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야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유대인 이야기

0 개 1,515 김영안

두꺼운 책이라 오래 걸렸다. 무려 662 페이지에 달한다. 이런 책들은 서울에서는 좀처럼 엄두가 안 난다. 통상 서울에서는 이동간에 휴대해서 읽고 있는데 너무 부피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두꺼운 책이나 시리즈 물은 시간 여유가 있는 뉴질랜드에서 읽었다. 

 

95facba5b3cf22c35d12f0680612150e_1550781318_6316.jpg
 

서점에 그 동안 유대인의 성서(聖書)인 탈무드(Talmud)에 대해서는 책이 많이 나와 있다. 

 

마빈 토케이어의 ‘성전 탈무드(청아출판사: 1981)’를 비롯해 이희경의 ‘탈무드 황금률 방법(동서문화사: 2002)’ 등이 출간되었다. 특히 마빈 토케이어는 그 후로도 수많은 탈무드 관련 책들을 펴냈다. 그리고 탈무드에 관한 책들과 서평은 예전에 올려 놓았다. 

 

1989년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느낀 점이 아이러니하게 가장 관광객이 많은 것은 기독교인이고, 사원에서 입장료를 받는 것은 이슬람 교도이며, 도시를 지키는 것은 유대인 군인들이었다.

 

예루살렘(Jerusalem)은 이제 ‘하나의 신(神)이 사는 집이자, 두 민족의 성도(聖都)이며, 세 종교의 사원이 있는 유일한 도시’ 라는 것을 확연히 알게 되었다.

 

유대교는 히브리어 원문이 남아 있는 <구약>만 성경으로 믿고, 기독교는 구약과 예수 이후의 복음서인 <신약>을 함께 성경으로 믿는다. <코란: Quran>에서는 율법은 모세가, 복음은 예수가 전했으며, 진정한 예언자 무함마드(Muhammad)의 계시가 최종적인 것이다라고 한다. 같은 성경(구약)을 세 종교가 믿는 것이다.

 

홍익희의 ‘유대인 이야기(행성.B잎새: 2013)’는 종교적 차원이 아닌 다른 각도에서 본 유대인에 대한 관한 책이다. 종교적인 성경이나 잠언을 중심으로 쓴 책이 아니고 수 천년 동안 유대인들의 흥망성쇠를 다룬 역사서이다. 기원전 17세기부터 지금까지 영욕의 역사를 이겨내고 부(富)의 권력을 창조해 낸 유대인의 삶을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유대교인도 아니고 더군다나 경제학자나 역사학자도 아니다. 무역관장으로 전 세계를 돌아 다니다 보니 세계 경제 속에는 항상 유대인의 역할이 나타나므로 자연스럽게 유대인에 대해 알게 된 것이다. 저자는 최근에 ‘세 종교 이야기(행성. B잎새: 2015)’ 에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믿음과 분쟁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한 뿌리에서 갈라진 세 종교를 통해 인류 문명과 역사의 흐름을 읽어내고 있다.

 

유대인이 서양문명에 준 영향은 지대하다. 특히 경제에 대해서는 유대인을 빼고는 말할 수가 없다. 서양 문화의 양대 기둥은 유대교의 헤브라이즘(Hebraism)과 그리스의 헬레니즘(Hellenism)이다. 헤브라이즘은 신 중심적, 초월적, 영적인 성향인데 반해 헬레니즘은 인간 중심적, 현세 중심적 성향을 지녔다. 이 둘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보완 발전되어 서양 문화를 만들어 왔다.

 

출애굽기(엑소더스: Exodus) 에서 시작한 유대 민족은 끝 없는 디아스포라(Diaspora) ‘흩어진 사람’ 곧 이산(離散)의 민족으로 생존 투쟁은 처절했다. 척박한 환경에서 그들만의 생존비법은 바로 교육과 공동체 의식 커뮤니티였다. 그 덕택으로 전 세계의 상권을 지배하면서 살아 왔다.

 

나라를 잃고 항상 피지배계급으로 살다 보니 주체 세력이 못되고 외곽에서 상인으로써 민족의 주체성을 지켜왔다. 서양 역사를 살펴보면 유대인이 왕성한 활동을 하면 그 나라는 흥했고, 그들이 떠나면 쇠했다.

