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MOSCOW)’의 하얀 밤(白夜)에 깜짝 선물을 받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모스크바(MOSCOW)’의 하얀 밤(白夜)에 깜짝 선물을 받다

0 개 1,428 오소영

2012년 8월 어느날. 친구 C와 나는 인천공항에서 SU(러시아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삼년동안이나 별러서 이룬 여행이었기에 두 사람은 많이 들떠 있었다.

 

나는 여기 뉴질랜드에서 여행수속을 마쳤다. 친구와 더불어 일행들과 합류하기 위해 일찌감치 한국으로 날아가야 했다. 이 날을 위하여 많은 시간들을 준비에 썼기에 감개가 무량했음은 물론이다.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기내에서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다소 어색하긴 했지만 ‘러시아’ 스튜어디스의 우리말 방송을 들으며 많이 놀랬다. (세상 참 많이 바뀌었네) 우리에겐 그 옛날의 ‘소련’ 이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나라 ‘러시아’.

 

6.25전쟁때 총 뿌리를 겨누었던 적군으로 공포의 기억들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무서운 참상을 경험했던 10대의 소녀가 이제 머리에 흰서리를 이고 70대가 되었다. 그들의 나라를 내가 찾아가고 있다니... 경이로운 사실이었다.

 

동토의 나라. 사회주의가 붕괴된지 이십여년. 그동안 서구사회 개방의 물결로 변화된 모습을 보고자 몰려드는 사람들. 관광 붐을 타고 ‘유로’를 벌려는 비행기는 북쪽으로 가볍게 날아가고 있다.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만 가는 젊은 세대들과는 많이 다른 생각으로 감회가 남달랐던 우리.

 

남태평양 파란물 위를 긴 시간 날아온 내가 이번에는 구름밑에 첩첩이 엉긴 검푸른 산맥위를 계속 날고있다. 먼나라 헤어져 산지도 십여년이 넘으니 우리는 봇물처럼 말문이 터졌다. 비행기 안의 분위기도 익히기 전인데 벌써 8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db4195cfa470f4ba85b98e3f3c04134e_1548807045_4237.jpg
 

드디어 모스크바 땅에 발을 내렸다. 20분이면 도착한다는 숙소로 향하는 길이었는데 교통체증이 정말 심했다. 한시간이 더 걸려서 호텔에 도착했다. 몸도 피곤한데 처음부터 가이드님 하는 말이 충격으로 기분을 망쳤다. 일행들 중에 칠십대가 두사람 있어서 여행 스케쥴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했다. 갑자기 일행들의 시선이 우리를 집중하는 것 같아 망친 기분에 불을 질렀다. 둘러보니 모두가 젊었다. 20여명 일행중에 50대쯤의 부부가 서 너쌍. 그들이 가장 연장자였으니 우리를 노인으로 걱정하는 것은 당연했다.

 

여지껏 살았어도 들어 본 적 없는 말에 슬며시 화가났다. 코드가 잘 맞는 우리는 이미 여행의 경험도 적잖은 편이었다. 매너에 자신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모르고 하는 말이었다.

 

층마다 감시원이 있는 조금은 살벌하게 느껴지는 호텔이었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드디어 C가 폭발해서 한마디 했다.

 

“까불고들 있네 우리를 시시한 할머니로 봤다간 큰 코 다친다” 우리는 함께 깔깔거리며 텁텁한 기분을 털어냈다. 우리들 비장의 무기는 바로 그런거였다. 기분전환도 빨랐다. 어디서 꺼냈을까? 요술을 부리듯 캔맥주를 손에 들고 흔들면서 C가 말했다.

 

“백야(白夜)의 나라에 왔으니 맥주라도 마시면서 이 밤을 의미있게 축하합시다” 그런것 입에 대지도 못하는 친구인걸 아는데 그동안 사람 많이 달라졌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건 침대위로 날아갔다. 잠깐 그의 폼 잡는 너스레임을 알기에 싱거운 웃음이 나왔다. 가방에서 갈아입을 옷을 꺼내는가 했는데 갑자기 나를 불렀다.

 

“맥주는 아니고 이벤트는 이거에요. 폼나게 한번 써 보시지” 그의 손에는 회색빛 모자가 빙빙 돌려지고 있었다.

 

“요즘 애들 깜짝이벤트 잘 하더라구요. 나도 모스크바에 와서 깜짝 쇼 한번 해 보려구 사왔어요 얼른 써 보셔...”

 

장난처럼 쉽게 하는 말에도 언제나 멋과 진실이 묻어난다. 내가 늘상 닮고 싶어하는 부분이었다.

 

그 날 그가 했던 말을 나는 지금까지 잊어버리지 않고 있다.

 

“모자를 쓰면 그 정도는 어울려야죠. 과연 멋지셔 멋져요오!” 이미 십년을 넘게 모자와 친했지만 그 말 덕에 물리지도 않고 지금껏 잘 쓰고 다니는것 같다.

 

낯선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받은 선물. 어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을 받았다. 무엇인가를 눈썰미 좋아 잘 골라 사는 친구. 그보다 항상 나를 생각하고 주고 싶어하는 그가 늘 고마웠다.

