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면?

개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면?

0 개 6,759 서현
563.jpg

지난 12월 1일(화) 아침 6시 30분 무렵에 더니든의 한 주택가에서 신문을 배달하던 50대 여성이 3마리의 개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여성을 공격한 것은 개 종류 중 가장 큰 견종인 ‘아일랜드 울프하운드(Irish wolfhound)’였는데, 말 그대로 송아지만한 이 개들은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친절한 거인(gentle giants)’이라고 불려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래 아일랜드에서는 늑대나 다름 짐승을 사냥하던 개였다.

더욱이 당시 3마리의 개들은 주인이 목줄을 한 상태였으며 공격 당한 여성의 파트너도 현장에 있었지만 덩치 큰 개들의 공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는데, 개들 중 한 마리가 먼저 공격을 가하자 나머지들도 가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팔을 포함해 신체의 여러 부위를 물린 여성은 특히 종아리 근육의 부상이 심해 수 개월 동안의 치료와 함께 여러 차례의 성형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향후 보행에까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연히 여성을 공격했던 3마리 개들은 모두 사고 이후 더니든 시청이 안락사를 시켰는데, 국내에 100여 마리 정도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한 개들을 기르던 주인 역시 이번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루에 2명꼴로 개에 물려 입원 치료 받아>
 
이번 사고 역시 언론을 통해 전국적인 뉴스로 보도됐지만, 등록된 개만 54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에서는 이 같은 개의 공격으로 인한 사고가 워낙 자주 일어나다 보니 웬만큼 작은 사고는 아예 보도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ACC에 따르면 개에 물려 ACC 청구를 통해 치료를 받는 사례가 연간 1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관련 기관에 의하면 신고되지 않은 사고까지 합치면 연간 국내에서 2만 건 가량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월 초에 ‘뉴질랜드 성형외과의사협회(NZ Association of Plastic Surgeons)’의 연례 모임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개에게 물린 사건이 99,000건 이상 발생했으며 이 중 5,800명 이상이 입원을 포함한 성형수술을 받아야 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는 전국에서 하루에 평균 2명 꼴로 입원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부상을 입는다는 이야기인데, 이 같은 통계는 미들모어 병원 당국과 자카리 모아베니(Zachary Moaveni) 박사가 공동으로 작성한 ‘The Burden of Dogbite Injuries in New Zealand: 2004-2014’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사진2.gif
 
당시 자료는 친척집을 방문 중이던 사쿠라코 우에하리(Sakurako Uehara)라는 이름의 7살짜리 어린 소녀가 얼굴과 가슴 부위를 100여 차례 이상 개한테 물리는 심각한 사고를 당한 후 미들모어 병원에서 모아베니 박사로부터 치료를 받은 지 얼마 안돼 발표됐다.
 
특히 당시 발표문에서 모아베니 박사는 국내에서의 개 관련 사고 빈도가 인구 비례를 감안할 때 미국이나 영국, 호주에서의 발생빈도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는데, 가장 피해를 많이 당하는 그룹은 9살 이하의 마오리계 어린이들이며 특히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사고가 많이 나는 가운데 전체 사고의 69.8%가 개인 사유지 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모임에서 샐리 랭글리(Sally Langley) 성형외과의사협회 회장은, 개에게 물려 받게 되는 성형수술은 기간도 오래 걸리고 여러 차례 시행되어야 하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이 머리나 얼굴을 물린 경우에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랭글리 회장은, 정부가 당시 자료에 나타난 통계를 통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빨리 인식하고 더욱 안전한 관리 방침을 만들어 시행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분야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국내에 등록된 개는 모두 54만여 마리>
 
내무부(Department of Internal Affairs) 통계에 따르면 2015년 5월 31일 현재 전국에 정식으로 등록된 개는 모두 543,972마리로 집계됐는데 등록이 안 된 경우도 있으므로 실제 숫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감안하면 평균적으로 국민 8명당 한 마리가 넘는 비율이다.
 
이를 어림잡아 짐작해보면 평균 두 가구 당 한 집은 개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하는 만큼 뉴질랜드 사람들의 개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각별한지를 알 수 있다.
 
이들 등록된 개들의 순종과 잡종, 암수 비율, 그리고 중성화 수술 비율과 마이크로칩의 삽입 비율, 또한 ‘위협적인(menacing)’ 견종과 ‘위험한(dangerous)’ 견종으로 분류된 개들의 비율은 각각 아래와 같다.

window 1.jpg
   
이들 등록견들 중 ‘리트리버, 래브라도(Retriever, Labrador)’가 가장 많아 4만 2천여 마리에 달하며 ‘헌터웨이(Huntaway)’가 3만 2천여 마리로 그 뒤를 잇는 가운데 ‘보더 콜리’를 포함한 ‘콜리(Collie, Border)’ 종류 등이 뒤따르고 있으며 ‘테리어와 잭 러셀(Terrier, Jack Russell)’ 그 외 ‘헤딩(Heading)’ 등 상위 5개 견종의 숫자와 그 내역은 아래와 같다.
 
