사랑 이상의, 사랑으로 사랑했었고.. 나와 나의 애너벨 리는 천국의 날개 돋친 천사들이 그녀와 나를 질투할 만한 사랑으로 서로 사랑을 했습니다. - 애드가 앨런 포우의 시 애너벨리의 일부분이다.

순정만화에 많이 등장하는 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누군가의 프로포즈용으로 읽혀지기도 하고, 떠나간 애인을 추모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누군가에게는 비즈니스의 영감을 불어넣어 사업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그 엉뚱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St. Heliers에 위치한 레스토랑 애너벨스(Annabelles) 대표, 수잔 조(Susan Cho)씨다.

한국에서 원예학을 공부하고,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게 주요 이력의 전부인 그녀가 겁도 없이 레스토랑 경영에 뛰어든 이유는 황당하리만치 단순하다. 가게 이름이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시의 제목과 같았던 것. "세인트 헬리어스 베이 앞을 왔다 갔다 하면서 애너벨스라는 이름의 레스토랑 간판을 발견했어요. 아름다운 바닷가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의 제목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저 가게를 내가 꼭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식당이 매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덜컥 계약했어요."

1998년, 그렇게 인수 한 레스토랑은 독일인이 8년째 운영하고 있던 유러피안 식당이었다. 보수적이고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동네에서, 생전 경험도 없이 덜컥 인수 한 식당이 - 더구나, 유러피안 식당이 - 잘 될 리는 만무했다. "전 주인에게 일주일간 트레이닝을 받은 게 다였어요. 그 당시엔 영어도 아주 초보수준이었죠. 손님이 왔는데 어쩔 줄  몰라서 멍하니 서 있을 때도 많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황당하죠."

손님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고, 그녀가 넘어야 할 산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이 지역의 보수적인 정서는 생전 보지도 못한 아시안 여성이 레스토랑을 인수했다는 소식 자체를 달가워 하지 않았다. "동네주민으로 보이는 키위 손님 두 명이 들어오려다가 저를 보더니 그냥 나가더라구요. 아시안~ 이라고 속닥거리면서요. 그 날 가게 앞 벤치에서 바다를 보면서 엄청 울었어요. 한참 울고 나서 다짐했죠. 이 곳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저 바다에 빠져 죽으리라. 꼭 성공해야 한다..."

성공 비결 하나. 사람을 경영하라.

이 일을 계기로, 그녀는 이 레스토랑에 그야말로 인생을 걸다시피 했다. 식당을 운영해 본 경험은 없지만, 손님으로 이용해 본 경험은 있기에 자신의 소신대로 실천에 옮겼다. 메뉴도 과감하게 바꿨다. 메뉴판을 크게 차지하고 있던 햄버거 같은 저가 메뉴를 빼고, 지역 주민들을 공략한 고급스러운 메뉴를 개발했다. 주방을 통솔하기 위해, 요리 과정에 등록해 틈틈이 공부도 시작했다.

"사람을 다루려면 제가 먼저 알아야 해요. 가족적인 근무환경도 중요하지만 사장과 종업원, 매니저와 일반 직원 간에 위계가 바로 서지 않으면 조직은 금새 무너지죠." 전 주인이 운영하던 때부터 계속 근무해 온 직원들이, 영어도 서툴고 음식점 운영 경험도 없는 새 사장을 우습게 보는 건 당연했다. 일부러 알아들을 수 없게 말하는 속도를 빨리하기도 하고, 지시사항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주방에 들어가서 후라이팬을 집어 던졌어요. 정 안되면 그 날로 가차없이 쫓아내는 일도 많았죠. 법적으로 따지면 제가 잘 못 한 거지만 해고 사유가 명백했기 때문에 신고를 하거나 따지는 직원은 아직까지 없었어요. 키위들이 냉정하고 법 좋아하고...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다 똑같은 사람이예요. 인간적으로 마음을 열고 대하면 그들도 마찬가지죠. 일단 기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근무 중 일어나는 일에 관해서는 엄격한 자세를 유지했어요. 반대로 잘 하는 직원들에겐 그만큼의 칭찬과 격려를 해 주죠. 상벌이 분명해야 다들 긴장하게 되고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도 생겨요."


