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0 개 1,709 김영안

79d75d7cece74d14d2f59ebce80fefed_1542230703_8286.jpg
 

나의 주말의 일과는 영화로 시작된다. 최근 개봉하는 헐리우드 영화가 그 대상이다. 

 

영화를 보면서 줄거리도 중요하다. 하지만 번역에 대해서도 관심도 많다. 원어를 번역을 하는데 문화의 차이가 있어 곧이곧대로 직역을 하면 맛이 떨어진다. 어떻게 우리 감정에 맞는 단어를 택하여 번역을 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재미가 바뀐다. 영화를 통해서 재미뿐만 아니라 문화와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 나라에서는 조기 영어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어지간한 대학생은 어학연수를 갔다 왔고 강남의 유치원은 영어 유치원으로 성황을 이룬다.

 

월 수강료도 89만원부터 2-300만 원짜리도 문전성시다. 영어가 국제어로서 영어를 배우는 것은 당연하고, 능력이 되면 조기 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예전에 영어 교육은 책과 사전이 전부였고, 문법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교육 보조 자료가 있고 쉽게 접근할 수도 있다. 

 

동영상 강의도 많고 전문 학원도 많으며, 공교육으로도 원어민 교사들이 하는 수업도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유학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난립한 영어마을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정규 영어 수업 외에도 영어를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배우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영화를 보면서 배우는 방법이다.

 

아마도 영화를 즐겨 보는 사람은 ‘이미도’라는 이름을 자주 접했을 것이다. 요즈음에는 영화 번역가로 여러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지만, 예전에는 거의 대부분이 이미도가 번역을 했다. 

 

그는 우리 나라 영화 번역의 대부와 같은 사람이다. 이미도의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웅진지식 하우스: 2009)’를 보면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저자는 ‘반지의 제왕’, ‘캐러비안 해적’, ‘슈렉’등 유명한 영화 번역가로 유명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웨덴어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공군사관후보생 83기로, 해외 파견요원의 영어교육을 전담하는 공군교육사령부 영어교육대대에서 영어 교육장교로 복무했다. 

 

조선일보사 morningpluschosun.com에서 Walt Disney 애니메이션을 교재로 Mimicking 연기를 따라하며 말하기 공부법을 해설했고, KBS〈대한민국 1교시-Yes I Can〉 에 출연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부산 외국어대학교ㆍ동 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서강대학교, 연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번역한 영화로는〈나인〉,〈눈먼 자들의 도시〉,〈쿵푸 팬더〉,〈클로버필드〉,〈슈렉〉시리즈,〈반지의 제왕〉3부작,〈진주만〉,〈킬빌〉,〈뮌헨〉,〈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뷰티풀 마인드〉,〈아메리칸 뷰티〉,〈글래디에이터〉,〈노트북〉,〈식스센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제리 맥과이어〉,〈더록〉, 〈피스메이커〉,〈인디펜던스 데이〉등 470여 편의 영화를 번역했다.

 

『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영화백개사전 영어백과사전』등의 책을 집필했으며, 영화각본〈크리스마스 살생부〉(공저)를 쓰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이스크림 천재영문법(파우스트: 2009)’라는 영어 만화 시리즈를 내기도 했다. 

 

물론 일부 영화 내용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것도 많지만 청소년에게 유익한 영화도 많다. 영어 연수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무조건 외국에만 가면 저절로 영어가 되는 것은 아니다.

 

현지에서도 열심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공부를 해야 영어 실력이 향상된다. 최소한 1년 정도는 있어야 말이 트인다. 

 

현장에서 문화를 배우며 익혀야 살아있는 영어가 된다. 현지에서 독학을 해서 영어를 정복한 유수연의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위즈덤하우스: 2008)’를 보면 얼마나 노력을 해야 하는지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지금은 10억대 유명학원 강사가 되었지만, 영어를 익히는데 남다른 고생과 열정을 가졌다. 그녀는 최근 ‘독설 (위즈 덤하우스:2012)’이라는 후속 책을 냈다.

