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 끝나지 않은 총선

[317] 끝나지 않은 총선

0 개 4,306 코리아타임즈
'총선은 이미 끝났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지난 17일 끝난 총선결과는 1주일 전 실시되었던 'Herald-Digipoll'의 예상(지난호 참조)이 그대로 적중되며 어느 진영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연정구성을 위한 치열한 몸싸움을 다시 벌이게 되었는데…

뉴질랜드 역대 총선 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진 이번 9.17총선은 직접 투표에 참가한 총 인원 2백5만2천명중 노동당이 83만2천표(40.74%)를 획득해 전체 122석 가운데 50석, 국민당은 노동당에 불과 2만2천표 뒤진 80만9천(39.63 %)표로 49석을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그 누구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실질적인 승리를 위한 또 다른 총선 연장전(?)에 사실상 돌입한 상태이다. 게다가 무려 10%(21만여표)에 이르며 소위 '핵폭풍'으로 불리는 부재자 투표(Special Vote) 결과가 최종적으로 발표되는 오는 10월1일까지는 노동당과 국민당이 현재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물밑접촉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이유는 그 개표 결과에 따라 한 정당의 의석수가 통째로 날아가 버리는 사상초유의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기에 처한 정당은 바로 노동당의 영원한 우방을 자처하는 녹색당으로서 그들은 의회 진출을 위한 최소 정당 득표율인 5%를 가까스로 넘긴 5.07%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부재자 투표결과에 따라 녹색당의 의석수인 6석이 한꺼번에 사라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행 선거법에 의하면 지역구에서 1명, 정당득표 수에서 최소 5% 이상을 획득해야만 의회에 겨우 명함을 내밀어 볼 수 있다.
  
이번 총선을 지난 2002년 당시와 비교하면 크게 국민당의 대약진과 소수정당들의 의석수 감소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실제 국민당은 지난 총선에 비해 지지율이 거의 50%나 상승해 노동당과 대등한 49석을 차지한 반면 NZ제일당은 6석 감소한 7석, 녹색당 6석(3석↓), 행동당 2석(7석↓), 미래연합 3석(5석↓)등 소수정당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의 영향력만큼은 오히려 과거보다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비록 어느 정도 선전은 했지만 단 1석이라도 차지하지 못한 정당들로는 Destiny NZ(12,488표, 0.6 1%), Aotearoa Legalise Cannabis(4,609표, 0.23%), Christian Heritage NZ(2,495표, 0.12%), Alliance(1,503표, 0 .07%), NZ Family Rights Protection(1,077표, 0.05%), Democrats for Social Credit(1,006표, 0.05%)등 총 11개 정당들이 있다.

***** 9.17 총선 그후… *****
일단 전문가들은 연정구성에 있어 노동당이 국민당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데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노동당이 현재로서는 행동당을 제외한 모든 소수정당들과의 대화의 창을 열어두고 있는데 반해 국민당은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매우 제한되어 있는 편이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수 정당들간에도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어 노동당의 갈길은 사실 험난하기만 하다.

총선전부터 노동당과의 연정을 미리 구상하기도 했던 녹색당(6석)과 진보당(1석), 다수당과의 연정을 이미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는 NZ제일당(7석), 그리고 마오리당(4석), 미래연 합(3석)등 가능성있는 정당은 많지만 과연 누가 노동당의 연정 파트너가 될지는 아직도 윤곽이 잡히지 않은 실정이다.
  
먼저 노동당의 확실한 파트너로 점쳐지고 있는 녹색당, 하지만 이들의 힘만으로는 과반수 연립정부구성이 불가능해 다른 정당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때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는 NZ제일당이 합류되게 되면 모든 것이 쉽게 풀리게 된다. 허나 녹색당은 NZ제일당과의 연정을 절대로 수용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미래연합은 녹색당과의 연정을 반대하고 있어 노동당로서는 이래저래 힘든 고민에 빠져 있다. 반대로 국민당 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NZ제일당+미래연합+행동당'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역시 과반수가 넘지 않아 불안해 보이기만 하다.
  
