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 미래 소재 그래핀‥국내 탄소산업 육성책 모색

[채널i] 미래 소재 그래핀‥국내 탄소산업 육성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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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소재 그래핀‥국내 탄소산업 육성책 모색

 

<리포트>

국내 한 대학의 연구팀이 홍합 접착제를 이용한 신개념 탄소 섬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의 섬유 형성과정에 있던 층간의 접힘 현상을 없애고 구조적 결함을 방지해 접착력은 물론 전기전도성을 한층 강화시킨 겁니다.

연구팀은 자연의 홍합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고분자인 도파민의 접착 성질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래핀 액정의 발견을 시작으로 웨어러블 장치 등 4차 산업혁명의 원천소재로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상욱  /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그래핀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래핀 간의 반발력을 유도하게 됩니다. 결국 그런 문제 때문에 마지막에 그래핀 섬유를 만들었을 때 물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거기에 홍합접착제를 도입하게 되면 접착력을 좋게 하는 것이죠. 그래핀끼리 접착력이 좋아지면 당연히 그래핀 섬유의 물성도 우수해 지고 그러면서 전기전도성까지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학계에서 가장 관심 높은 연구 분야입니다.

섬유의 직경이 얇아 흡착률이 높고, 기존 섬유와 달리 전기전도성과 방열기능 역시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에서 전자, 통신, 항공 그리고 자동차까지 다양한 곳에서의 활용가치가 높아 미래 첨단소재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핀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은 국회에서도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그래핀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대량 생산체제를 비롯한 국제 표준의 준비과정 등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의원들은 그래핀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 소재로서 석유와 플라스틱을 넘어 차세대 소재로 넘어 가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나라도 상대적인 그래핀 관련 기술 선도 국가로서 국제 표준과 관련된 범정부적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 산학연 협력 시스템, 또 그래핀 소재와 관련된 밸리 조성이라던지 크러스트 형성, 이런 점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그래핀의 원료인 흑연이 많이 매장되어있는 북한이 추후 그래핀 산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중심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