 

예전에는 사전, 혹은 콘사이스(concise)라고 부르는 영어 사전을 무식하게 한 장씩 암기를 하던 때가 있었다. 무조건 단어를 암기하는 것보다는 어원이라든가, 에피소드 그리고 사용된 문장 등을 알면서 공부하면 더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재미있는 단어 공부를 위해 한호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디자인하우스:1993)’도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판도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어이지만 실제로 세계어는 영어이다. 

 

강대국과 선진 국가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현대를 살아가는데, 유창하게 말할 정도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회화나 문장을 읽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래야 비즈니스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해외 여행을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별도로 시간을 내서 학원을 다닌다거나 자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번 주말에 잠시 시간을 내서 영화 한 편을 보면서 머리를 식히면서, 영어도 배우는 것이 어떨는지? 

 

새삼 모 통신사의 LTE 광고가 떠오른다. 

‘하면서, 하면서, 한다!’

 

김 영안 한국서예협회       뉴질랜드지회장 전 단국대학교 교수

고용계약서 서명 전 고용주가 해야 하는 4가지

댓글 0 | 조회 905 | 2023.10.25
드물지 않게 고용주가 까다로운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뽑은 뒤의 채용 절차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관계법은 지원자를 뽑은 뒤 고용계약서에… 더보기

한글날에 생각하는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

댓글 0 | 조회 352 | 2023.10.25
오늘은 한글날이다.솔직하게 말해,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산 적이 별로 없다. 해외에 나가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할 때, 한국역사와 문… 더보기

유격훈련 - 기출문제 풀이

댓글 0 | 조회 378 | 2023.10.25
2023학년도의 대미를 장식하는 학년말 시험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캠브리지과정의 학생들은 이미 시험기간의 중반부를 달리고 있고 IB과정은 시험기간의 시작을 코 앞에… 더보기

허리통증 잡아주고 뱃살 빼주는 7분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464 | 2023.10.25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어 근력, 몸의 중심부를 잡아주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시나요?또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코어운동을 잘… 더보기

National당 정부가 정권을 잡은후 세금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요?

댓글 0 | 조회 1,381 | 2023.10.24
우리는 아직 National당 주도 연립 정부가 어떻게 구성될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National당이 권력을 얻게 된다면 세금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더보기

우주기와 연결된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360 | 2023.10.24
명상을 하는 우리는 웰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웰빙(well-being)은 ‘잘 있다’는 뜻입니다. 잘 있다…….어떻게 잘 있느냐? 마음이 편해야 하고, 몸이 건… 더보기

부처님의 마음을 담는 요리 시간

댓글 0 | 조회 392 | 2023.10.24
성화 스님과 함께 만드는 봄맞이 사찰음식 이야기경복궁 처마 밑에도, 삼청동 돌담길과 광화문의 길고 긴 가로수 길에도 봄볕이 반들반들 반짝이는 계절. 연중 관광객들… 더보기

귀에 쏙 들어오는 가디언 비자

댓글 0 | 조회 1,111 | 2023.10.24
자녀를 뉴질랜드에서 유학시키고자 하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체류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비자가 바로 가디언 비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가디언 비자… 더보기

열무 보리비빔밥

댓글 0 | 조회 661 | 2023.10.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비벼준 열무 보리비빔밥에울컥 내 눈꺼풀이 흔들린 것을아내는 모릅니다오뉴월 뙤약볕에김 매던 어머니의 뒷모습이오늘은 까끌한 보리밥 되어목… 더보기

재채기ᆞ콧물ᆞ코막힘이 심한가요?

댓글 0 | 조회 737 | 2023.10.24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콧물.코막힘의 세 가지 주된 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이다. 끊임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코 밑이 헐 정도로 계속 닦아내야 하는 콧물,… 더보기

코로나(COVID-19) 그리고 패혈증(敗血症)

댓글 0 | 조회 1,061 | 2023.10.20
지난(10월 10일) 박종환(朴鍾煥) 축구감독이 체육인들의 천국환송을 받으며 하늘나라로 떠났다.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끈 박종환 감독이 지난 10월 7일 향년 8… 더보기

2028 대입개편 시안은 해외고 출신에게 유리할까?