지난 20일(화), 노동당과의 연정에 대비해 각 소수정당들은 그들의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녹색당의 경우 ▲높은 연료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 도입 ▲확실한 어린이 빈곤대책 마련 ▲학생대출금 제도 전면 재검토 ▲시간당 최소 임금 $12 ▲현 GE- Free상태 유지 등이었다. 그리고 NZ제일당은 ▲노령자(특히 연금으로 생활하는)를 위한 골드카드(Golden Age Card)제 신설 ▲이민법 개정 ▲5천명의 경찰 충원 ▲와이탕이 조약 재구성 ▲시간당 최소 임금 $12 ▲휘발유  GST 삭제를 주요 연정 조건 으로 내걸었다. 그 밖에 마 오리당은 국회 마오리 의석 고정, 해안과 연안 사유권보장이고, 미래연합은 가족위원회 유지, 대마관련법 수정 등이었다.
  
노동당이 이와 같은 조건들을 모두 들어줄 지도 의문스럽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한다는 것도 현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 향후 정국은 어떻게 *****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지역별 투표성향을 살펴보면 정당들의 주요 정책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통적으로 중ㆍ저소득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노동당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그 강세를 여전히 이어 갔는데 특히 대표적인 저소득 지역인 Mangere에서는 무려 71.6%(현재 비자 스캔들로 의원직 박탈위기에 놓인 노동당의 Taito Philip Field의원은 국민당의 Clem simich의원을 전국에서 가장 큰 13,860표차로 누르고 당 선됨)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노동당은 헬렌 클락 총리(국민당의 Ravi Musuku를 12,574표차로 누르고 당선됨)의 지역구인 Mt Albert지역을 포함, Te Atatu, Wait akere, Mt Roskill, Manukau East, Manurewa 등 주로 오클랜드 남서부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에 국민당은 Northcote, North Shore, Epsom, Tamaki 등 부촌들이 밀집해 있는 오클랜드 북동부지역에서 50%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는 다시 말해 노동당과 국민당의 정책을 반기는 이들이 과반수에도 못 미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자칫하면 극단적인 국론분열 사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실 지난 6년동안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동당의 조세제도와 사회보장제도 특히 부자는 세금을 많이, 가난한 사람은 보다 적게 내게 함으로써 소득을 재분배해야 한다는 기본정책은 많은이들의 지탄을 받아왔다.

실제 굳이 일자리를 찾기보다는 수당에 의존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는 사실은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었으며 결국 국민당의 엄청난 대약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반대로 모든 이들이 공평하게 일정한 세금을 내야한다는 기본정책을 펴고 있는 국민당의 급부상은 모든 중ㆍ저소득층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한 전문가는 "노동당과 국민당 중 그 누가 향후 정국을 운영하게 되더라도 이와 같은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어쩔 수 없는 단지 과반수 확보를 위한 불안정한 연정은 일명 '신지역주의' 극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지층조차 설득하는데 실패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경고했다.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부재자 투표결과, 그 에 따라 연정구성과 국정운영 방향이 보다 확실한 윤곽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 교민들의 선거인 등록 현황 : 노동당의 비공식 자료에 의하면 이번 총선에서 약 6,000여명의 교민들이 선거인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Northcote가 950여명, North Shore 900여명, Helensville 760여명, East coast 700여명, Epsom 350여명, Waitakere 300여명, 그리고 범크라이스트처치 지역 1,500여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쉽게도 정확한 투표율은 아직 발표가 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3위 건설사의 부도처리와 ‘빚잔치’

댓글 1 | 조회 8,389 | 2014.04.09
- ‘Mainzeal 건설’의 시장퇴출 과정을 돌아보며 - 2013년 2월초, 뉴질랜드 3위 건설사인 Mainzeal 건설(주)이 건축경기 하락에 따른 자금압박을… 더보기

