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째주 주간조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4월 4째주 주간조황

0 개 1,178 최형만

일조량이 줄면서 체감온도는 내려갔지만 여전히 따뜻한 수온의 영향으로 갯바위에 스내퍼 조황이 없었던 4월초에 비해 수온의 변화가 생기면서 여기저기 6자급 스내퍼 소식과 킹카와이 소식이 많았습니다. 카와카와베이 포인트에서 6자 스내퍼 조황이 있었는데 스내퍼가 갯바위에 붙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마스덴 포인트에서도 5자 후반의 스내퍼가 트래발리 대신 나오며 여름 빅트래발리의 아쉬움을 달래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6자 트래발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4월 마지막입니다. 아직은 한번정도 6자 트래발리의 기대감이 마스덴 포인트에 있습니다. 예년에도 4월말부터 5월 초 사이에 한번 크게 터지고 난후 트래발리 시즌을 마치곤 했는데 올해도 한번 정도 기대해봅니다. 

 

지난주 추천해드린 망가와이와 파키리 밤 비치낚시는 여전히 어시장을 방불케하는 조황으로 2, 3시간 만에 킹카와이로 버켓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산란기를 준비하는 킹카와이는 힘도 좋고 횟감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멀리 던지지 않아도 해질 무렵부터 시작해서 물때와 상관없이 곧 잘 물어주는 킹카와이로 많은 낚시꾼들이 출조하셨습니다. 무리와이에서도 초저녁 수십마리의 카와이와 스내퍼 조황이 있었는데 밝게 비추는 보름달과 2미터 이하의 적당한 파도 높이가 잘 어우러져 다수의 조황을 올렸던것 같습니다. 킹피시 시즌도 트래발리와 같은 시기인데 마스덴 와프가 핫 포인트 였습니다. 매일 한마리 이상의 조과가 있었다는 조황소식이 시즌의 마지막을 달려가는 듯 합니다. 

 

2e70e8144c998ac47cb93480a99ee2b7_1555997079_0049.jpg
▲ 오클랜드 동쪽바다                       ▲ 오클랜드 서쪽바다

 

어느덧 수온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1도 이상 하강하면서 근해 바다가 변화의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걸프하버 주변에서 카와이 떼가 머물면서 주변 포인트에 카와이와 스내퍼 조황이 있었는데 3째주에는 이스트코스트 지역 부근에서 카와이 떼가 지나가면서 킹카와이와 스내퍼 조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카와이 떼가 근해에서 여러차례 발견되는 것은 주변에 카와이 떼가 몰려들만큼의 베이트 피시 떼가 머물고 있음을 반증해주는 것이여서 갯바위에서 곧 스내퍼 조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쪽바다에서도 트래발리 조과 소식이 미비했습니다. 올해는 확실히 트래발리가 흉어인것 같습니다. 

 

어느덧 4월 마지막 주!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역시 무늬오징어 소식입니다. 2, 3주 전부터 무늬오징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희소식이라기보다 슬픈소식입니다. 보통 4월부터 시작하긴 하지만 이 시기엔 해를 넘긴 큰 무늬오징어와 손가락 크기의 작은 새끼들이 어우려져 갯바위에서 잡히는데 해를 넘긴 것보다는 작은 녀석들이 마구잡이로 잡히는 실정이라 안타깝습니다. 무늬오징어 낚시를 오래도록 해온 한국조사님들은 보통 에기보다 작은 사이즈는 바다에 곧장 돌려보내서 더 자라기를 기다리는 편인데 일부 낚시꾼들은 크기를 가리지 않고 잡아갑니다. 결국은 개체수가 줄게되는 결과를 상식적으로 추측할 수 있을텐데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무늬오징어는 스내퍼와 같은 어류들처럼 한번에 수천개씩 알을 낳지 않습니다. 불과 수십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아직 어린 치어들을 잡게 되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는 불과 수년 만에 현실로 다가올 수 있어 낚시인으로써 매우 안타깝습니다. 

 

2e70e8144c998ac47cb93480a99ee2b7_1555997131_4862.jpg
 

지난주 토요일 파키리 비치에 다녀왔습니다. 한 주민의 항의를 받게 되었는데 바로 위 사진에 나타난 것 때문입니다. 모두 주어 가라는 말에 파키리 비치 밤 낚시를 추천해준 것이 미안하고 부끄럽게 여겨졌습니다. 비치낚시를 추천해 줄때마다 물고기의 머리를 자르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물고기의 머리는 뼈가 있어서 물고기나 게의 먹이가 되지 못합니다. 더욱이 큰 머리는 모래에서 이리저리 뒹글다가 모래에 파묻히기라도 하면 비치를 걷는 사람들의 발을 다치게하고, 썩어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비치에서는 무겁다고, 귀찮다고 머리를 잘라서 버리는 부끄러운 낚시꾼이 되지않길 부탁드립니다.