댓글 0 | 조회 1,208 | 2023.10.11
2023년 10월 10일 교육부에서는 대입제도는 미래인재 양성에 기인하면서, 학생-학부모-고교-대학모두 예측 가능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더보기

사회에 소외된 곳을 찾아가는 리커넥트 - 9월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724 | 2023.10.11
1. Discover the warmth 프로그램지난 9월 13일, 리커넥트는 “Discover the warmth” 프로그램으로 엡섬에 있는 Elizabeth … 더보기

배가 차가운 거 같아요!

댓글 0 | 조회 777 | 2023.10.11
예전에는 나이 든 어른이나 ‘무릎이 시리다’, ‘등에서 찬바람이 난다’, ‘배가 차다’고 했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과 심지어 아이들까지도 배가 차다고 호소하는 경… 더보기

템플스테이에 다녀와서 어떻게 살 것인가?

댓글 0 | 조회 752 | 2023.10.11
봉화 축서사 참선 템플스테이깨달은 뒤에 어떻게 살 것인가.템플스테이에 다녀와서 어떻게 살 것인가.축서사에 다녀와서 어떻게 살 것인가.궁금하지 않은가?우선 마음의 … 더보기

사회적 타살의 일상성

댓글 0 | 조회 487 | 2023.10.11
현실 사회주의를 비판하려는 이들이 늘 집중 공격하는 것은 농업 집단화나 숙청 때와 같은 대규모 국가폭력이다. 물론 이 부분에서 스탈린주의를 변호할 수는 없다. 혁… 더보기

시골다방

댓글 0 | 조회 531 | 2023.10.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몰래처음 가 본 다방에서가져다 주는 커피에눈도 마주치지 못하고설탕만 많이 넣어 마셨다만나자 소심하게 말하고는다방 구석에… 더보기

뱃살이 고민이신가요?

댓글 0 | 조회 524 | 2023.10.11
왠만하면 잘 빠지지 않는 아랫배 쏙 들어가는 초보자 5분 복근운동. 선선해진 날씨 탓인지 요즘 들어 식욕이 더 좋아져 먹는 양을 조절하기가 힘들다는 분들이 많은데… 더보기

한민족의 미래

댓글 0 | 조회 514 | 2023.10.10
한민족은 한반도와 해외 여러 지역에 살면서 한인(Korean)으로서의 공통적 혈통과 문화를 공유(共有)하거나 공유한다고 생각하는 아시아 계 민족으로 정의하고 있다… 더보기

不惑의 秋夕

댓글 0 | 조회 425 | 2023.10.10
시인 천 상병침묵은 번갯불 같다며,아는 사람은 떠들지 않고떠드는 자는 무식이라고老子께서 말했다.그런 말씀의 뜻도 모르고나는 너무 덤볐고,시끄러웠다.혼자의 추석이오… 더보기

신기술이민의 불변조항 살펴보기

댓글 0 | 조회 1,196 | 2023.10.10
새롭게 단장한 기술이민법이 지난 10월 9일을 기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18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모으고 모아야 한다는 피로감에서 벗어나 단 6점만 따게 되면 언… 더보기

동양인들을 위한 NGO의 행사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

댓글 0 | 조회 585 | 2023.10.10
정부에서는 많은 비영리 법인들을 지원하고 있는 데 그 동안 동양인 커뮤니티들을 위한 지원들은 다른 인종그룹들에 비해 저조했었고 미비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지… 더보기

우즈벡 겉핥기

댓글 0 | 조회 455 | 2023.10.10
우즈베키스탄에 오면서 선입견에 휘둘리지 않으려 일부러 알아보지 않고 왔다. 저녁에 공항에 내려 숙소로 오는데 상당히 놀랐다. 운전이 왜 이러지? 시내의 도로는 우… 더보기

재산 관계법(PRA) 과 다수의 파트너의 관계성

댓글 0 | 조회 624 | 2023.10.10
법원의 역할은 국회의 입법을 특정 사례에 적용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며, 필요한 경우 입법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 가능하나 이때 공백 채우기가 국회의 입법 역할을… 더보기

Study tips: 성공적인 학습 일정 만들기

댓글 0 | 조회 400 | 2023.10.10
“너무 바빠서 깜빡했다”라는 이유로 숙제를 제출하는 것을 잊어버린 경우가 자주 있습니까?아니면 공부하려고 앉았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나요?만약 이런 문제… 더보기