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방송채널i] ‘캐릭터’에 지역의 ‘스토리’를 더하다​

[산업방송채널i] ‘캐릭터’에 지역의 ‘스토리’를 더하다​

0 개 1,027 노영례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2분기 연속 상승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2분기 연속 상승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여전히 상반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 1천여 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는 전 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한 91로 나타났습니다.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전망치가 여름철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기대감으로 100을 넘었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은 기준치인 100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최고 인기 여름 휴가지는 '제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번 여름휴가 여행지로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국내외를 통틀어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국내 사이트에서 올해 여름 휴가지로 선택한 최고 여행지는 제주도였습니다.

 

제주도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검색횟수도 전년과 비교했을 때 24% 증가했습니다.

 

‘캐릭터’에 지역의 ‘스토리’를 더하다

 

<리포트>

“우리가 세상을 아름답게 지키지 못한다면 저 깊은 바다 속에 잠든 흑룡이 깨어날지도 모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접 더빙에 참여한 한 애니메이션.

다섯 명의 해녀특공대 친구들이 악당에 맞서 아름다운 섬을 지키는 이 만화는 제주의 해녀를 모티브로 제작됐습니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대만 등 해외 8개국에 수출되며 해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인기에 힘입어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부터 동화책, 문구용품 등 다양한 콘텐츠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 오태헌 / ㈜아트피큐 대표]
~문구와 완구, 팬시, 의류, 그리고 먹거리까지 다양한 상품화가 진행돼서 지금 현재 제주도 내에서 면세점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그리고 콘텐츠 같은 경우는 지금 애니메이션 TV 시리즈가 시즌2까지 진행됐고….

헬멧을 쓴 강아지 캐릭터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행복과 사랑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올해 초 인기리에 방영된 이 애니메이션은 광주 양림동의 개비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400년 전 광주에서 한양까지 문서배달을 하던 개비석상 설화가 만화 속 캐릭터로 재탄생된 겁니다.

캐릭터가 큰 사랑을 받으며 작품의 실제 배경인 광주 양림동과 캐릭터 상품 매장은 유명 관광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 이은빈 / ㈜스튜디오피시하이커 대표]


~동개비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알겠지만 실제로 이 동개비가 모티브로 탄생이 된 광주 양림동 주요 곳곳의 관광 명소들이 배경으로 등장하고요. 양림동이 커가는 데 동개비가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지역 콘텐츠를 소재로 한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면서 정부에서도 지역 특화 캐릭터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캐릭터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관광이나 다른 산업과 연계해 상품화와 콘텐츠 개발이 쉽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나현채 /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회장]


~지역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서 몇 년 동안 지자체에서 각각 투자도 하고 지원도 해서 지역에서 여러 콘텐츠들이 나왔는데요. 지역의 인프라도 구축하고 많은 콘텐츠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에서도 지역의 스토리텔링과 콘텐츠가 결합한 캐릭터들이 많이 소개됐습니다. 

 

[기자]
~친숙한 캐릭터에 개성 있는 스토리를 더한 지역특화콘텐츠가 캐릭터산업의 신 선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지원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