성공 비결 둘, 좋은 사람들이 가져다 주는 행운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다. 아침부터 가게가 문을 닫는 늦은 시간까지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일해온 그녀의 노력에 하늘이 감복했는지, 수잔 씨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인연이 찾아왔다. "주방장 문제로 한창 고전하고 있을 때 정말 실력있는 요리사가 저희 가게를 찾아왔어요. 나이가 지긋한 이태리 분인데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를 확장하는 동안 임시로 저희 가게를 돕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우연히 맺게 된 인연으로 인해, 그녀는 레스토랑 운영에 관한 엄청난 노하우와 최고의 맛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애너벨스의 성공을 이끈 두 번째 주역은 다름 아닌 이 가게의 손님들이다. "처음엔 은근히 무시하던 동네 사람들이, 제법 오랫동안 버티면서 좋은 음식맛을 유지하는 걸 보고 점점 저를 돕기 시작했어요. 깐깐한 사람들이 마음을 열기 시작하니까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하더라구요." 90% 이상이 단골 고객이라는 애너벨스의 한 쪽 테이블에는, 마침 9년간 하루도 빼 지 않고 식당을 찾는다는 키위할아버지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성공 비결 셋. 잘 될 때, 계속 잘하라.
  
애너벨스는 New Zealand Beef and Lamb 협회가 최고의 식당에게 수여하는 Hallmark of Excellence 상을 2006년, 2007년 2회 연속 수상했다. 25석으로 시작했던 식당은, 개업한지 4년만에 45석 규모로 확장했고 현재 직원은 20여명에 달한다. 한 마디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수잔씨는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어떤 사업이든지 잘 될 때 더 잘해야 해요. 컴플레인하는 고객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만족할 때 까지 최선을 다해야죠.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나(쓰레기 많이 나오는 식당치고 망하지 않는 곳 없어요.), 소스 맛은 일정한가, 와인리스트를 업데이트 해야 할 시기인가 등등 체크를 게을리하면 금새 표가 나는 것들이 있죠."

덕분에 그녀의 하루는 여전히 분주하고 계획도 많다. 새로 생긴 레스토랑이나 바는 모두 다니면서 배워야 할 점들을 메모하고, 특히 손님들이 추천해 주는 다른 레스토랑의 메뉴는 꼭 먹어 본다. 그래서 그녀는 집에서 밥을 해 먹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겐 늘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지만, 유독 힘든 시장과 환경에서 성공을 이끌어 낸 그녀의 용기와 오기, 그리고 노력은 유난히 더 빛이 난다.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조앤제이 & 조대형 회계사/세무사
이민 비자전문 컨설팅 회계 세무 세무신고 회계사 GST 소득세 T. 093361155
오클랜드 중국문화원
오클랜드의 한 장소에서 1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중국어 전문어학원 410 - 6313 T. 09-410-6313

[353] 80%만 살아라, 늦게라도 가면된다. - 문상익 변호사

댓글 0 | 조회 7,444 | 2008.07.26
1975년 육군 사관학교(35기)를 졸업하고, 한양대 MBA 과정을 거쳐, 미국에서 계약법을 전공. 국방부에서 대미국 국제협력 및 계약업무를 담당하는 국제 협력관으로 근무하다가 1… 더보기

[354] 나는 태권도 외교관 - 오진근 관장

댓글 0 | 조회 3,960 | 2008.07.26
2004년, 뉴질랜드 태권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베리나 위홍이(Verina Wihongi) 선수. 오세아니아가 아시아 지역으로 분류돼 있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과 이란 … 더보기

