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과 제품의 만남‥기능성 필름 상용화

나노기술과 제품의 만남‥기능성 필름 상용화

0 개 1,928 노영례기자

전기료 누진제 완화‥누진 구간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당정협의를 통해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 구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누진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현행 3단계인 누진 구간 중 1단계와 2단계를 7·8월에 한시적으로 100kWh씩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진제 1단계 상한선이 기존 200kWh에서 300kWh로, 2단계의 경우 400kWh에서 500kWh로 높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평소보다 100kWh 정도의 전기를 더 써도 상급 구간으로 이동하지 않아 누진제 적용으로 인한 높은 전기요금 부과를 피할 수 있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로 각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이 평균 19.5%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인호 차관, 건설기계업체 현장 간담회 가져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지난 6일, 인천 남동국가산단에 위치한 건설기계업체 다보정밀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이인호 차관은 업체 대표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계산업 주요 현안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업계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도 설명했습니다.

 

이 차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 중이며, 앞으로도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노기술과 제품의 만남‥기능성 필름 상용화

 

<리포트>

자동차 사이드미러 두 개를 놓고 분무기로 물을 뿌립니다.

한 쪽은 물이 그대로 맺혀서 잘 보이지 않는 반면, 다른 한 쪽은 계속 물을 뿌려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물이 사이드미러에 닿자마자 바로 떨어지는 바람에 실제 비가 오더라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건 바로 나노기술이 적용된 코팅소재.

국내 나노기업이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기술을 활용한 코팅액을 개발하고, 필름에 코팅할 수 있는 기술까지 확보했습니다.

무엇보다 나노소재 수요연계 제품화 적용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상용화에도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 위창환 / 인텍나노소재 책임연구원]
TiO2(이산화티타늄) 광촉매를 이용한 오염방지 코팅소재 및 필름을 개발했습니다. (코팅소재가) 햇빛의 자외선을
받게 되면 광촉매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 광촉매 반응에 의해서 초친수 특성도 발현할 수 있고 유기물이나
미세먼지와 같은 분진을 자연적으로 분해하고 정화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필름 제조 업체.

이곳에서는 나노기업이 개발한 소재가 코팅된 필름을 대량으로 생산합니다.

코팅액이 제조되면 필름 공정으로 옮겨와 코팅을 하고 열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기능성 필름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필름을 거울이나 유리에 부착하면 물이나 먼지에 의한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른 친수필름이나 코팅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수명도 2년 정도로 크게 늘렸습니다. 

이러한 차별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 상태며, 향후 필름 사용 영역 또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 장영주 / 인테코 이사] 
인텍나노소재에서 친수액을 공급받아서 저렴한 원단을 사용하여 국내시장에 자동차 사이드미러용으로
공급·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량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또한 해외 영업망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2차적인 사업 영역으로는 건축용 친수 윈도우 필름 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노기술을 활용한 신소재가 수요기업과 만나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기능성 필름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노소재 제품화 사업으로 창출된 성과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