 

어디 그 뿐인가. 바느질 솜씨도 좋아 만들어준 스커트며 조끼 등. 전속 모델처럼 잘도 입고 다녔다. 나를 생각해서 만들어준 정성이 고마워서 조금 불편해도 투정을 할 수가 없었다.

 

아무거나 걸쳐도 멋이 있으니 자꾸만 해주고 싶어 동대문시장을 간다고 했다. C는 내게 그런 친구였다.

 

그렇다고 시시하게 미싱만 돌리는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 책을 두 권이나 쓴 당당한 작가로 의식있는 인텔리 기분파 멋쟁이었다. 보통 노인으로 취급받기에 아직은 아니었다.  

 

샤워를 먼저 마친 그가 침대에 눕더니 일어날 줄을 모른다. 백야를 경험한다고 맥주까지 준비한 C가 아니던가. 잠이 깊이든 그녀 옆에 임자 잃은 맥주캔을 보면서 안쓰러운 웃음이 절로 났다.(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더니 별수없군.)  

 

“잘 주무셔. 그래야 내일 지천구 받는 일을 면하지...”

 

백야는 젊은이들 것으로만 하고 나도 침대로 가서 잠을 청했다.

 

젊어 한 때는 내 머리숯도 제법많아 쌍갈래로 길게 땋고 다닌적도 있었다. 살아온 세월에 머리칼도 부대끼는지 남은 머리카락이 궁색해졌다. 따라서 머리통도 작아지는지 잘 쓰던 모자가 전부 헐렁하다. 요즘 계절에 잘 맞는다고 골라놓은 모자가 새삼스럽게 옛날을 회상하게 했다.

 

무슨 풀잎일까? 천연초(天然草)의 실로 엮어만든 질감이 까칠하고 시원했다. 이름도 멋있는 ‘루이비닉(LOEVENICH) 독일 라벨이 붙어있다. 그런것은 상관없는 일이기에 6년전의 것을 이제서야 보고 알게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가지고 있는 모자 가운데 내가 직접 산 것은 몇 개에 불과했다. 언제부터인가 C도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이것 저것 잘도 바꿔 쓰다가 버리기가 일쑤였다. 내 모자 중에 그가 버리고? 간게 여러개 있다. 아마 두고 간게 맞는 말일 것이다. 허물없이 잘 입고 잘 쓰는 나를 위함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내가 그런걸 여지껏 잘 애용해 쓰고 다닌다는걸 알면 웃을까? 아니 멋있는 새 모자 몇개 더 사서 보내줄 그런 친구다.

 

이젠 오여사가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를 꼭 형님이라고 존칭한다. 세월이 만들어준 자연스러운 변화에 스스로 아우가 되어 물러나 앉은 겸손도 역시 C. 그녀답다.

 

동창들 만나봐야 돈자랑에 손주자랑뿐이란다. 속물로 나이먹는 사람들이 싫어 두문불출로 산다고 외로움을 호소한다. 형님 만나서 실컷 떠들어 보고픈데 언제 만날 수 있느냐고 육친같은 안타까움을 전해온다. 마음이 아프다.

 

북유럽 여행 때 뛰어난 순발력으로 타의 모범을 보였던 십여일간의 이야기를 빼면 안될 것 같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쉬어가던 휴게소에서의 일들도 파노라마처럼 머리를 스친다.

 

불행하게도 유로가 무용지물이 되는. 자국의 돈만 허용되는 나라가 있었다. 커피 한잔을 못 마시고 서성이던 사람들을 제끼고 여유있게 커피를 시켜 마시면서 멋을 부렸던 추억도 재미있다.

 

언제부터인가 젊은이들 속에서 존경받는 존재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의식이 건전하니 70대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일찌기 외국 곳곳을 여행했던 C여사 비장의 쎈스가 우리들을 그렇게 빛내주었다.

 

요즘 한국의 날씨가 춥다고 감기타령이 야단스럽다. 진정으로 형님 대우를 받으려면 뛰어나가 ‘프로폴리스’라도 사서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다급해진다.

 

유년의 부활절

댓글 0 | 조회 95 | 2024.04.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부활절 아침에어머니가 흰 봉투에 넣어준부활절 헌금은 십원짜리지폐 한 장이었습니다교회선생님이 출석부 이름을 부르면나는 자랑스럽게 선생님께 드렸… 더보기

잇몸의 날

댓글 0 | 조회 296 | 2024.04.06
‘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국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감기 환자(약 1200만명)보다 잇몸병 … 더보기

독감 및 최근 COVID-19 개량 백신 접종

댓글 0 | 조회 1,007 | 2024.04.05
4월 1일부터 독감 접종 시작합니다여러분과 사랑하는 이들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세요.독감(인플루엔자)은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릅니다. 독감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 더보기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댓글 0 | 조회 638 | 2024.03.28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 더보기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

댓글 0 | 조회 579 | 2024.03.27
뉴질랜드의 투자 기회를 높이는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Active Investor Plus Visa) 비자 소개중요한 발전으로,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가 … 더보기