[355] "우리는 코리안 키위입니다."-이홍규 보좌관

댓글 0 | 조회 3,801 | 2008.07.26
뉴질랜드 최초의 아시아인 국회의원으로 이미 언론과 여성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던 Pansy Wong 의원. 그녀는 96년에 당선되어 아직까지 국회의원 직을 유지하고 있는 국민당의 … 더보기

[356] 제 9 대 재 뉴질랜드 한인 회장 단독 출마자 - 유시청 후보

댓글 0 | 조회 3,361 | 2008.07.26
제 9 대 재 뉴질랜드 한인회장 선거일이 몇 일 앞으로 다가왔다. 5월 12일에 있을 이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하게 되는 유시청(1950년 출생)씨가 지난 2일 영사관에서 공약 발… 더보기

[357]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CAB 다국어 정보서비스, 정택일氏

댓글 0 | 조회 3,039 | 2008.07.26
비영리 단체인 CAB (Citizens Advice Bureau)가 이민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 상담 채널 - 다국어 정보 서비스 (Multi-lingual Information… 더보기

[358] 치과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 신세대 의사 정혜원씨

댓글 0 | 조회 4,996 | 2008.07.26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직업 10가지를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아마 치과의사일 것이다. 더구나, 치과 진료 비용이 유난히 비싼 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가족 중 누군가… 더보기

[359] 장애인도 독립할 수 있습니다.- IDEA서비스, 사회복지사 이재완 氏

댓글 0 | 조회 4,035 | 2008.07.26
뉴질랜드의 장애인 복지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공간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어, 혼자 길을 나서도 이동이나 활동에 거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더보기

[360] "바다를 극복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교육사업가, 수 앤더슨

댓글 0 | 조회 3,012 | 2008.07.26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은 정말 맞아요. 그런 의미에서 남편과 Glenfield Intermediate School의 Raewy M.M. 교장선생님은 제 인생을… 더보기

[361] 삼성전자 뉴질랜드 지점, 민대기 지점장

댓글 0 | 조회 6,797 | 2008.07.26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7월3일 아오테아 광장 컨벤션 센터에서 업계최초로 열린 브랜드 쇼케이스 행사에는 600여명의 뉴질랜드 정,재계 인사들과 딜… 더보기

[362] 아그로돔 한국인 매니저, 찰스씨를 만나다.

댓글 0 | 조회 3,687 | 2008.07.26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꼭 한 번 들르는 곳으로 로토루아의 아그로돔을 빼 놓을 수 없다. 한해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이 곳에, 벌써 11년째 안내원으로 터줏대감… 더보기

현재 [363] 이 것이 카리스마 경영이다. - 애너벨스 대표 수잔 조

댓글 0 | 조회 3,711 | 2008.07.26
옛날 오래 오래 전에 바닷가 한 왕국에 애너벨 리라 불리는 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날 사랑하고 내게 사랑 받는 것 이외엔 딴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나는 어렸었고… 더보기

[364] "잘 지어진 집은 최고의 명품" - 최연소 한국인 건축사, 박준현氏

댓글 0 | 조회 6,136 | 2008.07.26
뉴질랜드에서 Registered Architect, 즉 건축사가 되기 위한 시험을 보려면 총 5년간의 학위이수과정과 3년간의 실무경험이 필요하다. 그러나, 8년 후 바로 시험에 합… 더보기

[365] 아시아 다운언더 제작자 멜리사 리

댓글 0 | 조회 3,368 | 2008.07.26
아시아인의 눈으로 아시아를 전한다. 아시아 다운언더 제작자, 멜리사 리일요일 아침 8시 30분, TV1에서 방송되는 아시아 다운 언더(Asia Downunder). 아시안들의 문화… 더보기

[366] '이민 30년, 이 남자가 사는 법'

댓글 0 | 조회 5,163 | 2008.07.26
Mental health social worker, 윤기중씨의 인생철학 중년 이후의 얼굴은 그 사람의 삶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는 말이 있다.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한 사… 더보기