불붙은 인터넷 TV 경쟁

댓글 0 | 조회 4,553 | 2014.04.08
텔레콤 뉴질랜드(Telecom New Zealand)가 몇 달 안에 회사명을 스파크(Spark)로 바꾸고 인터넷 TV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보기

보금자리 마련, 갈수록 어려워지나?(Ⅱ)

댓글 0 | 조회 5,230 | 2014.04.08
국민들의 주거생활과 관련된 2013 센서스 자료가 지난 3월 18일 발표됐다. 지난 호에서는 주택의 형태별 상황과 침실 수, 또는 주택의 대형화 추세 등을 알아본… 더보기

보금자리 마련, 갈수록 어려워지나?

댓글 0 | 조회 5,721 | 2014.03.26
▲ 주거시설의 1/3 이상이 공동주택인 웰링톤 도심 전경 각각 얼마나 되는 가정들이 자기집, 또는 셋집에서 살고 있으며 또한 그들이 사는 집들은 어떤 형태인지 등… 더보기

상승 기조에 접어든 금리

댓글 0 | 조회 4,811 | 2014.03.25
중앙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011년 3월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에 따른 경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사상 최저 수준인 2.5%로 인하한지 3년… 더보기

한국 통일정책 빠진 NZ <통일 골든 벨>

댓글 0 | 조회 3,437 | 2014.03.25
민주평통 <통일 골든 벨> ‘한인의 날’ 최고 하이라이트 지난 3월15일(토), 40주년을 맞은 오클랜드 ‘한인의 날’ 행사에는, 태풍으로 비바람부는 … 더보기

치명적인 단맛의 유혹

댓글 0 | 조회 6,984 | 2014.03.12
최근 뉴질랜드 국민들의 연간 설탕 소비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사실이 재확인되면서 설탕과 그의 대체재로 개발된 아스파탐을 비롯한 각종 인공감미료의 유해성에 대한 해묵… 더보기

가깝고도 먼 이웃, 호주

댓글 0 | 조회 4,641 | 2014.03.11
뉴질랜드와 호주의 정상들이 회담을 열면 흔히 양국간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가족’ 또는 ‘형제’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같은 영국 조상에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더보기

공인중개사, 신뢰받는 전문자격으로 변신 중

댓글 0 | 조회 6,724 | 2014.03.11
1월 자격증 신규 취득자,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 공인중개사 감독청(REAA) 통계에 따르면, 금년 1월 한 달동안 새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개인은 1… 더보기

‘해상왕 장보고’ 남극까지 진출한다

댓글 0 | 조회 5,518 | 2014.02.26
▲ 장보고 기지 전경 한국의 2번째 남극 연구기지이자 3번째 극지 연구기지인 ‘장보고 기지’가 2년간 공사를 끝내고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마침내 완공됐다.… 더보기

정부가 학교개혁에 나서는 이유

댓글 0 | 조회 3,219 | 2014.02.25
존 키(John Key) 총리는 지난달 23일 3억5,900만달러를 투입하는 학교개혁정책을 발표했다. 국민당 정부가 집권한 이후 가장 많은 질타를 받은 부문이 교… 더보기

하루를 근무해도 휴가수당 지급해야

댓글 0 | 조회 5,757 | 2014.02.25
고용관계의 기본정신……“좋은 신뢰관계(Good faith)” 오클랜드 한인회(회장 김성혁)는 한인 현지 정착정보 세미나의 일환으로 지난 2월12일, 뉴질랜드 ‘비… 더보기

“핵 전쟁에도 살아 남은 NZ 해변 마을”

댓글 0 | 조회 6,435 | 2014.02.12
▲ 포트 레비의 전경 뉴질랜드 남섬의 한 한적한 해변 마을이 핵 전쟁 이후에도 살아 남은 미국 중서부의 오래 전 시골 마을로 탈바꿈했다. 이는 아예 땅덩어리 일부… 더보기

