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 효과적으로 굴리기

종잣돈 효과적으로 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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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누구나 경제 형편이 좀더 나아지길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치솟은 집값에 집은 구입할 엄두를 못내고 대출 규제로 은행에서 융자받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정기예금에 종잣돈을 넣어 두자니 이자가 너무 낮아 보인다. 뉴질랜드 헤럴드지 최근 호의 내용을 중심으로 만약 5만달러 정도의 종잣돈을 모아 놓았다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 보았다

아파트 구입
존 키(John Key) 총리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은 아파트부터 시작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오클랜드 도심의 아파트 전문 매매업체인 시티 세일즈(City Sales)는 지난해 최대 35만달러인 방1개 짜리 아파트가 인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 업체의 마이크 리차드(Mike Richards) 이사는 은행들이 작은 규모의 아파트 대출을 꺼려 하기 때문에 생애 첫집 구매자들이 적어도 40제곱미터의 방1개 아파트를 찾았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아파트 가격의 80%를 넘는 높은 담보대출을 전체 신규대출의 10% 한도에서 해줄 수 있기 때문에 5만달러의 현금만 가지고 있어도 도심 아파트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 올리 뉴랜드(Olly Newland)는 아파트를 구입할 때 바다를 볼 수 있거나 북향 또는 동북향이 남향보다 좋고, 1층을 피하며, 방1개 또는 2개짜리 아파트가 스튜디오보다 낫다고 조언했다.
뉴랜드는 또 아파트를 구입하기 전에 변호사로 하여금 관리 회의록(body corporate minutes) 등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왜냐하면 그 회의록에는 구입자들이 알아야 할 문제들이 거론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렌트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도 있다.

도심의 동쪽과 서쪽의 아파트 중간가격은 25만달러이고 평균 렌트비는 360달러이다.

오클랜드 이외 부동산 투자 
부동산 상담사 로드니 디킨스(Rodney Dickens)는 앞으로 오클랜드보다 지방의 부동산 투자가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클랜드의 집값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하게 올랐지만 지방 도시들의 집값 상승률은 연간 5%를 밑돌았고 파 노스(Far North)와 같은 지역은 아직도 2007년 정점보다 낮은 상태이다.

집값이 아직 낮기 때문에 렌트 수익률로 봤을 때 오클랜드보다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주택 중간값이 15만달러인 카웨라우(Kawerau)는 방3개 짜리 주택의 평균 렌트비가 주당 193달러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카이코헤(Kaikohe)와 플락스미어(Flaxmere)도 렌트 수익률이 높은 지역으로 지목받고 있다.

지방의 거점 도시들은 일자리가 많기 때문에 덜 위험하고 좋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가레이(Whangarei)의 경우 주택 중간값은 26만3,750달러이고 방3개 짜리 주택의 평균 렌트비는 310달러이다. 

디킨스는 시세 차익 측면에서도 오클랜드 이외 지역이 더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간접 투자
직접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상장 부동산 트러스트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이 바로 그 것이다.

금융 상담사 리즈 고(Liz Koh)는 “투자를 시작할 때 상업용 부동산을 직접 구입할 자금력이 없는 사람들이 상장 부동산 트러스트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며 “다른 형태의 부동산과 상업용 또는 주거용 부동산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장 트러스트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하나인 키위 인컴 프로퍼티 트러스트(Kiwi Income Property Trust)의 경우 지난해 3월말 기준 연간 배당소득이 전년 대비 25% 상승한 1,500만달러를 기록, 주당 6.40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주식매매방법을 통해 수백 달러의 자금으로 상장 부동산 트러스트에 투자할 수 있다.

ASB의 주식매매 창구가 비교적 사용자에 편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대안은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소규모의 정기적인 펀드투자가 수수료를 덜 지불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투자 방법이다.

ANZ의 캐피탈 뉴질랜드 프로퍼티 펀드의 경우 지난해 9월말 기준 연간 9.5%의 수익률을 보고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한 바구니에 달걀을 모두 담지 말라’라는 금언처럼 분산 투자는 언제나 재테크의 정석이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갑자기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데,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자산이라면 이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서 일정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의 세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자산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자산을 관리할 때에는 각 자산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파악한 다음, 투자의 목적이나 기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것을 선택하여 투자해야 한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트러스트와 현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자산 관리의 원칙이다.

젊은 사람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트러스트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

금융 상담사 마틴 하웨스(Martin Hawes)는 장기적으로 렌트를 하려는 사람도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젊은이들이 렌트비와 음식비를 지급하고 나머지 돈으로 풍족한 생활을 보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상 이들은 평생 렌트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종잣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패스파인더 애셋 매니지먼트(Pathfinder Asset Management)의 존 베리(John Berry)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과 파생상품들 내에서도 국내와 해외 주식,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투자를 분산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퇴 관련 회사 투자
뉴질랜드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은퇴 관련 회사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간접투자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라이먼 헬스케어(Ryman Healthcare), 멧라이프케어(Metlifecare), 섬머셋 그룹(Summerset Group) 등 3개 회사들이 뉴질랜드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라이먼 헬스케어는 1999년 상장된 이후 줄곧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가는 주당 1달러에서 요즘 8달러를 웃돌고 배당금은 12배나 증가했다.

섬머셋 그룹의 주가는 지난해 15% 이상 빠져 주당 2.80달러 선으로 내려 왔다.

이들 회사들에 대한 투자는 수백 달러만 가지고 있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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