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할 사업은 없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성공할 사업은 없다

0 개 1,809 정윤성

너무 비관적인 제목인 것 같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될 일이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한번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내용일 것이다.

 

‘5G 통신 체제’와 ‘아마존’에 관한 이야기다. 이 두가지가 과연 뉴질랜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될까? 알아 보면 어느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우리의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

 

'5G' 통신체계

 

5G는 5세대 통신체계로서 유선인 ‘Wi-Fi’ 체제가 아닌 무선 인터넷으로 가장 진화된 것인데 정보 전송의 속도가 3G와 4G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2시간 동영상인 영화 한편을 1초 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면 이해가 쉽겠다. 유투브를 보면 지금도 몇분짜리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을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5G는 그 시간의 개념이 달라지는 것이다. 정보전송의 속도가 공간을 넘어 빛의 속도로 무제한 공급된다면 불안정한 3G, 4G의 운용 시스템에서 실시간 정보처리 문제가 되던 무인 자동차나 시물인터넷의 통제가 매우 정교하고 안전해져 SF영화같은 상상의 세계가 이젠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ad207132a30feaa97ce28ce74caef23a_1551241599_048.jpg
 

그래서 세계는 특히 미국과 중국의 분쟁 중심에 5G가 있다. 무인버스나 무인택시 그리고 드론은 바로 실생활에 사용될 예정이다. 방위산업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미국의 막강한 그리고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는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동원한 함대들은 이미 5G의 정교한 시스템으로 가동되는 미사일 공격 체제를 막기 어렵다. 그러니까 신개념의 전쟁은 공격이나 방어를 위해 거대한 함대나 많은 수의 군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지상전도 이제 군인이 탑승하지 않은 드론 탱크와 로보트들의 전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를 하면 가끔은 끊어지기도 하는 3G, 4G의 영상통화는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360도 홀로그램 입체 통화가 가능해진다. 화상회의도 화면이 아닌 입체로 바로 앞에 앉아서 대화가 가능해지며 우리 교민들이 종사하고 있는 버스운전, 택시업, 배달업, 청소업 등은 무인작동 방식으로 바뀔 것이며 인터넷 쇼핑을 3D 더 나아가 감각을 추가한 4D까지 제공되어 실제로 쇼핑센터에 온 것 같은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아마존

 

소비자는 좋은 품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기를 원한다. 타이거 우즈가 입었던 나이키 티셔츠를 구입하고 싶다면 운송비가 발생하기전 나이키 공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 할 것이다. 100불짜리 티셔츠의 공장도 가격은 40불 정도, 나머지는 중간 도매상과 리테일의 마진이다. 이 상황에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나타나 소비자 가격을 70불로 하고 자신이 30불을 먹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세계 제 1위의 회사를 만들었다. 아마존은 공장도 가격 40불에 포함되어 있는 광고비도 나이키 대신 해주며 40불을 나눠 먹는다. 소비자는 70에 구매하고 아마존은 30불과 광고비까지 챙기고 나이키는 30불 정도를 가져가는 이 시스템이 이제 유통 사업의 대세가 되었다. 

 

더 나아가 5G 상용화가 되면 아직은 비싼 배송비를 지불해야 하는 오클랜드에 안전하고 정교한 5G의 드론 배달 시스템이 저렴한 비용으로 운용될 것은 곧 다가 올 미래다. 상품을 판매하는 도,소매업과 상가업을 하고 있는 건물주, 그리고 각종 광고업 등 변화에 취약한 영세업자들도 영향권에 속해있다. 이러한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은 일면 ‘유통구조’의 혁신이라고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도,소매업의 무덤인 셈이다. ‘Uber Eats’ 보다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음식물 배송 시스템이 만들어 진다면 음식이나 식료품을 파는 상점의 ‘Location’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안전한 직업은 없다 

 

사람들은 5G의 실용화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등 차세대 산업인 4차 산업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지만 이에 따라 소외되고 사라지는 사업체의 사회문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기껏 내놓은 것은 ‘로보트세’로 무인 자동화로 인한 실업에 대비 로보트 대당 세원을 확보해 실업자들의 복지에 사용한다는 정도이다. 최근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친구가 6불짜리 병따게를 중국 본토에 주문을 했더니 배송료가 50센트라는 것을 듣고 놀라워했다. 이제 5G와 전자상거래 시스템은 이 가격을 더욱 저렴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어느 좌표에 위치해야 하며 우리 아이들은 어떤 미래를 꿈꾸어야 할까? 정답은 없다.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과 이에 따라 파생되는 사회문제에 대해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혹은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혹자는 아마존이 공략하기 어려운 분야를 찾으려고 하기도 한다. 굳이 대안을 내보라면 사람이 꼭 필요한, 로보트나 플랫폼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영역을 찾아 내거나 아니라면 이러한 대세의 흐름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파트너(?)가 되는 건 어떨까? 

