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etitk.com)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멀버리(MULBERRY) 2018 가을/겨울(F/W) 컬렉션 런칭 패션쇼에는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개성을 뽐냈다. 영국 럭셔리 브랜드 멀버리는 브랜드의 상징이 하얀색 멀버리 나무인 만큼 동화 에서 나온 것처럼 신비롭고 매력적인 디자인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F/W 컬렉션 런칭 패션쇼에서는 그런 멀버리의 이미지를 그대로 뽑아낸 듯한 두 스타가 본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인기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리사. 실력과 끼, 외모를 모두 갖췄다며 데뷔 때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블랙핑크의 멤버인 만큼 두 사람은 패션쇼 행사에서도 남다른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같은 행사에 참여한 같은 그룹의 멤버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링으로 나타난 두 사람, 로제와 리사의 스타일을 확인해보자.
★로제
정석 미인의 표본, 흠잡을 구석 없는 이목구비로 완벽한 미모를 뽐내는 로제는 마치 디즈니 공주님과 같은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행사에 등장했다. 골드브라운의 긴 머리카락과 하늘색 민소매 원피스의 조합은 그야말로 동화 속 공주님 그 자체. 과하지 않은 프릴과 셔링으로 디자인된 무릎길이의 원피스가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을 더해준다.
원피스와는 색상이 다소 동떨어진 블랙 핸드백과 브라운 톤의 샌들이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핸드백은 펄 장식으로 로제가 착용한 펄 목걸이와, 샌들은 가장자리가 블루 톤으로 디자인돼 원피스와 합을 이룬다.
★리사
큼직한 이목구비, 특히 두툼한 입술의 유니크한 비주얼로 유명한 리사. 리사는 오렌지 색상의 와이드 팬츠와 비슷한 색상의 꽃이 프린팅된 흰색 셔츠를 매칭했다. 와이드 팬츠로 더 돋보이는 길쭉한 다리와 하나로 높게 묶은 포니테일 헤어는 그야말로 걸크러시의 정점이다. 앞머리 없이 풀어 내린 여신 머리를 한 로제와는 헤어스타일마저 정반대.
여기에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스카프가 장식된 연보라색 핸드백과 민트색 샌들로, 색상은 다르지만 메인인 오렌지색 못지 않게 화사한 소품을 매칭했다. 다소 과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지만 가장 화려한 것은 리사의 미모인 만큼 멋지게 소화해낸 것이 확실.
겟잇케이 장은진 기자 / 사진 겟잇케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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