매일 아침 10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345 | 2024.03.27
아침마다 침대에서 나오기 힘드신 분들, 특히 눈은 떠져도 몸이 말을 듣질 않아 한참을 이불 안에서 뭉그적거리게 되는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 굳이 매트를 찾아 깔… 더보기

장 건강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525 | 2024.03.27
저는 한의사도 아니고 기능의학자도 아니며 자연치료사도 아니다. 다만 자연치료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들이 지향하는 치료 방향에 공감을 하며 그들… 더보기

가을논에서

댓글 0 | 조회 236 | 2024.03.2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적한 양구 벼 베낸 논에공 하나 들고 들어가논물 막았던 돌멩이로 골대 만들고혼자 이리저리 차며 논다지나던 논 주인일까뭐하슈어릴 적 생각이 … 더보기

참으로 좋은 삶, 늦복에 있네

댓글 0 | 조회 320 | 2024.03.26
처음 영정사진을 찍었을 때가 육십대 후반 칠순을 목전에 두었을 즈음이다.친구들이 앞다투어 몰려가는데 나는 사실 가고싶지 않았다. 마음은 아직도 새파란 청춘인데 영… 더보기

우화루에 꽃비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106 | 2024.03.26
완주 화암사와 파주 보광사의 목어“이곳에도 부처님이 오실까요?” 가까스로 길을 물어 절에 다다랐을 때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무심코 새어나온 물음. 완주 불명산 시루… 더보기

왕초보를 위한 워크비자 입문서

댓글 0 | 조회 638 | 2024.03.26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비자는 단연코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가 아니더라도 세금(PAYE)을 납부하면서 당당하게 근무하… 더보기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댓글 0 | 조회 181 | 2024.03.26
시인 이 해인먼 하늘노을지는 그 위에다가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바람보다, 구름… 더보기

호흡이 안 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400 | 2024.03.26
호흡이 안 되는 것은 대개 불안해서입니다.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 부위에 기운이 뭉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호흡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숨 쉴 때만이라… 더보기

직원의 번아웃

댓글 0 | 조회 830 | 2024.03.26
번아웃이란 과도한 업무량, 충분하지 않은 보상, 붕괴된 일과 사생활의 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육체와 정신의 붕괴 현상을 말합니다. 피고용인이 번아웃에 빠… 더보기

체질이 궁금하세요?

댓글 0 | 조회 309 | 2024.03.26
서양의학의 발전에 가려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한의학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것은 서양의학이 환자 자신이 느끼는 증세보… 더보기

뉴욕의 말똥 걱정, 그리고 파괴적 혁신기술

댓글 0 | 조회 274 | 2024.03.26
아내가 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일 때에 누가 자기 혈액의 백혈구(NK세포)를 추출해 증식시켜 도로 주입하면 치유와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해서 그걸 해 보았다. … 더보기

품위 있는 죽음(Well-dying)

댓글 0 | 조회 962 | 2024.03.22
지난주 아내와 함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1층 소재 메가박스에서 영화 <소풍>(러닝타임 114분)을 관람했다. 지난 2월 7일 개봉한 <소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

댓글 0 | 조회 348 | 2024.03.13
리커넥트는 다가오는 4월을 시작으로, 정신건강이라는 주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웰빙을 향상하는 목표로 Henderson High School에서 “Care to… 더보기

건양하면 다경하다고?

댓글 0 | 조회 245 | 2024.03.13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절기(節氣)를 두니 한 절기는 반 달(15일) 만에 돌아온다. 절기의 시작은 입춘(立春)이고 올해는 2월 4일이다. 입춘이 지나고 15일(… 더보기

‘내 잘못’보다 ‘세상의 악’ 더 성찰해야 하는 사순절

댓글 0 | 조회 411 | 2024.03.13
지난 2월 14일 수요일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판결을 받은 날이면서, 교회성당에서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사순절, 즉 40일은 그리스도교에서 예수 죽음 이… 더보기

한 사람을 사랑했네

댓글 0 | 조회 489 | 2024.03.13
시인 이 정하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슬픔과 그리움은내 인생 전체를 … 더보기

우선순위가 있는 삶

댓글 0 | 조회 413 | 2024.03.13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갈등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나의 우선 순위를 생각해보면서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더보기

호미로 일군 미각 혁명, 망경산사

댓글 0 | 조회 243 | 2024.03.13
사찰음식 초짜의 사찰 탐방기무던히 잘만 달리던 소나타가 비탈길을 만나 고속의 알피엠(rpm)으로 헐떡이더니 풍랑을 만난 조각배처럼 연이은 굽잇길에 휘청였다. 좌회… 더보기

욕실 리모델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583 | 2024.03.13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 중 하나인 욕실을 새롭게 꾸미려고 할 때, 그 설렘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하지만, 어… 더보기

입만 벌려도 턱이 너무 아파요 ㅠ ㅠ

댓글 0 | 조회 422 | 2024.03.13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는 행위를 제외하고도 하루 중 우리의 턱관절은 침을 삼키기 위해 잠을 잘 때에는 1분에 1번,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1분에 2번 움직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