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수출 틈새시장 ‘HALAL’

떠오르는 수출 틈새시장 ‘HALAL’

0 개 1,933 노영례

반려동물 서비스업 관련 상표출원 증가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된 상표출원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허청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2013년 1,274건에서 지난해 1,644건으로 29% 증가했습니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도 1,077건의 상표가 출원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12% 늘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숙박·호텔업이 전체의 약 46%로 가장 많았고, 미용·화장업과 산책·돌보기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화장품 정보 앱’의 성장‥엔젤투자가 한 몫

 

<리포트>

국내 기업이 개발한 화장품 정보 제공 모바일 앱입니다. 

직접 화장품을 써본 소비자들이 매긴 평점과 사용 후기가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첫 서비스 이후 다운로드 수 150만 건, 누적 리뷰는 18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일일이 찾아보기 힘든 방대한 양의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 정보를 실제 써본 소비자들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공준식 / 글로우데이즈 대표]


~대한민국의 화장품 소비자들이 좋은 화장품을 좀 더 믿고서 찾을 수 있는 완벽한 모바일 서비스로서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하고 현재까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쇼핑몰. 

이곳의 대형 뷰티 편집숍에는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화장품들로만 구성된 ‘글로우픽 존’이 마련돼 있습니다.

모바일로 정보를 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유통채널로서 오프라인 매장에도 진출했습니다. 
때문에 화장품 브랜드를 떠나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면 대형 쇼핑몰에도 당당히 입점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평가를 근거로 한, 이른바 ‘C-커머스’라는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이 생겨난 겁니다. 

 

[인터뷰 - 공준식 / 글로우데이즈 대표]


~화장품 시장이라는 자체가 결국은 소비자 중심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생각이고요. 브랜드들의 마케팅이나 상업적인 활동보다는 실제로 제품의 질이라는 것 자체가 소비자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화장품들이 출시 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이처럼 창업 후 새로운 사업을 펼치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은 바로 엔젤투자였습니다. 

정부의 엔젤투자 매칭펀드 사업 참여 후 대규모 후속투자가 이뤄졌고, 이를 바탕으로 매출과 고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 임동우 /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


~기업 혼자서 빨리 성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3:11 13:18 일단 투자가 들어감과 함께 그 투자자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와 경험, 이런 부분들이 기업에 추가로 투입이 됨으로 해서 이 기업이 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엔젤투자가 벤처투자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투자 실적도 지난해 2,126억 원으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스타트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 설치 규정 완화

 

앞으로 공용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 설치를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운영 지침’을 개정하고 공용 완속충전기 설치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설치공간이 있고 관리 인력만 있으면 누구나 충전기 설치 신청을 할 수 있게 됐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공공 충전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급속충전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750기가 설치·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1,076기가 추가 설치될 계획입니다.

 

떠오르는 수출 틈새시장 ‘HALAL’

 

<리포트>

할랄 전문 전시회인 ‘할랄 산업 엑스포 코리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많은 국내 농·식품 업체들이 직접 개발한 할랄 관련 제품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동시 진행된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업체와 계약하려는 해외 할랄 시장 유명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상담회에 참여한 외국인 바이어는 이번 행사가 한국 할랄 상품의 수출 확대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리주안 응 / 알-할리프 인터내셔널 대표]

 

~미팅은 매우 좋았고, 내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 여러 회사와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국인들은 할랄 산업이 경제개선에 훌륭한 사업이 될 것임을 알기 때문에,8’58” 9‘33“한국 기업들은 매우 적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초로 UAE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국내 식품회사입니다.

 

홍삼농축액과 홍삼분말 등 5개 품목에 대해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2015년부터 두바이에 수출 중입니다.

 

지난달에만 홍삼농축액 3,000만 원 수출을 달성했고, 올해 전망되는 수출성과는 약 1억 원입니다.

 

 

[인터뷰 – 김범수 / 풍기인삼농협 유통팀 주임]

 

~현재 두바이 고객사를 통해서 분말이나 홍삼캔디, 홍삼차, 그리고 홍삼농축액까지 총 5개 품목이 수출 제품으로 등록돼있고, 이를 통해 수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한 라면회사가 선보인 7가지 매운맛의 할랄 라면.

 

현지인 입맛에 맞춘 제품들로 수출용 제품라인업을 구축해 매 달 약 300컨테이너를 수출 중입니다.

 

또다른 업체는 발효식품인 우리나라 대표 장류에 대해 세계 최초로 할랄 인증마크를 획득하고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할랄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성철 / 한국할랄수출협회 회장]

 

(국내 할랄 산업은) 걸음마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3~4년 동안 주로 가공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등이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등에 인기 있는 종목으로 선택되고 있고 수출 전선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할랄 산업 수출액은 약 6억 8,000만 달러.

 

한류열풍과 한·아세안 FTA에 힘입어 오는 2020년에는 약 2조 달러 규모의 할랄 수출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지원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