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오클랜드 주택 평균 가치 상승

JJW 0 8,824 2017.12.06 20:33

오클랜드 카운슬이 지난달 20일 공개한 오클랜드 주거용 부동산의 과세표준액(RV, Rateable Value)이 3년 전에 비해 평균 4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클랜드 주택의 평균 가치가 지난 3년 동안 절반 가까이 올라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넘겼음을 의미한다.


7a279f740efefa36eb6098e595be52f1_1512545
 

오클랜드 주택 평균 가치 1,076,000달러

 

지방자치단체들은 법률에 의해 3년마다 재산세를 산정할 목적으로 관할 부동산을 재평가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평가하는 RV는 자본 가치(CV, Capital Value)를 근거로 하기 때문에 RV와 CV는 흔히 같은 개념으로 사용된다.

 

오클랜드 카운슬이 지난 7월 1일 기준으로 54만 8,000채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해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가치가 3년 전에 비해 46% 급등해 107만 6,0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14년 재평가 당시의 상승률 34%를 뛰어넘는 것으로 2회 연속 두 자릿 수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 주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부동산도 2014년 17.7% 상승에서 올해 57% 급등으로 가치가 올랐다.

 

오클랜드 카운슬의 데이비드 노만(David Norma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클랜드 주거용 부동산의 RV 급등은 지난 3년 동안 강한 인구 증가에 비해 낮은 신규 주택 공급과 저금리, 그리고 유니태리 플랜(Unitary Plan)으로 인한 가치 상승 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클랜드 287개 지역 중 Kawau Island(-3%)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정가격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Paerata/Runciman 지역이 15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Wainui/Waitoki 지역이 102%로 뒤를 이었다.

 

Westgate(86%), Drury(81%) 등 68개 지역이 5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139개 지역의 감정가격이 100만달러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클랜드 카운슬의 주택 감정 작업은 카운슬과 독립적인 자산평가기관인 쿼터블 밸류(Quotable Value)가 건물의 형태, 주변의 판매가격, 2014년 이후 건물이나 토지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뤄졌다.

 

7a279f740efefa36eb6098e595be52f1_1512547
 

RV 상승이 높은 판매가 보장하지 않아

 

RV 상승은 가까운 장래에 집을 판매할 계획인 집주인들에게 좋은 소식일 수 있다.

부동산 정보회사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새로운 RV가 720만달러인 Remuera의 한 주택은 지난 4월 이 가격을 휠씬 넘은 880만달러에 팔려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팔린 사례로 꼽혔다.

 

코어로직이 올해 분석한 1만 4,795건의 주택 매매 가운데 51.3%인 7,589건인 새로운 RV 미만에 거래됐고 678건으로 새로운 RV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급등한 RV가 장래 주택을 판매할 때 더욱 높은 가격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주택 소유주들에게 경고한다.

 

콜리어스(Colliers)의 알란 맥마혼(Alan McMahon) 이사는 “높은 RV를 염두에 두고 집을 팔려는 순진한 사람들이 항상 있다”며 “RV가 50% 올랐다고 해서 주택 가치가 1주일 사이에 그만큼 오르는 것은 아니고 RV는 한 시기의 추정치일 뿐이다”고 말했다.

 

맥마혼 이사는 이어 “이번 RV의 급등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주택 RV가 올랐다고 갑자기 부자가 됐다는 생각에 빠지지 말고 새로운 감정가격을 가지고 추가로 은행 융자를 받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택부 필 트와이포드(Phil Twyford) 장관도 “새로운 주택 감정가격이 현재의 시장 가치라고 생각하여 부유해졌다는 느낌에 원하는 물건을 마음대로 구입하는 행동은 현명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RV 상승폭에 따라 재산세 인상 결정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주거용 부동산 RV를 기초로 내년 7월부터 부과될 재산세가 산정된다.

 

오클랜드 카운슬 측은 RV 상승만큼 재산세가 오르는 것이 아니고 재산세에 대한 RV의 정확한 영향은 내년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코어로직의 닉 구달(Nick Goodall) 조사원은 “재산세 인상은 RV의 상승률과 관계가 있다”며 “주택 RV의 평균 상승률인 46%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주택의 재산세는 인상되고 그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인 주택의 재산세는 인하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상공회의소의 마이클 바넷(Michael Barnett) 소장은 “재산세(Rates)는 오클랜드 카운슬의 서비스에 대해 지불하는 세금으로 서비스 수준이나 비용이 변하지 않았는데 부동산 가치가 올랐다고 해서 재산세를 인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카운슬은 부동산 가치를 근거로 재산세를 산정하는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산세 인상을 2.5% 이내로 공약한 필 고프(Phil Goff) 오클랜드 시장은 올해 전체적인 재산세 인상률을 2.5%로 유지했으나 내년부터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공약을 지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RV 급등으로 임대료 상승 우려

 

이번 오클랜드 카운슬의 부동산 재평가 결과 주거용 부동산에 못지 않게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의 RV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43% 올랐고 산업용 부동산은 47% 급등했다. 2014년 재평가에서는 상업용 부동산이 16.2%, 산업용 부동산이 15.7% 각각 올랐었다.