[369] NZ 고등학교 수석 졸업 김용정군

댓글 0 | 조회 4,744 | 2008.07.26
공부 잘하는 비법은 무엇일까? 공부뿐만 아니라 영어는 기본 적으로 잘 해야 하 는 이 곳에서 어떻게 하면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것인가? 크라이스트처치의 Burnside… 더보기

[367] '실력보다는 감정이 더 중요하죠' - 김채린씨

댓글 0 | 조회 4,024 | 2008.07.26
노력한 자에게는 그만큼의 성과가 주어진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대한 사랑이 유난히 깊어 꾸준한 피아노 연습과 수 많은 대회 출전으로 현재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김채린씨, 음악… 더보기

[368] "건강한 이민 생활 하세요"- Health Service Manager…

댓글 0 | 조회 5,613 | 2008.07.26
한국에서 이민 온지 6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뉴질랜드로 발걸음 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영어 공부도 하면서 아는 분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취직 하여 한국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고… 더보기

[370] 건강한 미래, 테니스와 함께 하세요 - 한국인 테니스 코치, 이성호씨 …

댓글 0 | 조회 4,505 | 2008.07.26
뉴질랜드에서 테니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화 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테니스는 역동적이고 힘찬 에너지… 더보기

[371] '나이와 영어' 극복할 수 있습니다.- Registered Electr…

댓글 0 | 조회 5,373 | 2008.07.26
한국에서 20년간 근무한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40대 중반에 회사를 그만둔 정경헌씨. 그는 인생에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고, 한국에서 변화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외국에서 변화… 더보기

[372] 미지의 도시, 두려워 말고 도전하세요- 퀸스타운 교민 이삼율씨 -

댓글 0 | 조회 4,756 | 2008.07.26
"내 나이 26세, 남들은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전선의 좁은 틈새를 지나 직장 이라는 배에 발을 내디딜 때 영어정복을 꿈꾸며 당시엔 직항노선도 없었던 그 당시, 대만, 싱가포르를 경… 더보기

[373]삶 자체가 영화 같다는 말처럼 인생은 행복 그 자체

댓글 0 | 조회 4,377 | 2008.07.26
-KTOC (재뉴 한인 인 바운드 여행업 협회) 회장 강근영-"어머니! 뉴질랜드 가서 한 3개월만놀다 올게요. 너무 걱정 마시고 건강 하세요!" 집을 떠나며 먼 이별의 예감이었을까… 더보기

[374] 1.5세대, NZ 고등학교에서 통계청 근무까지 - 김도균씨

댓글 0 | 조회 4,662 | 2008.07.26
- 통계학 전공, 뉴질랜드 통계청 근무 김도균씨 -Statistics NewZealand, 뉴질랜드 통계청에서 근무하는 1.5세대 교민 김도균씨. 약 10년 전 뉴질랜드로 이민을 … 더보기

[375] 교민사회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들

댓글 0 | 조회 4,296 | 2008.07.26
- Auckland, AUT, Massy대학 회장 및 임원진 인터뷰 -앞으로 뉴질랜드 한인교민사회를 이끌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한인학생회! 젊음의 열정과 패기로 올해는 작년… 더보기

[376] 나는 비행기를 날게 하는 Avionic-Air New Zealand 항…

댓글 0 | 조회 7,132 | 2008.07.26
'Air New Zealand 항공 정비사 설진수씨' 어렸을 적 누군가 나에게“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장래 희망이 뭐니?”라고 물어 보았을 때 혹시 과거에 당신이 대답한 꿈을 현… 더보기

[377] 한국인을 위한 교민 최초 Business Banking Manager

댓글 0 | 조회 4,527 | 2008.07.26
- The National Bank 의 신현주씨 -"뉴질랜드로 이민 오기 전 저는 한국에서 광고 회사와 인터넷 회사에서 일을 하며 평범하게 지냈어요. 내 자신의 발전과 휴식, 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