 

그리스, 네델란드, 스페인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더욱이 지금의 미국을 보면 자명한 사실이다.

현대의 록펠러, 모건, 로스차일드와 같이 금융가나 석유 재벌 등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유대인이다. 이렇듯 유대인은 경성(硬性) 권력 중에는 경제력과 금융을, 연성(軟性) 권력으로는 문화 예술을, 기타 특수 권력으로는 언론을 세 개의 축으로 그들의 권력기반을 확대했다.

 

우리가 부르는 ‘유다’라고 하는 것은 ‘하느님은 찬송 받을지어다’ 라는 뜻이다. 그리스어의 Iudiaos, 라틴어의 Judaeus, 프랑스어의 Juif, 독일어의 Jude, 영어의 Jew, 스페인어의 Judio, 러시아어의 Zhid 등은 고대 히브리인의 12 지파 중 하나인 유다 지파에서 나왔다고 한다. 

 

동양의 유대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는 유대인과 비슷한 면이 많다. 유대인을 좀 더 자세히 알고, 그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가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과거의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운다.

 

기업 감사(audit)를 준비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455 | 2024.03.12
특정 규모의 기업들에게는 정기 감사는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감사를 위해 최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재무를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감사 준비는 철저해야 하며… 더보기

하체 집중 케어 요가

댓글 0 | 조회 499 | 2024.03.12
볼록한 앞벅지 1cm 얇아지는 운동과 스트레치“유독 앞벅지 살이 툭 튀어나와 고민이에요 ㅠㅠ”“이상하게 엉밑살(엉덩이 밑의 군살)에 살이 잘 안빠져요..”제 유튜… 더보기

남자의 마음

댓글 0 | 조회 343 | 2024.03.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비가 그친 강물에마음 설레고 싶어홀로 강가를 걷다가심하게 넘어진 날약 발라주던 아내가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교회에 있어야 할 시간에땡땡이쳐 받은… 더보기

Post Study 워크비자 완전정복기

댓글 0 | 조회 610 | 2024.03.12
뉴질랜드는 소위 “유학후 이민 워크비자와 영주권”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유학생 출신자들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주어지는 Post Study 워크비자는 … 더보기

고독을 사랑하는 남자

댓글 0 | 조회 299 | 2024.03.12
반대편에 위치한 뉴질랜드로 이주해 살면서 흔히 부딪히는 말이 ‘고독’ 과 ‘외로움’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두 단어의 의미가 비슷하면서도 틀린 것 같아 망설이게 된다… 더보기

호흡과 식사

댓글 0 | 조회 147 | 2024.03.12
식사 후에는 가급적 단전호흡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호흡을 하면 몸속에서 기가 엉켜 순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지난 후 … 더보기

뇌경색(腦梗塞)

댓글 0 | 조회 474 | 2024.03.08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이 부른 ‘첫차’의 첫 소절이다. 가수 … 더보기

한국의대 2천명 증원 찬스 100% 활용하기

댓글 0 | 조회 929 | 2024.03.05
윤석렬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로 20여 년 동안 동결 되었던 한국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매년 2천명씩 증원하여 향후 5년간 1만 명을 추가로 모집인원을 늘린다… 더보기

대붕(大鵬), 관정(冠廷) 이종환

댓글 0 | 조회 286 | 2024.02.28
TV에서 장학퀴즈를 보고 다들 어찌 그리도 똑똑하고 많은 것을 아는지 그저 놀랍기만 하였다.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분위기를 띄워주면 “전국 고등학생들의 건전한… 더보기

나보다 먼저이신

댓글 0 | 조회 295 | 2024.02.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사람을 대하는 것이힘들다고 느껴질 때나를 따르던 열 두 명이 모두 돌아섰지만나는 그들을 먼저 찾아가생선 구워 놓고 기다렸다며이번만 네가 먼저… 더보기

생리가 잘 나오지 않아요

댓글 0 | 조회 805 | 2024.02.28
여성의 건강 지표 중에서 월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초경 이후 매달 치르는 이 생리현상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띠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월경이 갑… 더보기