 

이 같은 큰 폭의 상승세는 지난 3년 동안 강한 경제 성장으로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의 이용률이 높아졌고 고용이 증가했으며 사업이 팽창한 결과이다.

 

가장 높은 가치를 보인 상업용 부동산은 22억6,000만달러의 오클랜드 공항이었다.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RV의 급격한 상승은 재산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차례로 임대료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프로퍼티 카운슬의 맷 패터슨(Matt Paterson) 대변인은 “오클랜드는 상가 임대가 전국에서 가장 많기 때문에 급등한 RV로 인한 임대료 파급효과는 오클랜드 상가 세입자들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베이리스(Bayleys) 부동산의 마이크 베이리(Mike Bayley) 사장은 “상업용 부동산의 RV 상승률과 같은 비율로 재산세가 인상되진 않는다”며 “RV는 지나간 시세를 반영하는 것이지 현재의 시장 가치를 나타내진 않는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Global Lead Logistics International /지엘아이해운(주)
이사짐,운송,한국구매대행,포워딩,무역,상업화물,개인화물,한국배송 T. 09-410-3181
KS Trans Co. LTD (KS 운송 (주))
KS TRANSPORT / KS 운송 (YEONGWOONG Co. Ltd) T. 0800 479 248
Total Cleaning & Total Paint
cleaning, painting, 카펫크리닝, 페인팅, 물 청소, 토탈 크리닝 T. 0800157111

교통사고 부르는 다리들

댓글 0 | 조회 4,184 | 2018.05.08
작년 중반부터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 경찰과 도로관리 부서를 포함한 정부 당국이 긴장한 가운데 국민들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대하기 시작했다.교통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에… 더보기

성장하는 애완동물 시장

댓글 0 | 조회 3,973 | 2018.04.25
뉴질랜드의 애완동물 연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료부터 동물 및 관련 용품, 보호 서비스, 보험 등 애완동물 연관 시장은 이제 연간 18억달러 규모 이상으로 확대됐다.뉴질… 더보기

무국적자, 그들이 설 곳은 어디인가?

댓글 0 | 조회 3,801 | 2018.04.24
지난 4월 18일 발표된 올해의 퓰리처상(Pulitzer Prize) 피처 부문에, 미얀마의 로힝야(Rohingya) 난민 위기를 담은 보도 사진들을 선보였던 로이터(Reuters… 더보기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이민자도 행복하다

댓글 9 | 조회 9,453 | 2018.04.11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12년부터 매년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된 ‘2018 세계행복보고서’는 특히 세계가 직면한 난민과 이… 더보기

송어 플라이 낚시도 ‘우리가 먼저!’

댓글 0 | 조회 4,133 | 2018.04.10
▲ 헬리콥터를 이용한 송어 플라이 낚시​뉴질랜드 전국의 민물낚시 명소들이 밀려드는 외국인 낚시꾼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소중한 낚시터들과 송어 자원을 빼앗길수 … 더보기

NZ, 제2의 알바니아가 될 것인가

댓글 0 | 조회 7,366 | 2018.03.28
중국이 막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서방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과 자유무역… 더보기

섬나라 뉴질랜드의 막내 섬들

댓글 0 | 조회 5,600 | 2018.03.27
얼마 전 국내 언론들에는 남빙양의 한 외딴 섬에서 쥐 구제 작업을 벌이던 자연보존부(DOC) 직원에게 급성 질병이 발생, 해군 함정이 긴급 출동해 며칠 만에 본토로 이송했다는 뉴스… 더보기

‘총체적 불공평’ 대학 무상교육

댓글 0 | 조회 6,721 | 2018.03.14
지난달 26일 대부분의 대학들이 개강했다. 새로운 학기를 맞는 대학가의 화두는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무상교육이다. 노동당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인 대학 무상교육은 대학들이 시행 … 더보기

변화의 바람 거센 NZ 정계

댓글 0 | 조회 4,756 | 2018.03.13
지난 2월 국민당은 당의 새 얼굴로 ‘사이먼 브리지스(Simon Bridges, 41)’의원을 내세웠다. 당 역사상 최초의 마오리계이자 나이 역시 마흔을 갓 넘긴 젊은 제1야당 대… 더보기

매력 잃은 주택 투자

댓글 0 | 조회 10,924 | 2018.02.28
임대주택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집값 조정이 지속되면서 주택시장을 떠나는 임대주택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주택 공급 부족으로 앞으로 렌트비… 더보기

NZ 여성들 “자녀 적게, 늦게 갖는다”