window 2.jpg
   
한편 5월 31일 현재 개 주인으로 등록된 사람은 399,844명이며 이들 중 109명이 개와 연관된 사고나 연속된 규정 위반으로 당국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상태였고, 또한 232명은 개를 기를 수 있는 자격을 제한 받고 있으며 개 통제 관련 법률인 ‘Dog Control Act 1996’를 위반해 법정에 출두하거나 처벌을 받은 경우는 연간 8,35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아무리 순하거나 작은 개라고 하더라도 이빨을 가진 짐승인 이상 일단 물리면 다칠 수 밖에 없는데 특히 피해자가 아기나 어린이, 노약자인 경우 부상 정도가 심해지며 자칫해서 얼굴 부위나 목을 물릴 경우에는 성인이라도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러한 개들로부터의 공격을 예방하거나 실제로 공격을 당하게 됐을 때 대처요령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아래에 정리해 본다.
 
우선 돌이나 물체를 던지거나 발로 차는 시늉 등 먼저 개를 자극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새끼를 돌보거나 밥을 먹는 중인 개, 그리고 잠을 자고 있는 개는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만약 개가 접근해 냄새를 맡는다면 가만히 있는 것이 좋으며 손을 들거나 도망치면 오히려 개의 추적 본능을 일깨우게 되는데, 만약 개가 이빨을 드러내며 적의를 보일 때는 가만히 개를 바라보되 눈을 마주쳐서는 안 되며 옆을 응시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면서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한 두 번 눈을 깜박거려 준다.
 
이는 개에게 자신이 적이 아님을 인식시키고 화해를 청하는 표시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개가 으르렁거리면 다시 한번 눈을 깜박여 주고 천천히 뒷걸음으로 물러나며 여전히 시선은 옆으로 향하고 이때 하품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신감이 있는 개보다는 오히려 겁먹고 있는 개에게 물리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는데 자신감이 있는 개는 귀를 앞으로 세우고 꼬리도 당당하게 천천히 흔들고 있지만 겁 먹은 개는 꼬리를 감추고 귀 역시 처져 있다.
 
이때 조심할 것은 천천히 움직여야 된다는 것과 등을 보이지 말고 눈을 마주치지 말라는 것인데, 대부분의 개는 처음에는 사람을 응시하다가 사람이 눈길을 돌리면 이내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최악의 상황은 막무가내로 덤벼드는 경우인데, 개는 본능적으로 사냥감의 목을 물려 하므로 우선 얼굴과 목을 들고 있는 물건이나 옷으로 가리고 없다면 팔로라도 보호해야 하며, 땅에 쓰러졌다면 최대한 몸을 둥글고 작게 해 엎드리는 것이 부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로트와일러(Rottweiler)와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American Pit Bull Terrier) 종류가 가장 위험하며 이 두 견종이 많아지기 전에는 독일 셰퍼드(German shepherd)가 그 자리를 차지했는데, 암컷보다는 수컷이 6.2배, 그리고 중성화 수술을 안 한 개가 한 개보다 2.6배 사람을 더 많이 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섬지국장 서 현

뉴질랜드는 상어 안전지대?

댓글 0 | 조회 3,513 | 2021.01.28
곳곳에서 상어 목격담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던 중 국내에서도 이달 초에 결국 상어에 의한 희생자가 발생하고 말았다.이웃 호주에서는 작년 한 해 상어 희생자가 8명… 더보기

초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댓글 0 | 조회 6,859 | 2021.01.27
은행 정기예금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인 1%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금리가 제로 이하인 실정이다. 올해 마이너스 기준금리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 더보기

점점 커지는 NZ의 갱단 이슈

댓글 0 | 조회 6,810 | 2021.01.13
해가 바뀌자마자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갱단과 관련된 살인과 총격 사건이 2차례나 연속 발생하면서 한때 지역 경찰관들이 총기로 단단히 무장하고 나서는 비상 상황이 전… 더보기

올해 주택가격 진정될까?

댓글 0 | 조회 6,615 | 2021.01.12
지난해 주택시장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강세를 보였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완전히 끊긴 이민, 경제 침체 등으로 집값 하락을… 더보기

코리아포스트 선정 2020 NZ 10대 뉴스

댓글 0 | 조회 3,693 | 2020.12.23
■ 기준금리 사상 최저 0.25%로 인하중앙은행은 3월 16일 긴급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보기

뜨거워지는 ‘아메리카스컵 요트대회’

댓글 0 | 조회 4,486 | 2020.12.22
지난 12월 15일(화) 오클랜드에서 ‘제36회 아메리카스컵(America’s Cup) 요트대회’의 대회장인 ‘컵 빌리지(Cup Villiage)’가 문을 열고 … 더보기

요식업계의 코로나시대 생존 전략

댓글 0 | 조회 6,025 | 2020.12.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휩쓴 2020년은 수많은 산업 분야가 큰 변화를 겪은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요식업일 것이다.… 더보기

여름 해변의 불청객 ‘이안류’

댓글 0 | 조회 3,940 | 2020.12.08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지난 호에서는 국내에서 헤엄치기 좋은 곳들과 반면에 수질 문제로 피해야 할 곳들을 대략적으로 소개했다.그런데 매년 여름이면 이곳 뉴질랜… 더보기

통합 10주년 맞은 오클랜드시

댓글 0 | 조회 3,515 | 2020.11.25
지난 1일로 오클랜드가 통합된지 10주년이 되었다. 기존 오클랜드 시티, 노스쇼어 시티, 마누카우 시티, 와이타케레 시티 등 4개 시티 카운슬과 로드니, 프랭클린… 더보기

여름이다! 헤엄치기 좋은 곳 나쁜 곳은 어디?