2024년 1월 영주비자 신청 변경 사항

댓글 0 | 조회 1,627 | 2024.02.28
영구영주권은 (Permanent Resident Visa) 일반적으로 영주권이 (Resident Visa) 부여된 후의 다음 단계입니다. 주된 차이점은 영구영주권… 더보기

의지를 주도하라

댓글 0 | 조회 178 | 2024.02.28
밀린 잡무를 힙겹게 마무리하고 겨우 한숨을 돌리고 나니.. 배가 고팠습니다. 시계를 내려다보니 점심시간은 이미 한참전에 지났고 오히려 저녁먹을 시간이 더 가까운 … 더보기

침 고인다! 돌고 도는 다정다감한 맛

댓글 0 | 조회 285 | 2024.02.28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 강좌에서주호 스님과 함께 만드는 여름 사찰음식 이야기스님을 아는 이들은 곧 자취를 감출 끝물 가죽나무순이라든가 귀한 야생 산초열매 같은 것… 더보기

우리집 물에서 녹물이 나와요!

댓글 0 | 조회 491 | 2024.02.27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오클랜드에서 플러머로 일하면서, 날마다 새로운 일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집주인 분들이 가장 당황하며 급하게 저… 더보기

잃었던 정서(情緖)를 마주하던 날

댓글 0 | 조회 378 | 2024.02.27
평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의 하루 . . .또 한 날 선물로 받은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어영부영 보내기엔 불안하고 괜스레 죄스럽다. 컴퓨터 앞에 앉아 몇자 쓰… 더보기

인맥 관리 ‘노하우’ 5가지 오해

댓글 0 | 조회 533 | 2024.02.27
“인사나 이권을 청탁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보여주겠다.” 제1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노무현 당선자의 일성이다. 나는 이 말을 인수위원회 파견 근무할 때 직접 들었… 더보기

자기 전 꼭 해야하는 스트레칭 (숙면 보장, 피로 회복)

댓글 0 | 조회 660 | 2024.02.27
바쁘게 일하고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게 바로 충분히 휴식하고 재충전하는 것임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운동하는 것 만큼 수면의 … 더보기

시험 준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5가지 팁

댓글 0 | 조회 255 | 2024.02.27
시험은 학생들 사이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마련입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긴장의 분위기가 느껴지고, 시험에서 나올 문제들에 대한 소문이 돌며, 필기노트의 … 더보기

요즘은 비자 심사에 얼마나 걸려요?

댓글 0 | 조회 991 | 2024.02.27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타국적 소지자로서뉴질랜드에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Visa(이하, 비자)가 필요합니다. 비자는 크게 딱 2가지로 영주권 비자… 더보기

아버지의 빛

댓글 0 | 조회 517 | 2024.02.27
시인 신 달자​1아버지를 땅에 묻었다하늘이던 아버지가 땅이 되었다땅은 나의 아버지하산하는 길에발이 오그라 들었다신발을 신고 땅을 밟는 일발톱저리게 황망하다자갈에 … 더보기

흉식호흡, 복식호흡,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252 | 2024.02.27
흉식호흡 : 가슴으로 숨 쉬는 호흡이다. 늑골이 움직이므로 늑골호흡이라고도 부르는데, 늑골의 개폐운동에 따른 기압의 차이로 공기가 드나든다. 흉곽과 어깨를 들썩이… 더보기

폐암(肺癌)

댓글 0 | 조회 517 | 2024.02.23
서구적 외모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렸던 영화배우 南宮遠(본명 洪京日) 씨가 지난 2월 5일 오후 4시께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더보기

한국, 세계에서 가장 개인주의적 사회?

댓글 0 | 조회 1,520 | 2024.02.14
저는 직업상 식민지 시대 사회주의적 독립 운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의 투사들에 대한 자료를 읽다 보면 이 분들이 정말 “초인”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더보기

변기에서 물이 계속 흘러요

댓글 0 | 조회 1,019 | 2024.02.14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잠자리에 들어 주변이 고요할 때, 갑자기 들려오는 똑똑똑 소리는 깊은 잠을 방해하는 동시에, 아까운 물과 돈을 하수구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