 

가을논에서

댓글 0 | 조회 233 | 2024.03.2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적한 양구 벼 베낸 논에공 하나 들고 들어가논물 막았던 돌멩이로 골대 만들고혼자 이리저리 차며 논다지나던 논 주인일까뭐하슈어릴 적 생각이 … 더보기

참으로 좋은 삶, 늦복에 있네

댓글 0 | 조회 314 | 2024.03.26
처음 영정사진을 찍었을 때가 육십대 후반 칠순을 목전에 두었을 즈음이다.친구들이 앞다투어 몰려가는데 나는 사실 가고싶지 않았다. 마음은 아직도 새파란 청춘인데 영… 더보기

우화루에 꽃비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103 | 2024.03.26
완주 화암사와 파주 보광사의 목어“이곳에도 부처님이 오실까요?” 가까스로 길을 물어 절에 다다랐을 때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무심코 새어나온 물음. 완주 불명산 시루… 더보기

왕초보를 위한 워크비자 입문서

댓글 0 | 조회 616 | 2024.03.26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비자는 단연코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가 아니더라도 세금(PAYE)을 납부하면서 당당하게 근무하… 더보기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댓글 0 | 조회 179 | 2024.03.26
시인 이 해인먼 하늘노을지는 그 위에다가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바람보다, 구름… 더보기

호흡이 안 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395 | 2024.03.26
호흡이 안 되는 것은 대개 불안해서입니다.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 부위에 기운이 뭉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호흡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숨 쉴 때만이라… 더보기

직원의 번아웃

댓글 0 | 조회 827 | 2024.03.26
번아웃이란 과도한 업무량, 충분하지 않은 보상, 붕괴된 일과 사생활의 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육체와 정신의 붕괴 현상을 말합니다. 피고용인이 번아웃에 빠… 더보기

체질이 궁금하세요?

댓글 0 | 조회 304 | 2024.03.26
서양의학의 발전에 가려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한의학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것은 서양의학이 환자 자신이 느끼는 증세보… 더보기

뉴욕의 말똥 걱정, 그리고 파괴적 혁신기술

댓글 0 | 조회 271 | 2024.03.26
아내가 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일 때에 누가 자기 혈액의 백혈구(NK세포)를 추출해 증식시켜 도로 주입하면 치유와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해서 그걸 해 보았다. … 더보기

품위 있는 죽음(Well-dying)

댓글 0 | 조회 955 | 2024.03.22
지난주 아내와 함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1층 소재 메가박스에서 영화 <소풍>(러닝타임 114분)을 관람했다. 지난 2월 7일 개봉한 <소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

댓글 0 | 조회 341 | 2024.03.13
리커넥트는 다가오는 4월을 시작으로, 정신건강이라는 주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웰빙을 향상하는 목표로 Henderson High School에서 “Care to… 더보기

건양하면 다경하다고?

댓글 0 | 조회 243 | 2024.03.13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절기(節氣)를 두니 한 절기는 반 달(15일) 만에 돌아온다. 절기의 시작은 입춘(立春)이고 올해는 2월 4일이다. 입춘이 지나고 15일(… 더보기

‘내 잘못’보다 ‘세상의 악’ 더 성찰해야 하는 사순절

댓글 0 | 조회 409 | 2024.03.13
지난 2월 14일 수요일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판결을 받은 날이면서, 교회성당에서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사순절, 즉 40일은 그리스도교에서 예수 죽음 이… 더보기

한 사람을 사랑했네

댓글 0 | 조회 478 | 2024.03.13
시인 이 정하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슬픔과 그리움은내 인생 전체를 … 더보기

우선순위가 있는 삶

댓글 0 | 조회 404 | 2024.03.13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갈등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나의 우선 순위를 생각해보면서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더보기

호미로 일군 미각 혁명, 망경산사

댓글 0 | 조회 239 | 2024.03.13
사찰음식 초짜의 사찰 탐방기무던히 잘만 달리던 소나타가 비탈길을 만나 고속의 알피엠(rpm)으로 헐떡이더니 풍랑을 만난 조각배처럼 연이은 굽잇길에 휘청였다. 좌회… 더보기

욕실 리모델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580 | 2024.03.13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 중 하나인 욕실을 새롭게 꾸미려고 할 때, 그 설렘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하지만, 어… 더보기

입만 벌려도 턱이 너무 아파요 ㅠ ㅠ

댓글 0 | 조회 417 | 2024.03.13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는 행위를 제외하고도 하루 중 우리의 턱관절은 침을 삼키기 위해 잠을 잘 때에는 1분에 1번,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1분에 2번 움직인다.… 더보기

기업 감사(audit)를 준비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445 | 2024.03.12
특정 규모의 기업들에게는 정기 감사는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감사를 위해 최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재무를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감사 준비는 철저해야 하며… 더보기

하체 집중 케어 요가

댓글 0 | 조회 485 | 2024.03.12
볼록한 앞벅지 1cm 얇아지는 운동과 스트레치“유독 앞벅지 살이 툭 튀어나와 고민이에요 ㅠㅠ”“이상하게 엉밑살(엉덩이 밑의 군살)에 살이 잘 안빠져요..”제 유튜… 더보기

남자의 마음

댓글 0 | 조회 337 | 2024.03.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비가 그친 강물에마음 설레고 싶어홀로 강가를 걷다가심하게 넘어진 날약 발라주던 아내가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교회에 있어야 할 시간에땡땡이쳐 받은… 더보기

Post Study 워크비자 완전정복기

댓글 0 | 조회 603 | 2024.03.12
뉴질랜드는 소위 “유학후 이민 워크비자와 영주권”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유학생 출신자들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주어지는 Post Study 워크비자는 … 더보기

고독을 사랑하는 남자

댓글 0 | 조회 292 | 2024.03.12
반대편에 위치한 뉴질랜드로 이주해 살면서 흔히 부딪히는 말이 ‘고독’ 과 ‘외로움’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두 단어의 의미가 비슷하면서도 틀린 것 같아 망설이게 된다… 더보기

호흡과 식사

댓글 0 | 조회 143 | 2024.03.12
식사 후에는 가급적 단전호흡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호흡을 하면 몸속에서 기가 엉켜 순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지난 후 … 더보기

뇌경색(腦梗塞)

댓글 0 | 조회 468 | 2024.03.08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이 부른 ‘첫차’의 첫 소절이다. 가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