댓글 0 | 조회 4,388 | 2020.11.24
이제 한달여 남은 달력이 뉴질랜드가 본격적으로 여름에 접어들었음을 알려준다.매년 여름이면 미디어들은 해변을 비롯한 여름휴가 명소들을 소개하곤 하는데, 금년에는 특… 더보기

호주와 중국의 갈등, 어디까지 갈것인가?

댓글 0 | 조회 6,195 | 2020.11.11
호주와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를 놓고 경제와 정치, 외교 등 전방위에 걸쳐 극한적인 갈등을 벌이기 시작한 지 벌써 반년이 넘어간다.자고나면 새로운 … 더보기

노동당 집권 2기에 예상되는 부동산시장 변화

댓글 0 | 조회 6,560 | 2020.11.10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총선에서 압승하여 앞으로 3년 동안 다시 집권하게 되었다. 지난 1996년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 더보기

예기치 못한 집값 상승

댓글 0 | 조회 9,369 | 2020.10.29
주택시장이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지난 몇 달 동안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3-5월 전국적인 록다운 기간 동안 은행들은 일제히 적게는 5%에서 많게는 … 더보기

태풍, 돌풍, 훈풍 그리고 삭풍 몰아친 총선

댓글 0 | 조회 3,981 | 2020.10.28
2020년도 뉴질랜드 총선이 ‘코로나19’로 인해 4주 동안이나 연기된 것은 물론 그야말로 갖가지 진기한 신기록들을 수립한 뒤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0월 17일… 더보기

NZ 국민들 ‘대마초 합법화’와 ‘안락사’ 결정한다

댓글 0 | 조회 7,137 | 2020.10.14
오는 10월 17일(토)에 실시되는 ‘2020년 뉴질랜드 총선’에서는 12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이와 함께 ‘대마초 합법화 및 통제법(Cannabis Lega… 더보기

이것만은 알고 투표하자

댓글 0 | 조회 2,845 | 2020.10.13
당초 9월 19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오는 17일로 연기된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전례없는 코로나19 팬… 더보기

코로나를 뚫은 황소 장세

댓글 0 | 조회 4,217 | 2020.09.23
코로나19 여파도, 증권거래소 사이버 공격도 황소 장세를 꺾지는 못했다. 모든 장애물을 넘어 뉴질랜드 주가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주가는 역대 … 더보기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경제 위기

댓글 0 | 조회 5,172 | 2020.09.22
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 19’ 사태로 모든 분야에서 근세 들어 단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던 상황들에 직면하면서 경제 역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수렁에 빠… 더보기

지금부터 유학생 맞을 준비해야

댓글 0 | 조회 9,323 | 2020.09.09
올해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유학업계에 큰 피해를 주었다. 문제는 올해를 포기한 유학업계가 내년에 유학생… 더보기

NZ 아시안들, 어떻게 살고 있나?

댓글 0 | 조회 9,879 | 2020.09.08
2020년 6월말 현재 뉴질랜드 인구는 502만5000명으로 추정돼 2003년 인구 400만명을 넘긴 후 17년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아시안은 70… 더보기

‘코로나 시대’ NZ로 이민 관심 급증

댓글 0 | 조회 10,704 | 2020.08.26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나라들이 인기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난처… 더보기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댓글 0 | 조회 3,558 | 2020.08.25
'코로나 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국내에서도 실업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양질의 일자리들도 대거 사라지는 등 국민들의 안정된 삶이 크게 위… 더보기

임금 보조금은 눈 먼 돈?

댓글 0 | 조회 9,945 | 2020.08.12
정부가 임금 보조금(Wage Subsidy) 명목으로 최근까지 지출한 금액이 1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 더보기

록다운 중 실업률이 낮아졌다?

댓글 0 | 조회 5,360 | 2020.08.11
뉴질랜드 통계국(Statistics NZ)이 지난 8월 5일(수)에 금년 6월말 분기를 기준으로 한 국내 고용시장 동향과 관련된 지표들을 공개했다.현재 전 세계적… 더보기

CO2는 오클랜드, 메탄은 캔터베리?

댓글 0 | 조회 3,855 | 2020.07.29
7월 하순에 통계국은,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배출된 ‘온실가스(greenhouse gas)’ 규모를 각 지역과 온실가스의 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