댓글 0 | 조회 5,178 | 2018.02.27
뉴질랜드 여성들이 평생 동안 출산하는 자녀의 수가이전에 비해 크게 줄면서 출산 나이 자체도 늦어지고 있다.지난 2월 하순 발표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합계출산률(tota… 더보기

학교에 교사가 부족하다

댓글 0 | 조회 4,794 | 2018.02.14
학교들이 긴 방학을 마치고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학교에서 아직도 필요한 교사들을 구하지 못해 반을 재편성하거나 과목을 줄여야 할 형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보기

오싹한 풍경 속에 즐기는 만찬

댓글 0 | 조회 4,462 | 2018.02.13
평소 이색적인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찾아 다니고거기다 모험심까지 충만한 이들에게 딱 어울리는레스토랑이 뉴질랜드에 등장했다.▲ 하늘에서의 결혼식​2월 초부터 중순까지 오클랜드 항구 옆… 더보기

비트코인과 뉴질랜드(Ⅱ)

댓글 0 | 조회 6,924 | 2018.02.01
지난 2014년 4월 뉴질랜드의 첫 비트코인용 ATM 설치에 즈음하여 ‘비트코인과 뉴질랜드’라는 제목의 포커스가 게재된 바 있다.그 이후 세간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졌던 비트코인이 … 더보기

여전히 어려운 내집 마련의 길

댓글 0 | 조회 6,526 | 2018.01.31
내집 장만을 비롯한 주거 문제는 현재 뉴질랜드 정부와 국민들이 안고 있는 오랜 숙제거리 중 하나이다. 특히 대도시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 현황은 매번 선거 때면 중요한 쟁점 중 하나… 더보기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9,275 | 2018.01.17
■ 주택대출 규제 완화1월 1일부터 주택대출 규제가 다소 완화됐다.중앙은행은 주택 투자자에 대한 신규대출의 경우 시중은행들이 40% 미만 디포짓의 대출을 5%로 제한했던 것을 35… 더보기

갈수록 오락가락하는 날씨

댓글 0 | 조회 5,292 | 2018.01.16
뉴질랜드의 날씨 변화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요란해지고 있다.이는 비단 뉴질랜드만이 아닌 전 지구적 현상이기도 한데,이 바람에 예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기후가우리 삶은 물론 지구 생… 더보기

코리아포스트 선정 2017 NZ 10대 뉴스

댓글 0 | 조회 6,324 | 2017.12.20
■ 12일 체류 미국인 억만장자 틸에 시민권 승인 논란연초에 미국 IT 업계 거물 피터 틸(Peter Thiel) 페이팔 창업자가 뉴질랜드 시민권을 2011년 비밀리에 취득한 사실… 더보기

여름을 더욱 안전하게

댓글 0 | 조회 3,530 | 2017.12.19
본격 여름을 맞이해 많은 이들이전국 곳곳의 해변과 강,호수를 찾아 갖가지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다.특히 금년에는 여러 지역에서 오랫동안비가 내리지 않는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기온까지 … 더보기
Now

현재 46% 오클랜드 주택 평균 가치 상승

댓글 0 | 조회 8,825 | 2017.12.06
오클랜드 카운슬이 지난달 20일 공개한 오클랜드 주거용 부동산의 과세표준액(RV, Rateable Value)이 3년 전에 비해 평균 4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클랜드… 더보기

경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

댓글 1 | 조회 4,219 | 2017.12.05
▲ 수색구조에 나선 경찰 및 수색구조대지난달 말 뉴질랜드 경찰이 신규 경찰관 채용 홍보영상을 공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영상에는 한국계로 보이는 경찰… 더보기

뉴질랜드 기후변화 대응 ‘낙제’ 수준

댓글 0 | 조회 5,205 | 2017.11.22
파리협정 이행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협상이 진행된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뉴질랜드 등 197개 당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17… 더보기

2050년, 겨울 없어진다?

댓글 0 | 조회 4,867 | 2017.11.21
한여름 문턱에 들어서지도 않았던 지난 10월 20일, 남섬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마운트 쿡(Mt. Cook)국립공원 마을의 낮 최고기온이 25.2℃까지 치솟았다.이는 10월 기… 더보기

관료주의에 물든 오클랜드시

댓글 3 | 조회 6,680 | 2017.11.08
지난 1일로 통합 오클랜드가 탄생한지 7주년이 되었다. 기존 4개 시티 카운슬과 3개 지역카운슬, 오클랜드 광역 카운슬 등으로 나뉘어져 비효율적이고 관료적인 조직을 통폐합하여 하나… 더보기

비둘기와 결투(?) 벌인 앵무새 ‘Kea’

댓글 0 | 조회 4,411 | 2017.11.07
올해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조류 챔피언 자리를 놓고온라인에서 일전이 벌어진 끝에 ‘고산 앵무새(mountain parrots)’로 널리 알려진 ‘키아(Kea)’가 산비둘기 종류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