 

2e70e8144c998ac47cb93480a99ee2b7_1555997151_9698.jpg
 

이제 갯바위에 스내퍼가 붙기 시작합니다. 마틴스, 버클톤 등 평소 다니시던 갯바위에 슬슬 나가보시길 바랍니다. 무늬오징어도 개체수는 아직 미비하지만 이미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조황의 좋고 나쁨의 편차가 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큰 기대감보다는 여름내내 잘 닦아두었던 에깅시즌 장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시작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댓글 0 | 조회 406 | 2일전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 더보기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

댓글 0 | 조회 435 | 2일전
뉴질랜드의 투자 기회를 높이는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Active Investor Plus Visa) 비자 소개중요한 발전으로,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가 … 더보기

매일 아침 10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190 | 2일전
아침마다 침대에서 나오기 힘드신 분들, 특히 눈은 떠져도 몸이 말을 듣질 않아 한참을 이불 안에서 뭉그적거리게 되는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 굳이 매트를 찾아 깔… 더보기

장 건강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54 | 2일전
저는 한의사도 아니고 기능의학자도 아니며 자연치료사도 아니다. 다만 자연치료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들이 지향하는 치료 방향에 공감을 하며 그들… 더보기

가을논에서

댓글 0 | 조회 124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적한 양구 벼 베낸 논에공 하나 들고 들어가논물 막았던 돌멩이로 골대 만들고혼자 이리저리 차며 논다지나던 논 주인일까뭐하슈어릴 적 생각이 … 더보기

참으로 좋은 삶, 늦복에 있네

댓글 0 | 조회 141 | 3일전
처음 영정사진을 찍었을 때가 육십대 후반 칠순을 목전에 두었을 즈음이다.친구들이 앞다투어 몰려가는데 나는 사실 가고싶지 않았다. 마음은 아직도 새파란 청춘인데 영… 더보기

우화루에 꽃비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58 | 3일전
완주 화암사와 파주 보광사의 목어“이곳에도 부처님이 오실까요?” 가까스로 길을 물어 절에 다다랐을 때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무심코 새어나온 물음. 완주 불명산 시루… 더보기

왕초보를 위한 워크비자 입문서

댓글 0 | 조회 449 | 3일전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비자는 단연코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가 아니더라도 세금(PAYE)을 납부하면서 당당하게 근무하… 더보기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댓글 0 | 조회 128 | 3일전
시인 이 해인먼 하늘노을지는 그 위에다가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바람보다, 구름… 더보기

호흡이 안 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332 | 3일전
호흡이 안 되는 것은 대개 불안해서입니다.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 부위에 기운이 뭉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호흡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숨 쉴 때만이라… 더보기

직원의 번아웃

댓글 0 | 조회 762 | 3일전
번아웃이란 과도한 업무량, 충분하지 않은 보상, 붕괴된 일과 사생활의 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육체와 정신의 붕괴 현상을 말합니다. 피고용인이 번아웃에 빠… 더보기

체질이 궁금하세요?

댓글 0 | 조회 260 | 3일전
서양의학의 발전에 가려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한의학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것은 서양의학이 환자 자신이 느끼는 증세보… 더보기

뉴욕의 말똥 걱정, 그리고 파괴적 혁신기술

댓글 0 | 조회 229 | 3일전
아내가 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일 때에 누가 자기 혈액의 백혈구(NK세포)를 추출해 증식시켜 도로 주입하면 치유와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해서 그걸 해 보았다. … 더보기

품위 있는 죽음(Well-dying)

댓글 0 | 조회 893 | 7일전
지난주 아내와 함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1층 소재 메가박스에서 영화 <소풍>(러닝타임 114분)을 관람했다. 지난 2월 7일 개봉한 <소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

댓글 0 | 조회 264 | 2024.03.13
리커넥트는 다가오는 4월을 시작으로, 정신건강이라는 주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웰빙을 향상하는 목표로 Henderson High School에서 “Care to… 더보기

건양하면 다경하다고?

댓글 0 | 조회 185 | 2024.03.13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절기(節氣)를 두니 한 절기는 반 달(15일) 만에 돌아온다. 절기의 시작은 입춘(立春)이고 올해는 2월 4일이다. 입춘이 지나고 15일(… 더보기

‘내 잘못’보다 ‘세상의 악’ 더 성찰해야 하는 사순절

댓글 0 | 조회 365 | 2024.03.13
지난 2월 14일 수요일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판결을 받은 날이면서, 교회성당에서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사순절, 즉 40일은 그리스도교에서 예수 죽음 이… 더보기

한 사람을 사랑했네

댓글 0 | 조회 356 | 2024.03.13
시인 이 정하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슬픔과 그리움은내 인생 전체를 … 더보기

우선순위가 있는 삶

댓글 0 | 조회 276 | 2024.03.13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갈등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나의 우선 순위를 생각해보면서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더보기

호미로 일군 미각 혁명, 망경산사

댓글 0 | 조회 185 | 2024.03.13
사찰음식 초짜의 사찰 탐방기무던히 잘만 달리던 소나타가 비탈길을 만나 고속의 알피엠(rpm)으로 헐떡이더니 풍랑을 만난 조각배처럼 연이은 굽잇길에 휘청였다. 좌회… 더보기

욕실 리모델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527 | 2024.03.13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 중 하나인 욕실을 새롭게 꾸미려고 할 때, 그 설렘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하지만, 어… 더보기

입만 벌려도 턱이 너무 아파요 ㅠ ㅠ

댓글 0 | 조회 355 | 2024.03.13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는 행위를 제외하고도 하루 중 우리의 턱관절은 침을 삼키기 위해 잠을 잘 때에는 1분에 1번,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1분에 2번 움직인다.… 더보기

기업 감사(audit)를 준비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398 | 2024.03.12
특정 규모의 기업들에게는 정기 감사는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감사를 위해 최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재무를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감사 준비는 철저해야 하며… 더보기

하체 집중 케어 요가

댓글 0 | 조회 374 | 2024.03.12
볼록한 앞벅지 1cm 얇아지는 운동과 스트레치“유독 앞벅지 살이 툭 튀어나와 고민이에요 ㅠㅠ”“이상하게 엉밑살(엉덩이 밑의 군살)에 살이 잘 안빠져요..”제 유튜… 더보기

남자의 마음

댓글 0 | 조회 297 | 2024.03.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비가 그친 강물에마음 설레고 싶어홀로 강가를 걷다가심하게 넘어진 날약 발라주던 아내가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교회에 있어야 할 시간에땡땡이쳐 받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