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i] 태양광 5년간 써본 주민들 반응은? “좋아요”

[채널 i] 태양광 5년간 써본 주민들 반응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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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5년간 써본 주민들 반응은? “좋아요”

 

<리포트>

경남 거창군 창촌마을의 한 가정집입니다.

추운 겨울, 보일러보다는 전기난로와 매트 등 난방제품을 하루 종일 쓰고 있습니다.

5년 전 마을에 도입한 태양광 발전 덕분에 전기요금 걱정을 덜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청자 / 거창군 장기리]


태양광 (설치)하기 전에는 전기요금이 겁이 나서 못 썼죠. 태양광을 (설치)하고 나서는 그거에 의지를 하고 난로도 마음껏 썼고... 한 달 내내 썼어요.
우리 동네는 (태양광 설치) 해가지고 좋아해요. 다 좋다고 그래요.

작은 농촌마을인 이곳에서는 지붕 위나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있는 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30여 세대에서 태양광과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마을회관 역시 전기요금 부담이 줄어든 건 마찬가지.

매월 5~6만 원씩 부과되던 전기료는 태양광 설치 후 1천 원이 조금 넘게 나오는 수준입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내 전기제품은 물론, 태양열을 통해 따뜻한 물도 마음껏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장병철 / 거창군 장기리 이장]


초창기 막 시작했을 때는 기존 내던 전기요금에서 10% 정도, 요즘 같으면 20% 정도, 약 80% 정도의 감면 혜택이 있죠. 그래서 주민들이 좋아하시죠.

이곳은 2014년 정부와 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아 태양광 구축사업에 참여하면서 에너지자립마을 인증도 받았습니다.

자립률 60% 이상인 곳에 주어지는 3등급 마을입니다.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똘똘 뭉쳐 재생에너지를 도입하려고 노력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 장병철 / 거창군 장기리 이장]


군청 직원들 불러서 주민설명회도 개최하고 사업에 대한 설명도 하고 제가 에너지공단까지 직접 가서 심사도 참가하고 해서 이 사업이 시행되게 된 거죠.

거창군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에너지자립도시를 지향하며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는 4곳이 에너지자립마을로 인증을 받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14메가와트급 풍력발전 7기를 도입해 운영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진태 / 거창군 경제교통과장]


현재 저희 군은 신재생에너지 자급률이 21% 정도 됩니다. 2022년까지 35%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소규모 마을 단위에서부터 싹트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은 전기요금 절감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마을에 활력이 생기고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반색합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최저임금 후폭풍‥편의점 울고, 무인화 방긋

 

<리포트>

편의점을 운영하는 조용붕 씨는 지난해 5명에서 6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한 명의 아르바이트생이 일을 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직접 점주인 조 씨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에 최저임금 여파로 인건비 인상 부담까지 떠안은 겁니다.

 

[인터뷰 - 조용붕 / 세븐일레븐 편의점 경영주]


전반적으로 최저임금에 주휴수당 이런 문제가 대두되다 보니까 지금은 다 줄이고 가족 위주로 하고 있는데‥
새벽 2시에서 2시 반까지는 제가 하루에 14시간 내지 14시간 반을 근무하고 있습니다.

반면 크게 뛰어오른 인건비 때문에 무인 자동화기기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한 과일주스 전문점은 현재 100여개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운영 중입니다.

 

[인터뷰 – 이형범 / 쥬씨 외대 직영점 점장]


확실히 키오스크가 있어야지 인건비도 좀 절감이 되고 좀 더 빠르게 음료 제조해서 나갈 수 있고 혼자 있을 때 편해서 그런 식으로 도입을 한 거고요.
키오스크의 경우 초기투자 비용이 들긴 하지만 사람 쓰는 비용을 생각하면 반년에서 1년 치 인건비면 충분하다는 게 점주들의 입장입니다.

 

[기자]
이처럼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외식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지난해부터 키오스크 설치 매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키오스크 시장은 최저임금과 맞물려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또 다른 틈새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 키오스크 전문 업체는 작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증가와 함께 직원 수도 덩달아 25% 이상 늘었습니다.

업계는 다양한 비외식업 시장에서도 키오스크가 확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한승 / 트로스시스템즈 대표이사]


비외식업 시장이 아무래도 커지면서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라던지 중소프랜차이즈들 말고도 소상공인 개인자체들이 인건비 이슈가 있다 보니까

그쪽시장도 점차 계속 확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키오스크 측면에서는 산업적인 성과가 있지만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간과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양옥석 /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부]


자영업자들 포함해서 실제적으로 경영을 해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많은 일자리 부분에 있어서 아르바이트 고용을 포기하는 현상이라던지
기존에 있는 공장을 해외로 옮긴다던지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구요, 그중에 하나로 키오스크라던지 활용해서 아르바이트 라던지
근로자들 고용하는 부분을 최대 줄이려는 부분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최저임금 급등에 희비가 엇갈린 편의점 업계와 키오스크 산업.

올해 또 최저임금이 올라가면서 경제 선순환을 위한 고용대책은 필수적인 과제가 됐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