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이 '아트'라는 옷을 입고...

생활용품이 '아트'라는 옷을 입고...

0 개 1,224 노영례

3년 만에 무역액 1조 달러 돌파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3년 만에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4일 오후 2시20분을 기준으로 올해 연간 무역액 누계가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강화 등 불리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선전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역대 최단 기간 연간 수출액이 5천억 달러를 돌파한 것도 연간 무역액 1조를 달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기부, 내년 예산 8조 8천억 원 확정

올해 청에서 부처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새해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중기부 예산은 8조 8,561억 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3.7% 늘었습니다.

 

사업별로는 정책자금 예산이 올해보다 1,275억 원 늘어난 5조 3,375억 원으로 확정됐고, 창업·벤처 지원 사업 관련 예산은 2,002억 원 늘어난 6,373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일상에 스며든 예술, ‘아트콜라보레이션’

 

<리포트>

생활용품이 ‘아트’라는 옷을 입었습니다.

 

화장품 용기에 청소기, 믹서기까지 모두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에서 소개된 제품들입니다.

 

제품에 예술과 디자인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개념 마케팅 ‘아트콜라보레이션’.

 

많은 소비재기업들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품의 차별화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아트콜라보 사업’을 활용 중입니다.

 

[인터뷰 – 김상묵 / 코트라 서비스수출지원센터장]

저희가 지난해 전체 80개사에 아트콜라보를 했는데요. 그 중 약 53건의 해외 신시장 개척 실적이 나왔습니다. 제품을 차별화한 경우에 해외 시장 수출 기회가 점점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명화들이 일상용품에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반고흐 작품으로 아트콜라보를 한 멀리클리너와 안경케이스.

 

일상생활에서 명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제품은 올해 12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 이상준 / 코리아티엠티 대표]

지금 저희는 암스테르담 반고흐 박물관과 대영 박물관, 주로 유럽과 일본 박물관의 아트샵에 꾸준히 납품되고 있고요. 향후에 미주나 남미 쪽으로도 샘플링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비누지만 자세히 보면 한글이 가득 새겨져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이영수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됐으며, 해외에서도 인기입니다.

 

일본에서 진행된 두 번의 홈쇼핑 방송에서도 뛰어난 매출을 기록했고, 수출실적도 3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 김경원 / 향원 대표]

아트콜라보와의 관계에서 저희가 하는 일들이 수출 쪽으로도 많이 좋아지게 되고, 또 하게 된다면 계속해서 저희 상품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좋지 않을까라는 것 때문에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한편 18개국 170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도 이번 전시에서 이뤄졌습니다.

 

[기자]

아트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으로 중소 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물론 수출 시장 성장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지원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