NZ 국기 바뀌려나

댓글 0 | 조회 5,695 | 2014.02.11
뉴질랜드 국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청색 바탕에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이 왼쪽 위에 있고 오른쪽에는 가장자리 선이 흰색으로 된 빨간색 남십자성 별 4개가 … 더보기

[독자의견]을 통해 본 오클랜드 시민의 소리

댓글 0 | 조회 2,779 | 2014.02.11
바야흐로 올해는 ‘선거의 해’다. 3년마다 실시되는 뉴질랜드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이다. 하반기로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연초부터 다양한 선거이슈가 불거져… 더보기

“‘고래싸움’ 과연 누가 이길까?”

댓글 0 | 조회 5,395 | 2014.01.30
▲ 시 셰퍼드 소속 봅 바커 호의 모습 남빙양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고래잡이 시즌도 본격 도래하자 환경보호그룹인 ‘시 셰퍼드(Sea Shepherd)’와 일본 포경… 더보기

이민문호 넓혀 ‘규모의 경제’ 실현해야

댓글 0 | 조회 5,626 | 2014.01.29
지난해 인구 센서스 결과 뉴질랜드의 인구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가 경제규모를 확대하고 면적에 걸맞은 인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민문호… 더보기

2014년 뉴질랜드 경제전망 - 물가, 금리, 부동산, 환율, 주식

댓글 0 | 조회 8,181 | 2014.01.29
[물가] 올해도 물가안정 계속……총선, 부동산 공급부족에 따른 상승 압력 여전 부동산시장이 주춤하면서, 지난해 4/4/분기 평균 물가상승률이 겨우 0.1% 인상에… 더보기

어느 해보다 좋은 2014년 경제전망

댓글 0 | 조회 3,406 | 2014.01.14
갑오년(甲午年)의 해가 떠올랐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언제나처럼 살림살이가 좀더 나아지길 희망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모든 경제전문가들이 뉴질랜드 경제가 호황을 … 더보기

오래된 전통가옥에 등돌리는 키위들

댓글 0 | 조회 8,510 | 2014.01.14
▲ 휴양지로 유명한 아벨 타스만 지역의 해변 주택들 최근 들어 뉴질랜드 국민들이 선호하는 주택의 형태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빠른 추세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다시… 더보기

코리아포스트 선정 2013 NZ 10대 뉴스

댓글 0 | 조회 3,418 | 2013.12.24
■ 교민 골퍼 리디아 고의 눈부신 활약 한국에서 태어나 6세 때 뉴질랜드로 이주한 리디아 고(16세·한국 이름 고보경)가 연중 각종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커다란 … 더보기

연말연시 비지니스 접대비의 세금처리

댓글 0 | 조회 6,099 | 2013.12.24
접대비의 비용처리 - 증빙서류 갖추고 ‘업무관련성’ 입증해야 언제부턴가 세월이 가는 것을 신문이나 TV속의 요란한 바겐세일 광고에서 처음 느끼게 됐다. 올해도 쇼… 더보기

희귀 동식물의 보고를 지켜라

댓글 0 | 조회 4,967 | 2013.12.24
▲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투아타라 도마뱀 지난 12월 11일(수)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서는 다소 이색적인 재판이 열려 호주 출신의 한 남성에게 1만1천 … 더보기

당신이 편안한 노년을 보내려면

댓글 0 | 조회 5,762 | 2013.12.11
많은 한국인 이민 1세대가 이제 은퇴 시기를 맞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일반이민을 통해 뉴질랜드에 둥지를 틀었던 40대 전후의 교민들이 이제 60대에 진입했거… 더보기

푸른 초원을 날아다니는 무인항공기

댓글 0 | 조회 6,821 | 2013.12.11
▲ 뉴질랜드에서 연구에 사용될 장비와 유사한 드론의 모습 무서운 전쟁무기로 등장한 드론 요즘 공상과학 영화, 그 중에서도 전쟁영화라면 반드시 등장하는 무기가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