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위한 준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꿈을 위한 준비

0 개 1,501 정석현

지난주 필자는 둘째딸의 시합을 위해서 Wellington에 다녀왔다. 이 시합의 명칭은 Anika Invitation.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주위의 나라에서 초청을 받은 선수 50명만 참가할수 있는 대회이다. 명실상부 베스트 오브 베스트의 주니어 여자 시합인 것이다. 몇 주전 필자는 이 시합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이름답게 Anika Sorenstam이 직접 이 시합을 위해 미국에서 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지는 시합이다. Anika 재단에서는 이번 시합을 개최하면서 전 세계 5군데에서 Anika invitation을 열었다. 

 

특히 이번 시합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주니어 시합이지만 이 주니어들에게 LPGA 시합과 같은 방식으로 시합을 준비한 것이다. 퍼팅그린 주위의 가림막과 스폰서 보드 그리고 매 그룹마다 스코어를 적는 사람들 그리고 6홀마다 만들어진 리더보드. 선수들만 입장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 등등 이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매 라운드 후 Anika 자신이 주니어들에게 골프 클리닉이나 세미나를 열어 우리 주니어들이 앞으로 골프를 하는데 있어 최선의 길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이번 뉴질랜드에서 열린 Anika 시합은 오세아니아 지역의 주니어들을 위해 처음 개최된 시합이다.

미국, 중국, 남미 그리고 Anika의 고향인 스웨덴에서만 열리는 시합을 이번에 5번째로 이 곳 오세아니아 지역 그것도 Wellington New Zealand에서 개최한 것이다.

 

마오리들의 전통 방식으로 개막식을 열면서 시합은 시작되었다. 이렇게 완벽하게 짜여진 주니어 시합은 처음이고 또 모르는 선수들도 호주와 그 주위 나라에서 많이 왔다. 당연히 긴장된 마음으로 시합을 시작한다. 철저히 No Caddy로 진행된 이 시합은 매 그룹마다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사람과 수 많은 룰 관계자들 그리고 리더보드의 변화를 항상 옮겨 적는 스탭들 우리가 매번 접하는 주니어 시합과는 분위기 자체가 틀렸다. 1번과 10번홀에 차려진 텐트에서 울려 퍼지는 개개인의 국적과 이름을 통해 선수들 하나 하나가 티업을 하는 장면도 우리가 티비에서나 볼 수 있는 다른 경험이었다. 

 

b86ca74932842f5911727e4a284e47fa_1545340425_1344.jpg
 

아마도 Anika Invitation이라는 시합의 목적은 자라나는 우리 꿈나무들에게 LPGA라는 무대가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는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번 시합에 나온 선수들 대부분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나도 LPGA라는 진짜 무대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보리라 하는 같은 목적의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한 시합을 위해 많은 연습과 훈련 그리고 또 시합. 시합 후 단점을 보강하고 다시 도전. 어떻게 보면 너무도 힘든 길을 가고 있음에는 분명하다. 다른 또래 애들처럼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같을 수 있지만 이 어린 주니어들에게 정말 저 멀리있는 결승선을 위해 달려갈 때 옆에서 많은 서포트를 하는 우리 부모들까지 같은 짐을 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짧은 퍼팅을 할 때마다 가슴을 졸여야 하는 우리 부모들도 이 주니어들 못지않게 숨어서 많은 고생들을 한다. 이 시합 저 시합 지방을 돌아다니며 100프로의 컨디션을 위해 희생하는 보이지 않는 손길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년에도 이 시합은 같은 장소인 Wellington에서 열릴 것이다. 1년 후 우린 이 주니어들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옆에서 많은 도움과 응원을 아끼지 말자. 언젠가는 이 곳 뉴질랜드에서 다시 리디어 고를 잊는 훌륭한 선수가 나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시 시작

댓글 0 | 조회 1,537 | 2019.08.13
마지막이라는 것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오늘이 그런 것 같다. 이 마지막 컬럼으로 지난 14년간의 컬럼을 접으려한다.2005년 9월 28일에… 더보기

Never give up!!!

댓글 0 | 조회 1,491 | 2019.04.23
Never give up!!!타이거 우즈가 지난주 마친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한 후 기자 회견장에서 한 말이다. 저의 딸이 골프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 말이 쉽게… 더보기

넋두리

댓글 0 | 조회 1,368 | 2019.03.13
오늘은 미리와서 연습장에서 몸도 풀었고 퍼팅과 숏게임 연습까지 했다. 매번 시간에 쫓겨 티박스로 달려가던게 정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골프장에 일찍 도착한 것이 무슨… 더보기

겸손과 골프는 가장 가까운 친구

댓글 0 | 조회 1,507 | 2019.02.12
끝이 없는 도전을 한다.도대체 골프의 끝은 어딜까? 끝이 있긴 있는 것인가.둘째가 골프를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아직 먼길이 남았다는 것을 … 더보기
Now

현재 꿈을 위한 준비

댓글 0 | 조회 1,502 | 2018.12.21
지난주 필자는 둘째딸의 시합을 위해서 Wellington에 다녀왔다. 이 시합의 명칭은 Anika Invitation.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주위의 나라에서 초청… 더보기

넣는자 못 넣는자

댓글 0 | 조회 1,372 | 2018.11.27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1번 티박스로 향한다. 뉴질랜드에서 힘들게 골프를 쳐 왔던 우리 일행들은 오랜만에 캐디의 도움을 받아 너무도 편하게 라운드를 즐긴다. 거리… 더보기

베트남 여행기 1

댓글 0 | 조회 1,348 | 2018.11.15
다시 만났다. 2년만에 우리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재회를 한다. 서로 설레이는 마음이 얼굴로 나타날 정도로 들떠 있는 분위기이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받은 어린아이처… 더보기

과부화

댓글 0 | 조회 1,617 | 2018.10.25
우리는 골프를 치면서 가끔은 ‘지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무엇을 위해 골프를 치는지도 모르게 하루 하루를 골프에 매달려 지내곤 한다. 특히 골프 지망생을 … 더보기

소영아 화이팅!!

댓글 0 | 조회 1,453 | 2018.09.26
에니카 소렌스텀선수가 12월에 뉴질랜드 웰링턴에 온다. 소렌스텀 선수는 자신의 이름으로 골프 재단을 설립해 많은 주니어 여자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 더보기

실력과 실수

댓글 0 | 조회 1,369 | 2018.09.13
오랜만에 가지는 평화로운 하루다. 시합이 없는 주말이 언제였냐 할 정도로 바쁘게 딸아이와 전국을 다닌것 같다. 몇일 있으면 Whakatane로 다시 시합을 갈 준… 더보기

Distance Control

댓글 0 | 조회 1,325 | 2018.08.09
지난 시간에 우리는 내년부터 새로이 바뀌는 룰들을 알아 보았다. 바뀌는 룰의 주된 목적은 플레이를 할 때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면서 좀 더 스피드하게 플레이한다는 … 더보기

새로 바뀌는 골프룰

댓글 0 | 조회 3,039 | 2018.07.26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골프 규칙을 13일 발표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더보기

BULA!!

댓글 0 | 조회 1,428 | 2018.07.10
뉴질랜드의 추위를 피해 피지 난디에 왔다. 3시간을 날아왔는데 날씨는 정 반대! 당연히 적도쪽과 가깝다고 하지만 뉴질랜드와 달라도 완전 다른 이 날씨에 우리는 뉴… 더보기

Smart Golfing

댓글 0 | 조회 1,375 | 2018.06.27
2018 US OPEN이 언더파를 친 선수가 없이 막을 내렸다. 브룩스 켑카 선수가 4라운드 토탈 1오버파로 2위인 플릿 우드선수를 제치고 29년만에 US 오픈에… 더보기

Where am I?

댓글 0 | 조회 1,371 | 2018.06.14
지난주에 막을 내린 미국 여자 골프 오픈은, 골프는 과연 뭘 잘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우승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합이었다. 특히 USGA에서 개최… 더보기

Simply the best!!

댓글 0 | 조회 1,500 | 2018.05.24
골프에는 희노애락이 다 담겨있는 것 같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힘들거나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하는가를 생각해보면 골프에서의 멘탈이란 너무도 … 더보기

앗 싸!!

댓글 0 | 조회 1,685 | 2018.04.26
오늘은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본다.몇주전 한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벌써 흥분된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나에게 그 날 친 스… 더보기

내 맘속의 샷

댓글 0 | 조회 1,499 | 2018.04.11
요즘 다시 남자 PGA 골프가 재미있어졌다. 타이거가 시합에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친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곧 다시한번 우승을 할 것 같은 희망을 보여준다… 더보기

숫자

댓글 0 | 조회 1,285 | 2018.03.28
라운드를 마치고 우리는 클럽하우스에 둘러앉아 그 날의 골프에 대해 아이들처럼 신이 난듯 서로의 자랑 거리를 내어 놓는다. 어른이든 주니어든 골프에 푹 빠지게 되면… 더보기

넓은 시야로 자신을 보자

댓글 0 | 조회 1,767 | 2018.03.14
골프로 이긴다는 건 쉽지 않다. 오늘은 이런 말로 글을 시작해 본다.둘째아이의 시합을 위해 더니든을 다녀오면서 난 비행기 안에서 과연 골프에서 이기기위해 과연 무… 더보기

그린위의 매직

댓글 0 | 조회 1,154 | 2018.02.14
모든 골프팬들이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2주전 있었던 PGA 투어에서 타이거가 다시 출전한 것이다. 이번 시합은 타이거가 우승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이… 더보기

칭찬

댓글 0 | 조회 1,265 | 2018.02.01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길을 참고 이겨낸자만이 이룰 수 있는 자리일 것이다.사람들은 지금 현재의 챔피언의 화려함만을 볼 것이지만 그 챔피언… 더보기

첫 단추

댓글 0 | 조회 1,280 | 2017.12.20
벌써 올 해의 마지막 달력을 넘길 때가 왔다. 새로운 시작이 있음 언제나 마지막이 있기 마련.. 즐거운 마무리가 있는가 하면 후회의 마무리도 있을 것이다.두가지다… 더보기

실수를 기회로

댓글 0 | 조회 1,281 | 2017.12.06
지난주 필자는 둘째 딸의 시합을 위해 Whakatane에 다녀왔다.오클랜드에서 차로 4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hakatane 골프장에 하루 미리 도착한 우… 더보기

생각하기 나름

댓글 0 | 조회 1,204 | 2017.11.22
벌써 2017년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골프로 치면 17번홀의 세컨샷이라고나 할까… 좋은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나하면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